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향인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방법

조회수 : 4,487
작성일 : 2023-01-20 07:49:54

제가 하하호호 모임에 기빨리는 전형적인 내향인인데요
우리 내향인들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팁을 알려 드리자면
지인간 수다수다 근황토크 하하호호 스타일의 만남은 지양하시고
정확히 목적이 있는 만남을 지향하세요
독서모임, 와인모임, 요가수련, 자수교실, 동물봉사 등등
목적성이 뚜렷한 수업이나 동호회 위주로요
물론 이런 것들도
끝나서 술 한 잔, 우리끼리 친해지자며 커피 한 잔
뭐 그런거 하는 데가 많으므로 옥석을 가려야 해서
초반 셋업에 시간과 에너지는 좀 쓰셔야 해요
다만 도장깨기 느낌으로 찾다보면 분명
나랑 비슷한 온도와 무드의 인간들이
빙 둘러앉아서 소리없이 둥글게 둥글게 하고 있는 소그룹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서로를 해치지 않는 채로
서로의 폰 번호조차 모르는 채로도
오랜 시간 모임이나 인간관계가 굴러갈 수 있습니다
저도 무려 이년동안 여덟 차례의 튜라이 끝에
서로 어디서 사는지, 결혼은 했는지, 뭐해먹고 사는지
그런거 모르지만 육년째 잘 굴러가고 있는 모임에 안착했습니다
한달에 두번 만나는 우리는 서로의 이름 석자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충만하게 하는 만남임은 자부합니다
음력 설 맞이 우리 내향인들 건투를 빕니다
IP : 67.160.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1.20 7:52 AM (180.69.xxx.74)

    단체모임 안하고 1대1 로 주로 만나요
    짧게 만나고 말 샐 일 없고요

  • 2. 도움이
    '23.1.20 7:55 AM (122.37.xxx.36)

    되네요.

  • 3. 부럽네요
    '23.1.20 8:58 AM (220.120.xxx.170)

    초면부터 숟가락 갯수까지 궁금해하는 인간들땜에 사람공포증까지 생겼어요. 뭘 배우러다녀도 사람들때문에 힘들고..대체 그런모임이 지상에 존재하는군요. 복도 많으시네요ㅜ

  • 4. ..
    '23.1.20 9:18 A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다양한 사람이 만나면 초면 호구조사는 안하기로 하고 시작하는건가요
    첫 만남 규칙이 궁금해요

  • 5. 신기
    '23.1.20 9:18 AM (58.231.xxx.12)

    그야말로 모임을위한모임이군요
    친한친구만드는건 안하시는건가요
    사람은 관심없고 오로지 모임이목즥인만남
    주어가없는 느낌 이네요

  • 6. 애어릴때
    '23.1.20 10:32 AM (118.34.xxx.210)

    엄마들 모임이 정말 최악이었어요. 뒷담화에 지금 생각하면 별 도움도 안됐던 정보교류 궁금하지 않은 TMI 등등..
    학교친구들이 제일 편하고 즐겁구요. 그들에겐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 7.
    '23.1.20 12:35 PM (67.160.xxx.53)

    친구 있죠 근데 자주 안봐요 떡볶이 사먹으며 어제오늘 있었던 일 미주알고주알 하면서 하하호호깔깔 하는 나이 아니니까. 진짜 근황 궁금할 때 한번씩 만나지요. 매일 수다떨고 카톡하는 그런 사이, 그게 바로 제가 기빨리는 전형적인 관계니까요. 저런 목적이 있는 모임은 최소한의 선을 지킬 수 있어요. 연예인 뒷담화나 개인사 하소연 같은걸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돼요. 우리는 봉사활동/독서토론/와인시음 하러 모인 사람들이다. 라는 대원칙을 존중해야 하니까. 대화에 틀이 있고, 돈독한 사이가 되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도 쉽사리 멀리 벗어나지 않게 되고요. 저는 도자기 공방과 공부모임 두개를 꾸준히 나가는데, 도자기 공방은 서로 음식도 나눠먹고 하는 돈독한 모임이지만 모두 여전히 서로 존대하고 나이도 잘 몰라요. 공부모임은 서로의 직업과 직장은 대강 알지만, 다들 공부 자체가 너무 절실하고 바쁜 사람들이라 쓸데없는 신변잡기를 나눌 정신이 없어요. 서로 이 공부를 잘 해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공유할 뿐.

  • 8. ㅇㅇ
    '23.1.20 1:43 PM (118.235.xxx.49)

    내향인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방법. 좋네요 저장합니다. ^^

    신변잡기 모르고 둥글게둥글게 굴러가는 도예모임 넘 좋아보입니다.

  • 9. 오~
    '23.1.20 4:12 PM (118.235.xxx.96)

    잘 정리해주시니 좋네요.
    저도 그런 성향의 사람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808 나이 들어도 자리 못 잡은 자녀 16 아들 2023/01/27 7,653
1421807 옛날에 우리집라면과 이라면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9 ... 2023/01/27 6,834
1421806 저 결혼했고요 , 대학교때 썸남도 24 저 결혼 2023/01/27 6,623
1421805 대딩 아이 알바 처음 나갔는데 41 겨울 2023/01/27 5,955
1421804 아가씨 소리듣는 50세 보셨나요 45 ㄱㄱ 2023/01/27 7,869
1421803 저 오늘 까르띠에 발롱블루 샀어요 12 :: 2023/01/27 5,678
1421802 다낭 여행 가보신 분께 질문 드려요. 9 여행 2023/01/27 2,750
1421801 요즘 핫한 난방비 얘기에 묻어가는 시댁 난방기 7 ㅎㅎㅎ 2023/01/27 2,547
1421800 보일러를 안트는데 왜 방바닥이 따뜻할까요? 3 ㅇㅇ 2023/01/27 6,090
1421799 외국 자동출입국 이용방법 1 여권파워 2023/01/27 544
1421798 할일이 없어요 하기도 싫고요 7 쑤레기처럼 2023/01/27 2,442
1421797 암보험 6 .. 2023/01/27 1,704
1421796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 감성적 접근 말라 12 살짜기 2023/01/27 2,738
1421795 윤 대통령 부부 알고지낸 ‘천공스승’, ‘800만 가입자’ KT.. 3 zzz 2023/01/27 3,443
1421794 사고치는 가족들.. 6 2023/01/27 2,583
1421793 노조에 강력하니 넘 좋네요 44 ㅁㅇㅁㅇ 2023/01/27 5,631
1421792 질문 많은 당근 진상 3 피하자 2023/01/27 1,871
1421791 녹차 효과가 있네요 2 ㅇㅇ 2023/01/27 3,331
1421790 초고도근시도 수영할수 있나요? 8 수영 2023/01/27 2,414
1421789 출퇴근길 자주 마주치는 할아버지 8 ..... 2023/01/27 2,792
1421788 눈가 보톡스 어때요? 5 ... 2023/01/27 2,010
1421787 잔주름 시술 추천해주세요 8 핑구 2023/01/27 1,785
1421786 34평 단독주택 난방 주방 목욕 포함 가스비 239000원 나.. 18 오래된 2023/01/27 4,045
1421785 국민연금 2055년 고갈…이대로면 90년생 수급 불투명(종합) 7 ..... 2023/01/27 3,230
1421784 베스트글..가래떡 구워 먹으면 당독소가 생겨요 ㅠㅠ 25 .. 2023/01/27 8,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