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덕 죽끓는 윤 대통령…한동훈·이상민 빼면 ‘검찰 계장’ 취급?

하이고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23-01-19 21:24:19
윤석열 정부][한겨레21]
한동훈·이상민 ‘운명 공동체’는 무한 감싸기
반면, 정치인·관료 출신에겐 ‘이랬다저랬다’

“잘 당기다가 조져서… 눈치 많이 본다”
‘책임 장관제’를 표방하지만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운신 폭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게 하는 장면이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엘리트 관료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추 부총리는 2022년 6월에도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윤 대통령이 약식 기자회견에서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한껏 체면을 구겼다.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인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잘 당기다가도 갑자기 조지는 스타일이라 당에서 정치인으로 있다가 장관으로 간 사람들이 ‘(대통령 심기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일을 벌이지 못하고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전했다.

중략...

반면 최측근 장관들과 관련한 일에는 대통령이 지나치게 감싸는 태도를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을 찾아가 인터넷 생중계한 취재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다시피 했다.

이태원 참사 ‘주무장관’인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4년 후배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다음날 “경찰,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는 등 무책임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윤 대통령은 “(법적 책임은 물론) 정무적 책임도 책임이 있어야 묻는 것”( 1월2일치 인터뷰 기사)이라고 감쌌다.

이재근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은) 자기 경험에 의존해서 검사 때부터 알던, 경험상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정치인·관료 출신의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눠서 전혀 다르게 취급하는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자신이 터득한 ‘상명하복’의 검찰 정서 속에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이상민 장관을 덮어두고 편드는 것도 ‘상민이가 나가면 내가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승부로 보는 특별수사부 검사 시절 습관이 남아 있어 ‘정치’를 하기보다는 매사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승부를 거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한동훈, 이상민 등 최측근 그룹은 ‘검사’, 비서실장이든 국무총리든 나머지 인사는 ‘계장’(검찰수사관)으로 나눠서 보는 것 같다”고도 꼬집었다.

이런 태도는 ‘윤석열식 정치’에서도 나타난다. 한동훈 장관을 통해 구축한 검찰 친정체제를 앞세워 ‘야권에 대한 사정 수사’에 집중하는 것이 ‘윤석열식 정치’의 핵심축이다.

https://v.daum.net/v/b0fHddYxMJ
IP : 117.111.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전
    '23.1.19 9:28 PM (117.111.xxx.110)

    정부가 이랬으면 물어 뜯고도 남았을 언론들이 입 다물고 있는 거 보면....

  • 2.
    '23.1.19 9:28 PM (106.101.xxx.177)

    한겨레~~~~
    한걸레 라고 하던가~~~~

  • 3.
    '23.1.19 9:29 PM (106.101.xxx.146)

    만배 돈이 아직도 효험이 있나봄?

  • 4.
    '23.1.19 9:30 PM (106.101.xxx.146)

    역시 돈은 거짓말을 안하나봐요? ㅋ

  • 5. 언론들의
    '23.1.19 9:45 PM (39.7.xxx.205)

    태평성대...

  • 6. 물가상승
    '23.1.19 9:46 PM (39.7.xxx.205)

    뉴스들도 예전에는 참 많던데..

  • 7. ..
    '23.1.19 10:56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한걸레의 물주는 김만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4758 37살인데 국민연금 못받나요? 13 우유 2023/02/03 3,310
1434757 직장다너보니 같은 말이라도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3 가갸겨 2023/02/03 1,585
1434756 천공보다 더 기막힌건...2 13 .. 2023/02/03 3,013
1434755 층간소음 어떻게 해결할까요 11 2023/02/03 1,592
1434754 당근 처음 가구 올렸는데 구매가의 20프로 적당할까요? 24 ........ 2023/02/03 2,732
1434753 인테리어 호황 10 일단 2023/02/03 4,034
1434752 알뜰폰 회사 좀 알려주세요-7기가에 통화무제한 문자200통 88.. 6 .... 2023/02/03 1,038
1434751 노안수술도 각막을 깎나요? 2 ㅇㅇ 2023/02/03 1,607
1434750 천공보다 더 기가막힌건 19 ㅇㅇ 2023/02/03 3,882
1434749 아파트 난방법 10 ㅇㅇ 2023/02/03 1,988
1434748 CGV씨네뮤지엄 추천합니다 3 굿 2023/02/03 762
1434747 로또 한장에 5줄...30개숫자 중에 몇개 맞으면 3 로또 2023/02/03 1,411
1434746 진중권 교수직 유지하려고 2천만원 갖다 바쳤따네요 13 정의당 수준.. 2023/02/03 4,654
1434745 갑자기 어지러워요 6 도아주세요 2023/02/03 1,438
1434744 자존감? 저는 저한테 찾는데 남편은 남한테 찾는대요 8 저는 2023/02/03 1,848
1434743 불륜과 동거로 얻은 자리. 23 법좋아하는서.. 2023/02/03 9,257
1434742 돌싱글즈 예영 정민 헤어졌대요 9 ㅇㅇ 2023/02/03 7,861
1434741 살빼는게 아니면 헬스보다 필라테스일까요? 8 ㅇㅇ 2023/02/03 2,285
1434740 진정 집마다 와이프는 문제가 없나요??? 38 ㅂㅅㄴ 2023/02/03 7,667
1434739 뉴욕에서 아마존으로 물건보내기 1 아마존에서 2023/02/03 505
1434738 천공인지 뭔지가 9 ㅇㅇㅇ 2023/02/03 1,746
1434737 강릉날씨. 궁금해요 1 놀러가요 2023/02/03 577
1434736 데이트하기좋은 곳여쭙니다 3 데이트 2023/02/03 799
1434735 제가 드리는 용돈 다른 형제들과 쓰시는 부모님 79 궁금해유 2023/02/03 15,298
1434734 강릉초당순두부 추천 바라요 1 강릉 2023/02/03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