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치과치료 거부가 너무 심해요
5세때 수면 마취로 크라운 치료 경험 있고 소아전문 치과였는데 거기서 몇번 커다란 찍찍이 고정장치 같은 걸로 묶인 상태에서 진료경험 몇번있고..
그 뒤로 치과 진료가 너무 힘들어요
진짜 달래도 보고 장난감도 사주고 화도 내고 별짓을 다 하는데 유치 빼러 갈 때 마다 난리고..
수요일도 유치를 빼야 해서 갔는데 치과 의사쌤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최근 개원한곳)
아이를 말로 달래고 해도 안되고 제가 화도 냈다 뽑기 해줄께도 했다 구슬려도 안되고 결국엔 치과선생님 한테도 너무 죄송해서 담에 오겠다고 해서 왔어요
예방접종을 하러 가도 난리고 주사 맞을때 난리를 쳐서 제가 꽉 안아서 겨우 맞춰요
충치도 한개 있고 유치도 빼고 치료도 해야 하는데 진짜 계속 이 난리이니 금요일날 다시 예약 해 두고 빼야 하는데 지금부터 머리가 아픈거 같아요..
위에 언니는 진료도 너무 잘 받고 치료도 말로 잘 설명해주고 하면 되서 진짜 수월하게 병원 다녔는데 10살터울로 낳은 이 둘째는...
진짜 한숨이...
하도 치과서 난리를 치고 그래서 금요일도 가서 치료를 못하면 유튜브시청은 이제 끝이라고 하니 또 진짜 유튜브 못보게 될까봐 금요일은 뽑겠데요...
근데 이번엔 진짜 잘 하고 와야 되는데 언제까지 이럴까 싶어요..
1. L…
'23.1.19 6:07 PM (58.125.xxx.230)아, 이제 그런 봉투도 안주나보네요.
점원이 좀 더 친절히 안내해주면 좋았을텐데…..2. ......
'23.1.19 6:07 PM (121.141.xxx.9)요즘은 어디가나 ..봉투 없다 생각하시는게 편해요..
작은 장바구니 들고가서 삽니다3. ㅇㅇ
'23.1.19 6:08 PM (211.51.xxx.118)다떠나서 자존심때문에 그런다고 생각을 한다니 신기하네요
세상엔 참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듯4. ㅜㅜ
'23.1.19 6:08 PM (223.38.xxx.84)저희애 고학년인데 아직도 수면치료해요. 다른건 아무 문제없고 정말 딱 치과공포증만 있어요. 입을 아예 못벌린다는...
밝고 건강하고 사회성도 좋은 똘똘한 아이인데 치과원장님도 원인을 모른다고 하시네요. 주사도 씩씩하게 잘맞는데 오직 치과만 ㅜㅜ5. ㅇㅇ
'23.1.19 6:14 PM (59.10.xxx.178)치과의사 지인이 유치는 일부러 병원에서 뺄 필요 없다고 해요
이가 안이쁘게 난다 이런거 아니래요
유치라도 빠질때까지 두시고 병원 진료 횟수 줄여 주세요
마흔넘은 울집 아저씨도 등치값 못하고 치과진료 땀 빨뻘 흘리며 받아요 ㅜㅜ6. 유치는
'23.1.19 6:48 PM (111.99.xxx.59)굳이 빼지않아도 괜찮아요
7. ㅡㅡㅡㅡ
'23.1.19 7: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저희 아들도 비슷한 치과 트라우마가 있어요.
사랑니 발치도 전신마취 예약했어요.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배려해 보세요.8. 에효
'23.1.19 11:52 PM (112.170.xxx.167)저희 애도 겁많은 애라서, 게다가 아주 어릴때부터 치과 다녔고 심지어 대학병원가서 과잉치도 뺐던 애라... 지금도 치과 가기 엄청 싫어해요 ㅠㅠ
그래도 지금은 치과가서 치료 안 받고 검진만 하는 경험들이 쌓이니까 초3된 지금은 그나마 수월하네요.
저는 그래서 애기 때부터 그 하마모양 이 닦는 인형, 그거 사서 양치질 놀이, 치과놀이 엄청 많이 했어요. 덕분에 제 볼도 구멍 뚫릴 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