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집에 사과해야할까요?

조회수 : 7,524
작성일 : 2023-01-19 12:19:46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
아스퍼거 성향이 있고 평소에도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에요.
요즘 말을 안듣고 말대꾸가 너무 심해 어제 아이를 좀 혼냈어요
늦은밤 10시쯤 고성이 오가서 좀 시끄웠어요
얼마뒤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가만히 있었어요
대꾸가 없으니 문을 똑똑하더니 얼마뒤엔 가는거 같았어요
아마 경비실인거 같기도 한데 누가 신고 한지 모르겠지만..
아래집인가 싶어요
아이가 말을 함부로 해서 싸우는 중에 경찰에 신고한다던지 엄마를 죽인다잘못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해서 (아이가 감정기복이 좀 심해요) 이웃이 오해를 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를 완전 아동학대범으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따 쪽지에 어제밤에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 아이가 사춘기라서 좀 그렇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하고 빵이라도 사서 걸어 놓을까요 ㅜㅜ아래집인지 확실하진 않아요 …
한편으로는 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싶고 이웃들이 너무 예민한 건 아닌가 싶고 그래요.
엘레베이터에서 자주 마추칠 텐데 아이와 저를 어찌 생각할지.. 그렇다고 아이상태를 오픈하긴 싫어요ㅠ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
IP : 211.214.xxx.16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비실인지
    '23.1.19 12:21 PM (203.247.xxx.210)

    먼저 물어보시고요

  • 2.
    '23.1.19 12:22 PM (211.219.xxx.193)

    참 어렵네요. 좀 주무시고 생각하세요. 하루이틀 끝날일도 아니고..

  • 3. .....
    '23.1.19 12:22 PM (221.157.xxx.127)

    발소리가 아닌 말소리는 옆집일수도 있어요

  • 4. 그런 경우
    '23.1.19 12:24 PM (211.234.xxx.145)

    꼭 아랫집이랄 수 없고 옆집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가만 있다가 다음에 또 벨 누르면
    누군지 알아두었다 딸기 한팩을 사가지고 가서
    죄송하다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5. ㅁㅁ
    '23.1.19 12:2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못하죠 그 시간이면 더욱요 ㅠㅠ)

    글을 보니 사과도 진정한 사과가 아닐거같은데요
    사과해가며 진상연속이면 훨씬 당하는 입장에서 어이없어지니까
    그런맘이면 사과하지 마세요

  • 6. 그냥
    '23.1.19 12:24 PM (113.199.xxx.130)

    가만히 계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며칠지나 조용하고 아무일 없으면 넘어가니까요
    반복되지않게 조심하시면 돼요

  • 7. ...
    '23.1.19 12:25 PM (112.147.xxx.62)

    이웃이 예민한게 아니죠

    야밤에 집에서 싸우고 싶으면
    공동주택이 아니라 단독주택 사셔야죠

  • 8. 근데
    '23.1.19 12:26 PM (116.42.xxx.47)

    있으면서 왜 없는 척 하세요
    그것도 아이 앞에서

  • 9. gka
    '23.1.19 12:26 PM (210.217.xxx.103)

    흠 비슷하게 소리지르던 아이 키워서 어떤 건지 알겠어요.
    아이와 가능하면 밤에는 싸우지 마세요
    다음날 낮에 차라리 싸우세요
    당장 혼낼일이 생겨도 하루쯤 지나면 애도 원글도 마음이 좀 가라앉아서 덜 심해요

  • 10. 혹시
    '23.1.19 12:27 PM (121.130.xxx.211) - 삭제된댓글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집에서 싸울 수는 있는데 이웃의 입장에선 학대받는 아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그럴때 방치하는 이웃이 되면 안되잖아요.

  • 11.
    '23.1.19 12:29 PM (118.235.xxx.19) - 삭제된댓글

    사춘기 자녀 키우기 힘든 거 다들 아시잖아요
    엄마도 정신줄 놓을 때 당연히 있지요 ㅡㅡ

    경비실에 문의해서 어느집인지 알려주시면
    정식으로 사과 드리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현관벨 누른 그 세대에 상황설명을 좀 하시면 될듯요

    제가 벨 누른 입장인데
    상대가 찾아와 설명하고 사과 받으면
    이제부터 훨씬 이해의폭이 커질 듯 싶거든요

    다 서로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어야 합니다

  • 12. 매일
    '23.1.19 12:30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전쟁처럼 싸워서 삶의질 떨어뜨리는 윗집이 이런 생각이 구나 알고갑니다
    내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예민한거 아니냐
    경찰신고 하면 몇달은 조용하더라구요

  • 13.
    '23.1.19 12:32 PM (210.100.xxx.239)

    벨누른 사람이 아니라도 어젯밤 죄송했다고
    사과해야합니다.
    정상이라면요.

  • 14. 층간소음 유발자
    '23.1.19 12:32 PM (59.6.xxx.68)

    윗층이 그렇게 소음을 내놓고 경비실 통해서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여전하길래 한번은 직접 올라갔어요
    한밤중에 그러길래 가서 얘기했더니 저보고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그러면 자기네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적반하장이 바로 저런거라는 걸 알았네요
    원글님이 윗집은 아니지만 소음낸 사람들이 상대방 예민 어쩌구 하시는거 보니 좋은 생각은 안 드네요
    저도 살아야 하니 끊임없이 소음 낼 때마다 힘들다고 윗집에 컴플레인하니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살만해요
    원글님의 자녀 양육에서 생긴 갈등이야 이해가지만 주변 이웃과의 사이에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지요
    싸움 정도 할 수 있는거랑 밤 10시에 시끄럽게 하는거랑 무슨 상관인건지…

  • 15. 경험자
    '23.1.19 12:33 PM (119.149.xxx.54)

    이사 오기전
    윗집 엄마랑 아이가 자주 싸웠는데
    그집 싸울때마다 저희가 극도로 스트레스였어요.
    아이가 악쓰며 울고 문 쿵닫는소리 엄마가 고래고래 소리치고..이러다 무슨일 나겠다 싶어 남편이 올라가서 초인종 누르니 조용하더라고요
    저는 경찰에 신고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네요
    원글님 아이가 예민한 성격이면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셔야지요.
    그 싸움듣고 있는 다른 집 주민들도 너무 괴롭습니다

  • 16. 매일
    '23.1.19 12:3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전쟁처럼 싸워서 삶의질 떨어뜨리는 윗집이 이런 생각이 구나 알고갑니다
    내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예민한거 아니냐
    핻해도 안되서 경찰신고 했더니 몇달은 조용하더라구요
    초인종 누르면 없는척 하는것도 똑같네요

    누군 사춘기애 안키워봤나요
    자기집 이상한걸 남들 예민으로 몰기전에
    공동생활에서 최소 미안하다는 생각 하시고
    열심히 싸우고싶으면 주택으로 이사가세요

  • 17. ㅇㅇ
    '23.1.19 12:34 PM (182.216.xxx.211)

    주기적으로 쿵쿵거리는 것도 아니고… 저는 최악 윗집 2년 견뎠는데
    어쩌다 고음인데 그 정도는…
    마음 편하고 싶으면 그냥 쪽지 정도로 사과하면 될 듯요.
    대면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 18. 매일
    '23.1.19 12:3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전쟁처럼 싸워서 삶의질 떨어뜨리는 윗집이 이런 생각이 구나 알고갑니다
    내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예민한거 아니냐
    해도해도 안되서 경찰신고 했더니 몇달은 조용하더라구요
    초인종 누르면 없는척 하는것도 똑같네요

    누군 사춘기애 안키워봤나요
    자기집 이상한걸 남들 예민으로 몰기전에
    공동생활에서 최소 미안하다는 생각 하시고
    열심히 싸우고싶으면 주택으로 이사가세요

  • 19.
    '23.1.19 12:37 PM (49.164.xxx.30)

    혼자사세요? 마인드가 대박이네요
    내집이요? 신고당해도 할말 없겠네요

  • 20. 저도 옆집에
    '23.1.19 12:39 PM (39.7.xxx.69)

    할머니 할아버지가 싸우고 할머니 울고...소리가 다 들려서 머 드릴게 있긴했는데 일부러 더 벨 눌렀어요.. 그냥 우리 부모님 같고 내가 말릴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더 심해지지 말라구요.

  • 21. 우리 윗집도
    '23.1.19 12:45 PM (125.178.xxx.170)

    초인종 누르면 없는 척 하던데
    경비아저씨가 민망해하더군요.

    앞으로는 그냥 문 열어주고 죄송하다고 하세요.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죠.

  • 22. 싸움도마음대로
    '23.1.19 12:46 PM (175.223.xxx.50)

    이래서 주기적으로 싸우는구나-놀라고 갑니다. 위아랫집 생각하고 창피한거 싫으시면 욱하지 말고 참으셔야죠. 내집인데 싸움도 마음대로 못하냐니-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저도 윗충에 주기적으로 싸우는 이웃이 있어요. 밤에 싸우면 자꾸 신경이 쓰이고 저러다 다치거나 무슨 사고라도 날까 걱정도 됩니다. 112 신고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인데도요. 소음피해와 감정 소모가 동시에 발생하는데 내 맘대로 싸우지도 못하냐니...진짜 그러지 마세요...집까지 찾아왔음 엄청 참다 온걸텐데 문은 왜 안 열어주시나요?

  • 23.
    '23.1.19 12:52 PM (211.214.xxx.161)

    없는 척 한 거 아니고 아이랑 순간 당황해서 멈칫하고 똑똑 소리후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아이랑 자주 싸우고 하는 집은 아니에요. 거의 처음이에요.
    앞으로는 늦은시간 조심해야 겠어요.

  • 24. 이런 생각도 듦
    '23.1.19 12:57 PM (119.67.xxx.6)

    저라면 내가 시끄러워서 짜증나는 것보다
    나머지 식구들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할까
    오죽하면 이 시간에 저럴까 둘 다 정말 괴롭겠다 생각 들겠고
    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초인종 누르고 워워 캄다운 하라고 할 듯
    내일 날 밝으면 차분하게 대화하라고

  • 25.
    '23.1.19 1:01 PM (220.94.xxx.134)

    저도 비슷한일있어서 아랫층서 올라와 남편이 사과ㅠ 나중에 엘베에서 만났을때 사춘기아이랑 실갱이가 있었다 죄송하다 했어요 그후도 몇번 시끄러웠는데 포기하셨는지 안오더라구요ㅠ

  • 26.
    '23.1.19 1:05 PM (211.214.xxx.161)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때문에 남에 이목을 정말 신경쓰는데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네요 . 위 아랫집사람은 베란다랑 공동현관에서도 담배피고 새벽에 욕하면서 싸우는데 저는 가만히 있었어요. 물론 서로 조심도 해야 되지만 서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잘못생각했나보네요.
    조심하도록 할께요 주변 이웃에게 사과하도록 할께요

  • 27. ...
    '23.1.19 1:08 PM (220.116.xxx.18)

    사과를 할 생각이면 쪽지로 하지 마시고 면대 면으로 얼굴보고 하게요
    앞집, 옆집, 윗집, 아랫집 다 신경썼을 건데요
    어제 소란스러워서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데, 쪽지 사과는 더 화날 것 같아요

  • 28.
    '23.1.19 1:10 PM (121.137.xxx.231)

    대여섯시도 아니고
    늦은시간엔 조심 하셔야죠
    내집인데 싸우지도 못하냐... 그런 마인드면 단독주택에서 사셔야 하고요
    주변 이웃한테 피해 끼치는 건 생각못하고
    집안에 있으면서 없는척하고..
    보통은 그시간에 그런식으로 피해주면 문 열고 죄송하다 사과라도 하는데...

  • 29. …….
    '23.1.19 1:17 P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어젯밤 일 사과하는 것보다 다시 그러지는 마세요.
    얼굴 볼 때마다 사과하면서 반복해서 또 그러는 게 더 힘들어요.

  • 30. ...
    '23.1.19 1:39 PM (112.147.xxx.62)

    원글님이 내집이니 집안에서 싸울 권리도 있다 생각하는것처럼
    이웃들은 내집에서 평온을 누릴 권리도 있는겁니댜

    서로의 권리가 충돌되면
    피해를 주는쪽이 조심하거나
    아니면
    이사하거나 해야죠

  • 31. 헐..
    '23.1.19 2:44 PM (211.248.xxx.202) - 삭제된댓글

    밤중에 고성으로 싸워놓고
    이웃이 예민하다고 고 생각하시는건 좀 아니죠.
    세상을 내 중심으로만 사는분들은 답 없어요.

  • 32.
    '23.1.20 3:42 AM (182.229.xxx.215)

    예민하다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185 대체 시댁 큰집을 왜 가야하는지 미쳐버리겠어요 88 2023/01/20 25,273
1426184 딸기 얼렸다가 잼 만들어도 되나요? 5 ... 2023/01/20 993
1426183 아동복 모델로 서양아기들이 왜이리 많은걸까요... 19 happy1.. 2023/01/20 3,671
1426182 어제 저녁에 포장해온 초밥 1 초밥 2023/01/20 985
1426181 대학등록후 다른곳 추합시.. 6 .... 2023/01/20 1,843
1426180 울산 빵집 추천해 주세요 7 설날 2023/01/20 993
1426179 동그랑땡 반죽을 하루전에 미리 해놓으면 5 동그랑땡 2023/01/20 1,558
1426178 소용량 식품 주문은 어디서 하세요? 6 .. 2023/01/20 880
1426177 몸에 동기 DNA 넣고 유사 강간당했다 무고한 여성 적발 8 ... 2023/01/20 3,260
1426176 다음 아이디 카톡이랑 꼭 통합해야 되나요 8 ... 2023/01/20 1,093
1426175 단백질 파우더요 1 ... 2023/01/20 1,007
1426174 몸 따뜻하게 데워주는 식재료 추천해주세요~ 12 . 2023/01/20 2,023
1426173 웹툰 추천해주세요. 기차에서 보려구요. 26 ... 2023/01/20 2,468
1426172 이 경우, 카톡 포로필사진 변경 가능할까요? 2 싫다. 2023/01/20 908
1426171 결혼 10년쯤 되신분들 한복입으시나요? 10 모모 2023/01/20 1,145
1426170 50대 이상 남편들 같이 장보러 가주나요? 29 장보기 2023/01/20 3,767
1426169 가성비 좋은 프라이팬 시험결과 같이 봅시다 19 찌르찌르 2023/01/20 2,857
1426168 홍은동 홍은풍림아이원 궁금합니다. 1 whitee.. 2023/01/20 1,154
1426167 광장시장 빈대떡 반죽에 뭘 추가할까요~? 18 녹두전 2023/01/20 2,505
1426166 영어공부법 질문 5 김부장 2023/01/20 1,274
1426165 도데체 어느집 소리일까요 8 송이 2023/01/20 1,774
1426164 이재명의 책임은 대장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feat. 백현동 .. 13 길벗1 2023/01/20 1,178
1426163 극우들 이란 대사관 시위 이란국기 불태우는거? 10 0000 2023/01/20 1,641
1426162 더글로리에서 박연진 남편역 할아버지 느낌나지 않나요? 32 . . 2023/01/20 4,921
1426161 갈비대신 한우사태찜 처음했어요 20 마이쩡 2023/01/20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