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과 고몰 보면서 드는 생각이

ㅇㅇ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23-01-19 12:15:49
부모님은 80세..할머니는 3년전 102세로 졸아가시고
장례식에서 본 제일 큰 고모가 완잔 할머니랑 판박이
흰머리에 꼬부장...
다들 초등학교도 못나왔ㅇ어요..그시대는 그런시대지만
그 늙은 고모와 부모를 보면서
긴세월 80년동안 왜 한번도 배움을 시도하지 않았을까
검정고시가 있고 천지가 널린게 책이라서 의지만 있으면
도와줄 사람 많은데...그럼 더 궁금한건 왜 주변사람중에
그런걸 권하는 사람조차 없었을까...더나은직업 이런게ㅜ아니라
초등 검정고시를 말하는데요.읽고쓰고 산수를 할수있으면 되는 초등이 그리 어려운걸까..

또 퍙생 제사르르지냈는데요.
왜 한번쯤 제사를 왜 지내야하는지 의심조차하지 않았다는게
더 놀랍긴해요..인생의 어떤 시기에 형성된 신념?관념? 습관이
그어떤 도전도 받지않고 살았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엄마에게 물어보니 다들 겁나서그렇다는데
결국 배움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는과정인거네요.
무지라는 두려움을 극복하는과정?
두려움의 반대말이 믿음이라니까..
IP : 106.102.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몰?
    '23.1.19 12:19 PM (59.6.xxx.68)

    고터몰 그런거 얘기하시는 줄…
    ‘고모를’이라고 쓰는 것도 힘드신건지

  • 2. 다른건
    '23.1.19 12:19 PM (113.199.xxx.130)

    모르겠고 배움엔 때가 있는데 그 때를 놓치면
    먹고살기 바빠서 공부를 못하죠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렇게 살다가시거나
    사시는 분에 인생이려니 하세요

  • 3. ker
    '23.1.19 12:23 PM (180.69.xxx.74)

    시모 보니 농사일에 가족 먹이느라 힘들고
    주변도 다 그렇게 사니 그러려니 한거 같아요
    한글만 알아도 편했을텐데
    깡촌 시가인데 옆동네 출신 큰 동서도 초졸이더군요
    더 나이든 제 이모들도 중졸 고졸인대요
    지역따라 교육도 달라요

  • 4. .....
    '23.1.19 12:24 PM (211.221.xxx.167)

    저는 원글이 이해 안되요.
    어른들이야 정보가 느리니 몰라서 또는 용기가 없어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원글은 방송에서도 보고해서 여러 배움의 기회가 있는거
    알았을꺼 아니에요
    근데 왜 부모님한테 권유하지 않으셨나요?

  • 5. ....
    '23.1.19 12:25 PM (121.139.xxx.20)

    저희아빠도 60대 후반이신데
    아빠의 엄마=할머니도 그렇고 평생 제사 묫자리
    이런거에 과몰입하고 사는거 이해안돼고 이상해요
    딱히 잘풀리거나 대단한 조상둔것도 아닌데
    할머니는 자신이 50대부터 컴컴한 방에서 제사지내는거에서
    자신의 인생 의미를 찾으며 홍동백서조율이시 어쩌고
    하면서 대단한 양반의 법도를 알려주는냥 읊어대다
    돌아가셨고...그런 자신의 부모를 한치의 비판의식이나 객관성없이
    너희 할머니는 훌륭한 분이셨다며 비효율적인 제사를
    낭비하면서 답습하는 아빠도 이상해요

  • 6. ...
    '23.1.19 12:46 PM (1.235.xxx.154)

    나이들면 도전이 두려워지는거죠
    모르는거 하기싫고
    저는 50돼서야알게됐어요

  • 7. 배움
    '23.1.19 1:11 PM (122.45.xxx.68)

    원글님의 의문 저도 공감합니다.

    원글님의 부모님이나 그 세대에 대해서 왜 배우지 않냐고 묻는 건 쉽지 않을 일일 거에요.
    그 세대도 미국유학간 사람도 있고 박사받은 사람이 왜 없겠어요?
    다만, 우리 세대 처럼 배움이나 교육이 이만큼 보편적이지 못했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집들이 많았으니까요.
    우리 시어머님이 초등학교도 못나오셨거든요.
    생활력도 강하시고 나름 자존심 센 분인데 늘.. 못 배운 타령을 하셨어요.
    평생.. 못 배운 타령.. 그리고 배운 며느리한테 열등감느끼지 싫어서 아무도 없을 때
    한번씩 니가 배웠다고 나 무시하지 말라는 말을 어찌나 많이 하던지.
    그 많이 배운 며느리는 그 말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몰라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점에도 노인 대학도 많고 마을마다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얼마든지 되었는데도 배우려는 생각은 못하더라구요.

    원글님 말처럼 배움이란 단지 글을 깨우치고 산술을 하고 졸업장을 따는 일이 아니라
    왜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스스로 단련해가는 과정입니다.
    주어진 것을 답습하고 또 답습하고
    그 답습한 걸 물려주지 못해 전전긍긍,
    물려주고 잘 못한다고 타박..

    저는 역사의 진보를 믿지 않는 사람이지만
    우리 윗세대보다는 우리 세대가 훨씬 진보했다는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845 생리 며칠씩 하시나요 5 ,,, 2023/01/19 1,608
1425844 나솔 영수처럼 자존감낮은 사람봤나요?? 15 -- 2023/01/19 3,917
1425843 인덕션 팬인데 성능이 ㅇㅇㅇ 2023/01/19 324
1425842 대학생 자녀들 겨울 코트는 부모님이 사주시나요? 24 2023/01/19 4,024
1425841 사람 스트레스는 각자 받는경우 다 다른가봐요.??? 2 ... 2023/01/19 936
1425840 시판 통통한 반달 모양 만두요 2 .. 2023/01/19 778
1425839 무턱 교정 ㅡ어린이 해본분 있으세요? 4 무턱 2023/01/19 821
1425838 오프라인에서 영어 책모임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시겠어요? 7 ㅇㅇ 2023/01/19 733
1425837 사랑의 이해) 청경이랑 둘이 잔거죠? 18 엄마야 2023/01/19 4,395
1425836 재수했는데 정시 결과 기다리는 집.. 11 ... 2023/01/19 2,759
1425835 대학선택 참견 부탁) 인하대 통계. 숭실대 회계 12 여니 2023/01/19 1,961
1425834 후라이팬이 가벼워도 문제네요 5 ㅇㅇ 2023/01/19 2,202
1425833 명절글보니 부부 별산제가 진짜 필요하다 싶어요 15 ... 2023/01/19 4,082
1425832 설날과 설다음날 서울가려고해요 12 추천해주세요.. 2023/01/19 1,431
1425831 여의도 광장아파트 부근 미장원 whitee.. 2023/01/19 491
1425830 브리치즈 오븐 6 브리치즈 2023/01/19 1,149
1425829 오..카지노 재밌네요.. 11 .. 2023/01/19 3,600
1425828 방문학습지는 연말정산 안해도 되나요? 1 .. 2023/01/19 892
1425827 명절 선물 1 @@ 2023/01/19 668
1425826 설 떡값 많이 받으셧나요 4 떡값 2023/01/19 2,183
1425825 7 어쩌다 2023/01/19 1,322
1425824 김치만두 14 .... 2023/01/19 2,197
1425823 심리조종하는 친구를 좋다하는 아이 10 ㅇㅇ 2023/01/19 2,492
1425822 각 집안 남자들 명절에 무슨 일 하는지 써 봅시다 23 2023/01/19 2,039
1425821 명절선물 많이 들어오는집은 직업이 뭘까요? 24 ... 2023/01/19 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