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돈으로 표현해요

....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23-01-18 10:37:25
저희 엄마 저 대학보내주시고
좋은 직업 갖게 하셨는데
정서적인 보살핌은 커녕 엄마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원래 별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딸 중고등때 친정엄마에 대한 분노가
엄청났어요..
잊고 살았던 그때 기분상태가 생생히 떠올랐거든요.
중고등 여자아이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힘든 상태인거 느끼면서 저런 자식을
보호해주기는 커녕 제일 앞장서서 힘들게 했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또 한 편으로는 엄마 성격상 저를 키우기가
진짜 힘들었고 이해안가는 딸이었을것같고
다른 유순한 딸 키웠으면 좋았겠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엄마의 정서적 괴롭힘때문에
무엇이 자식을 힘들게 하는거 아니
친정엄마처럼 안하려고 노력해서 딸과의 관계는
다 키운 지금 서로 신뢰하고 너무 좋죠.

하여튼 저는 부모님한테 돈은 많이 드릴수 있는데
정서적 보살핌은 안해드려요.
일부러 안하는것보다 그러려고 하면
제 마음이 너무 힘들고 그러다보면
부모님한테 좋은 소리가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돈으로만 해드려요.
부모님이 무슨 힘든 얘기를 하면
즉각적으로 돈으로 해결해드려요.
입맛이 없다하면 입맛날만한 약이나 음식을
어디 아프다고 하면 병원비를
근데 힘들다는 마음은 공감 안해줘요.
대충 듣고 바쁘다고 끊죠.
웃긴건 제가 동네방네 효녀로 소문 난거죠.
서로 좋은것 같아요.


IP : 118.235.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8 10:39 AM (118.37.xxx.213)

    원글님 똑띠네요.
    암만요. 돈으로 뚝딱뚝딱 해결해 주는데 효녀죠.
    딱 엄마가 원하는만큼만 해주세요.

  • 2. ker
    '23.1.18 10:48 AM (180.69.xxx.74)

    요즘은 돈주면 효녀죠

  • 3. ..
    '23.1.18 10:56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돈으로 때운다라는 말이 별로였는데,
    몸으로 때우는 건 더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이거! 네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 4. ...
    '23.1.18 11:24 AM (1.235.xxx.154)

    돈이 효자호녀맞아요
    그것도 안하는사람이 많아요

  • 5. 효녀
    '23.1.18 11:55 AM (182.211.xxx.40)

    부럽습니다.
    대부분이 돈으로 할 수 있는 효도 같아요.

  • 6. 현실적으로
    '23.1.18 12:21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좋은대학 좋은직장 만으로도

    살아보면 잘 키운거 맞아요. 타고난것도 있을테고

    그렇게만 되기에도 부모영혼을 갈아넣어야 되는 경우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7785 집에 딸둘있는데...가스 점검 23 ㅇㅇ 2023/01/18 5,387
1417784 엄마 집 가면 특징이래요 14 포도 2023/01/18 8,116
1417783 신천지 이제 무서운것 없나봐요 15 .... 2023/01/18 3,498
1417782 저는 모닝커피 마시는 재미로 사나봐요 16 사는이유 2023/01/18 4,117
1417781 결혼식에 초대 안하는 관계 10 3333 2023/01/18 3,153
1417780 한동훈 처남 징역 10개월 실형(성폭행 수준의 추행) 26 한동 2023/01/18 5,412
1417779 월세 미납 세입자에게 매월 고지해야하나요? 4 궁금 2023/01/18 1,521
1417778 레옹 에서 마틸다가 들은 화분식물이름 4 레옹 2023/01/18 2,798
1417777 220만원이 세후 얼마나 되는지요 3 2023/01/18 2,852
1417776 늦잠 자는 스타일. 6 ... 2023/01/18 1,979
1417775 초간단염색에 쓰는 염색약 6 00 2023/01/18 2,350
1417774 둔촌주공 계약률 시공단도 모른답니다 21 ㅇㅇ 2023/01/18 4,015
1417773 당뇨전단계도 당뇨인처럼 관리 빡쎄게 하시나요? 9 ^^ 2023/01/18 3,456
1417772 와.. 김어준 겸손은 듣고 있는데, 검찰이 상상 이상이네요 22 .... 2023/01/18 4,279
1417771 국뽕이 아니죠 ? 2 국뽕 2023/01/18 876
1417770 한반도 평화통일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도 핵보유국이 되는게 아닌가요.. 7 2023/01/18 720
1417769 하도영이 멋진 이유. 5 글로리 2023/01/18 4,512
1417768 서울 아파트 거래량 늘었다더니... LH·SH 매입 거래 포함돼.. 2 ㅇㅇ 2023/01/18 1,780
1417767 30세 정도된 사람에게 할머니 소리 들었어요. 32 충격 2023/01/18 6,738
1417766 요즘 세상에 자녀 결혼시킨 부모들이 대단해보여요 7 결혼 2023/01/18 3,782
1417765 테팔 프라이팬이 꼴지네요. 26 ㅇㅇ 2023/01/18 7,052
1417764 그녀를 보면 왜 신정아가 떠오를까요?? 24 2023/01/18 3,682
1417763 전신마취 후 잠들어 버렸는데 4 ㅇㅇ 2023/01/18 8,429
1417762 보행자가 없어도 그냥 우회전하면 벌금 20 ㅇㅇ 2023/01/18 5,639
1417761 여가수 표절의혹 30곡 15 .. 2023/01/18 8,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