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돈으로 표현해요

.... 조회수 : 2,848
작성일 : 2023-01-18 10:37:25
저희 엄마 저 대학보내주시고
좋은 직업 갖게 하셨는데
정서적인 보살핌은 커녕 엄마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원래 별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딸 중고등때 친정엄마에 대한 분노가
엄청났어요..
잊고 살았던 그때 기분상태가 생생히 떠올랐거든요.
중고등 여자아이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힘든 상태인거 느끼면서 저런 자식을
보호해주기는 커녕 제일 앞장서서 힘들게 했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또 한 편으로는 엄마 성격상 저를 키우기가
진짜 힘들었고 이해안가는 딸이었을것같고
다른 유순한 딸 키웠으면 좋았겠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엄마의 정서적 괴롭힘때문에
무엇이 자식을 힘들게 하는거 아니
친정엄마처럼 안하려고 노력해서 딸과의 관계는
다 키운 지금 서로 신뢰하고 너무 좋죠.

하여튼 저는 부모님한테 돈은 많이 드릴수 있는데
정서적 보살핌은 안해드려요.
일부러 안하는것보다 그러려고 하면
제 마음이 너무 힘들고 그러다보면
부모님한테 좋은 소리가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돈으로만 해드려요.
부모님이 무슨 힘든 얘기를 하면
즉각적으로 돈으로 해결해드려요.
입맛이 없다하면 입맛날만한 약이나 음식을
어디 아프다고 하면 병원비를
근데 힘들다는 마음은 공감 안해줘요.
대충 듣고 바쁘다고 끊죠.
웃긴건 제가 동네방네 효녀로 소문 난거죠.
서로 좋은것 같아요.


IP : 118.235.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8 10:39 AM (118.37.xxx.213)

    원글님 똑띠네요.
    암만요. 돈으로 뚝딱뚝딱 해결해 주는데 효녀죠.
    딱 엄마가 원하는만큼만 해주세요.

  • 2. ker
    '23.1.18 10:48 AM (180.69.xxx.74)

    요즘은 돈주면 효녀죠

  • 3. ..
    '23.1.18 10:56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돈으로 때운다라는 말이 별로였는데,
    몸으로 때우는 건 더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이거! 네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 4. ...
    '23.1.18 11:24 AM (1.235.xxx.154)

    돈이 효자호녀맞아요
    그것도 안하는사람이 많아요

  • 5. 효녀
    '23.1.18 11:55 AM (182.211.xxx.40)

    부럽습니다.
    대부분이 돈으로 할 수 있는 효도 같아요.

  • 6. 현실적으로
    '23.1.18 12:21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좋은대학 좋은직장 만으로도

    살아보면 잘 키운거 맞아요. 타고난것도 있을테고

    그렇게만 되기에도 부모영혼을 갈아넣어야 되는 경우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730 밥에 뭐뭐 넣어 드시나요. 14 .. 2023/01/18 3,269
1418729 우리애는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공부를 못해요 32 ... 2023/01/18 5,080
1418728 종교 상관없이 성경을 다 읽으신 분 계시나요?? 17 무교 2023/01/18 1,922
1418727 우리 아빠 내말 들었음 사셨을까 10 50대 2023/01/18 5,264
1418726 80년대였나 "사랑의 체험수기" 류 13 수욜 2023/01/18 2,364
1418725 한없이 외롭고 막막한 날 9 슬픔 2023/01/18 2,880
1418724 아끼바레 vs 오대쌀 어떤 걸 살까요? 9 결정정애 2023/01/18 1,262
1418723 4년된 삼성전자렌지 살까요 저렴이 전자렌지 새거 살까요 16 .. 2023/01/18 2,395
1418722 동네 중국집에서 3 낮술 2023/01/18 1,801
1418721 추석즘엔 날리면 설에는 한 템포 휴우 2023/01/18 600
1418720 동서 사이 편한 분들 부러워요.. 16 시댁 2023/01/18 5,578
1418719 무슨 색으로 보이세요? 31 스트레스 2023/01/18 4,958
1418718 게으른 남편이랑 부지런한 남편이랑 17 ㅇㅇ 2023/01/18 3,433
1418717 개인사업자 종소세 낼때 인적공제 받을 수 있나요? 2 fg 2023/01/18 727
1418716 신축아파트인데 냉장고장 없이 쓰시는분 계세요? 12 .. 2023/01/18 4,096
1418715 캐시미어 스웨터를 손빨래 했어요 17 ㅎㅎ 2023/01/18 5,667
1418714 전기요나 담요쓰시는분요 9 .... 2023/01/18 2,062
1418713 윤석열이 대통령이 안되었으면 159명의 목숨이 죽어간 일은 절대.. 21 ㅇㅇ 2023/01/18 2,880
1418712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1화였던것 같은데 3 ..... 2023/01/18 1,563
1418711 당당한 이재명kbs뉴스에 나왔어요 27 투명하네 2023/01/18 3,000
1418710 짤짤이쑈 tbs 나왔나봐요 [티저] 겸상은 힘들다-유투브 1 아 웃겨요 2023/01/18 1,135
1418709 미씽-그들이 있었다 16 드라마 2023/01/18 3,904
1418708 6급 공무원은 연봉이 어느정도인가요 12 Asdl 2023/01/18 5,950
1418707 박영수 측근부터 쌍방울 수사팀장까지... 검사 출신 9명, '쌍.. 6 00 2023/01/18 1,173
1418706 유퀴즈에 페퍼톤즈요 ㅋㅋㅋㅋ 5 ㅋㅋ 2023/01/18 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