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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의 힘이 무섭네요

ㅇㅇ 조회수 : 22,755
작성일 : 2023-01-17 16:06:18

엄마가 무릎이 아파서 동네 마트갈때도 꼭 지팡이를 지고

갔는데요..제가 설 명절에 쓰라고 100만원을 엄마 통장에 입금해드렸는데요


엄마가 어제 오늘 힘이 나는지 마트도 그냥 지팡이 없이 갔다오고

저더러 뭐 먹고 싶은 반찬없냐고 묻기까지 하고..


걸음걸이나 일생생활 행동에서 힘이 느껴지네요..

80세이십니다.ㅋ..


돈의 힘이 참 대단해요..

신나고 즐거우면...이 단순한 맘상태가 지팡이도 필요없게 만드네요..

IP : 61.101.xxx.6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3.1.17 4:07 PM (223.38.xxx.43)

    좋은게 좋은거죠 뭐

  • 2. ..
    '23.1.17 4:07 PM (1.228.xxx.114)

    넘 재밋네요 ^^

  • 3. ㅎㅎ
    '23.1.17 4:09 PM (118.221.xxx.161)

    그렇죠, 통장이 빵빵하면 힘이 절로 나죠 ㅋ

  • 4. 금융치료
    '23.1.17 4:09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만 줄

  • 5. 금융 치료
    '23.1.17 4:10 PM (223.38.xxx.4)

    ㅋㅋㅋㅋㅋ

  • 6. 잘될거야
    '23.1.17 4:10 PM (218.51.xxx.8)

    아 정신이 신체를 지배하는데
    정신이 돈으로 지배가 된다면
    그렇게 되겠네요 ㅎ
    그래도 힘나시니 다행이에요
    돈에서조차 힘이 안 나심 어째요 ㅎ

  • 7. 저희 양가
    '23.1.17 4:11 PM (223.38.xxx.4) - 삭제된댓글

    엄마들도 잘사는 자녀를 가장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오갈때 제일 넉넉히 드리겠죠

    뭐 인간인지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8. 보청기
    '23.1.17 4:16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지팡이도 던져버리 게 만드는 돈의 힘 ㅎㅎ

    아마 어머니 주변 분들한테 따님 자랑하고 다녔을 거에요.
    속물이라고 싫다고 하는 사람들 있지만, 돈으로 효도하는 거더라구요.
    저렇게 좋아하는데

  • 9.
    '23.1.17 4:19 PM (58.140.xxx.79)

    자식이 주는돈 못쓰겠던데 지팡이를 던지는 힘이라니.

  • 10. 역시
    '23.1.17 4:25 PM (113.199.xxx.130)

    송금은 지팡이도 버리게 하는군요 ㅋㅋㅋ

  • 11.
    '23.1.17 4:30 PM (221.143.xxx.13)

    돈의 힘이기도 하지만
    자식한테 인정 받았다? 가 힘나게 했을지도요...

  • 12. 시 없는 삶
    '23.1.17 4:40 P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아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거 같아요. :))

    딸이 보낸 통장의 입금된 돈 확인.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지팡이 따위 내 던지고 머리카락 휘 날리며
    모터 달린 걸음으로 마트 돌고 유리창 청소도 막 하고 ㅎㅎ

    돈의힘 더하기 딸의 관심과 사랑으로 없던 힘도 나는거겠죠. ^^
    효녀 원글님과 귀여운 어머님 모두 평안하시길요! :)

  • 13.
    '23.1.17 4:40 PM (61.80.xxx.232)

    돈의힘 엄청나죠

  • 14. ㅎㅎㅎ
    '23.1.17 4:41 PM (175.223.xxx.231)

    금융차료 와닿네요.

  • 15. ㅎㅎㅎㅎ
    '23.1.17 4:46 PM (175.208.xxx.235)

    전 그래서 명품 안사고 통장에 잔고 빵빵하게 갖고 살아요~
    이거 사 볼까? 알아보다 에이~ 돈이 더 좋아!
    하면서 든든한 통장이 최고예요!

  • 16. 시어머니
    '23.1.17 4:49 PM (222.98.xxx.132) - 삭제된댓글

    매일 무릎아프시다 그러셨는데 저희가족이랑 같이 제주도 여행가셨는데
    기분이 매우 좋으셨는지 여행기간동안 한번도 다리 아프다 소리 한번도 안하시더라구요. ㅎㅎ
    어머니도 나중에 어떻게 그리 많이 걸어다녔는데 한번도 안아펐다고 신기해하시고.

  • 17. 저도..
    '23.1.17 4:52 PM (113.131.xxx.107)

    자식이 주는돈 못쓰겠던데 지팡이를 던지는 힘이라니.2

  • 18.
    '23.1.17 4:53 PM (124.54.xxx.37)

    저도 누가 나한테 백만원 지금 송금해주면 신날것같아요 ㅋ

  • 19. 언젠가
    '23.1.17 5:11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친정갔을때 엄마가 용돈을 백만원인가 몇백인가 줬을때
    갑자기 없던 힘이 솓구쳐 설겆이 청소를
    진짜 에너지 넘치게 하면서도 스스로
    놀랐던 기억이나요. ㅎㅎ

  • 20. ker
    '23.1.17 5:13 PM (180.69.xxx.74)

    ㅎㅎㅎ 뭐든 기운나심 된거죠

  • 21. ...
    '23.1.17 5:14 PM (180.69.xxx.74)

    입맛없다고 안드시는 엄마
    나가서 고기 사드리면 너무 잘 드세요
    저보다 두배는 드셔서 다들 놀람

  • 22. __
    '23.1.17 5:52 PM (14.55.xxx.141)

    어느날
    친정집에 갔다가 어지러진 싱크대
    정리하고 있으니 친정아버지가 100만원을
    주셔요
    그때 위염으로 또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기운이 나더니 싱크대 정리만 하고 올려고
    했는데 옷장 창고까지 다 치우고 왔답니다

    돈의힘
    무서워요

  • 23. ㅁㅇㅁㅁ
    '23.1.17 6:11 PM (125.178.xxx.53)

    돈에는 이런힘도 있군요

  • 24. ㄱㄴㄷ
    '23.1.17 6:34 PM (223.62.xxx.163)

    엔돌핀에 진통효과가 있잖아요
    백만원에 품어나는 엔돌핀이 상당하셨군요

  • 25. ..
    '23.1.17 6:5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돈 달라는게 너무 힘든데
    알아서 챙겨주니
    얼마나 힘이 나겠어요

  • 26. 돈의 힘이라기
    '23.1.18 12:56 AM (116.45.xxx.4)

    보다는 사람이 기쁜 일이 생기면 아프던 곳도 안 아프거든요.
    원글님 어머니의 기쁜 일은 돈이시니 앞으로 기쁜 일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

  • 27. ..
    '23.1.18 12:57 AM (119.200.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도 원글님 엄마의 돈의 힘이 느껴져서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ㅎㅎ

  • 28. ㅇㅇ
    '23.1.18 1:11 AM (58.77.xxx.81)

    아 그돈으로 뭐 소고기드신거아니구요?
    저도 2-3억 있으면 힘날듯 ㅜㅜ

  • 29.
    '23.1.18 1:16 AM (61.75.xxx.231)

    돈의힘 대단
    저도 이번 명절에 백만원 드려봐야겠네요
    맨날아프다 하시는데

  • 30. ㅋㅋ
    '23.1.18 1:19 AM (223.39.xxx.171)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ㅌㅌㅋㅋ
    인스타 웹툰같은데에 제보해보세요 그림으로 그려져요

  • 31. . . .
    '23.1.18 1:23 AM (49.171.xxx.28)

    맞아요 돈의 힘 ㅋㅋ
    권태기가 와 꼴보기 싫던 배우자에게 하트가 뿅뿅 솟아나게 하는 돈의 힘
    경험해봐서 알아요

  • 32. ...
    '23.1.18 3:28 AM (211.234.xxx.223) - 삭제된댓글

    그 기쁨이든 이 기쁨이든 돈주고 산셈이죠

  • 33. ...
    '23.1.18 3:30 AM (211.234.xxx.223)

    그 기쁨이든 이 기쁨이든 돈주고 산셈이니
    그게 돈의 힘이죠. 문제는 금방 익숙해져서 유지할려면 마약처럼 더쎄게 더 강하게처럼 더 큰 돈이 들어서 문제지

  • 34. 지나가다
    '23.1.18 7:59 AM (99.229.xxx.76)

    백만원이 아니라 일억이었다면
    저는 붕붕 날아 다닐듯요~~ ㅎㅎ.

  • 35. 1ㅂ
    '23.1.18 8:33 AM (125.249.xxx.147) - 삭제된댓글

    입금되면 풀린 다리도 근육 생기죠.

  • 36. ....
    '23.1.18 9:13 AM (210.223.xxx.65)

    돈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과 위력 엄청나죠.

    잔고에 현금 5억넘아가니
    명품백 그까이꺼....
    백화점 가서 아이쇼핑만하고와도 허전하지 안습니다.
    목매가며 살 필요없고 가용현금 있으니 언제든지 겟 가능하니
    명품앞에서 전전긍긍 할 필요없음

  • 37. ㅎㅎㅎ
    '23.1.18 10:39 AM (210.102.xxx.9)

    금융치료가 이런 거였군요 ㅎㅎㅎ
    원글 어머님 너무 귀여우세요.

    저도 가족들한테 금융치료할 능력이 되면 좋겠어요.

  • 38. dd
    '23.1.18 10:42 AM (211.206.xxx.238)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좋게 생각하세요

  • 39. 영통
    '23.1.18 11:01 AM (106.101.xxx.115)

    홍록기 엄마가 입원 했을때 홍록기가 출연료 가불해서 엄마머리맡에 몰래 두었는데..돈 냄새 맡으셨는지 새벽에 일어나서 돈을 세더래요. 아픈 느낌 하나 없이

  • 40. ㅋㅋㅋ
    '23.1.18 11:41 AM (118.235.xxx.16)

    저도 며칠전에 시어머니가 옷 사입으라고 50만원 그냥 주셨는데 룰루랄라 신나서 시어머니 심부름 다해드렸어요 ㅋㅋㅋㅋ

  • 41. ㅇㅇㅇ
    '23.1.18 12:25 PM (121.127.xxx.115)

    그래서 제가 어르신들 생신선물은
    무조건 현금이라고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할머니들 모임에서 확실히 티가 나요.
    입으로 자랑은 안해도 얼굷빛이 확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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