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왜 제 자신은 단점이 늘어날까요?

단점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23-01-17 12:59:32
나이들수록 제가 너무 싫습니다.
40대 들어서면서 제 자신의 단점이 더 늘어나는게
느껴집니다. 얼굴도 미워지고 성격도 미워집니다.
이해심이 늘어나지 않고 잘 삐지는것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제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음에
행복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제가 베푼것들에 고마워 하지않는 모습을 보면
서운해하고 호구가 된 느낌과 손해본 느낌이 납니다.
예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에 더 얽매이고
그 하나하나의 반응을에 쪼잔해 지는 제가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큰 그릇이 아닌데 그런척 하다 나이가 들어
바닥이 드러나는 걸까요...
제가 원하던 나이 드는 모습은 지혜로워지고
온화해지고 작은것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나이들수록 더 속이 좁아지고 어리석은 모습이
드러납니다. 책을 더 읽고 마음수련을 해야 할까요?
IP : 211.106.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년
    '23.1.17 1:01 PM (220.117.xxx.61)

    노년은 편협함의 결정체같아요
    저도 그래서 자주 웃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2. ㅇㅇ
    '23.1.17 1:02 PM (221.150.xxx.98)

    몸도 마음도 관리 제대로 안하면
    청소 안한 방같이 되어버리는 것같습니다

  • 3. ㅇㅇ
    '23.1.17 1:02 PM (175.113.xxx.3)

    뭔 마음 수련을 해요 원래가 그 정도 그릇이었고 생긴대로 살다 가는 겁니다. 꼬는게 아니고 그냥 내 맘 편하게 이기적으로 사세요. 뭘 베풀고 말고 그릇 타령을... 저는 이렇답니다.

  • 4. 음...
    '23.1.17 1:04 PM (211.248.xxx.202)

    거꾸로 나이먹고 지혜로워져서
    그전에는 보지못하던 모습이 보이는거라고는 생각 않해보셨나요?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호구노릇 않할수 있고
    내가 베풀고 싶으면 베풀고 단 상대방에게 고마움 강요하지 않고...등등
    그렇게 지혜로워 지신거예요.

  • 5. ...
    '23.1.17 1:04 PM (58.78.xxx.77)

    그냥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포용하면 안될까요
    서운해하고 삐지기도 하는 나도 그냥 나니까요
    내 단점보다 장점을 내가 봐줘야지 누가 봐줄까요
    어릴적에야 부모님이 그래주셨지만
    이제 내가 나를 긍정하고 높여주지 않으면 누가 내게 그래주겠나요

  • 6.
    '23.1.17 1:04 PM (110.9.xxx.68)

    걍그때는 참은거아닐까요
    어린아이보세요 삐지고 이기적이고 자기만알고
    그중에 또 자기기좋아하면 사탕도줄줄알고
    어른도 겉만 달라지지어린아이같다고생각해요 속마음은
    사회통념상 참을뿐

  • 7. ..
    '23.1.17 1:05 PM (39.116.xxx.19)

    제 생각에는 에너지가 떨어지고
    그에 따라 인내심이 줄어든 것이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8. ㅇㅇ
    '23.1.17 1:08 PM (221.150.xxx.98)

    나이들어 욕먹는 사람들
    지맘대로 사는 사람들이죠

    무인도에 혼자 살면 지맘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나
    2명만 있어도 나머지 한 명에게 욕은 안얻어먹고
    살아야죠

    해인사 ‘차기 주지’ 추천 갈등…충돌로 1명 부상
    https://v.daum.net/v/20230116235113426
    ㄴ 지맘대로 살아서 그럴겁니다

  • 9. ㅇㅇ
    '23.1.17 1:14 PM (121.161.xxx.79) - 삭제된댓글

    다 과정인것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차츰 인간관계도 정리하게되고
    나 자신도 돌아보게되고
    원글님은 자신을 알고있으시니 그나마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나으신게 아닐까싶은데요?

  • 10. say7856
    '23.1.17 7:04 PM (118.235.xxx.202)

    저도 나이가 들수록 비관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2257 방금 귀뚜라미를 잡았습니다 8 ... 2023/07/11 1,366
1482256 교환학생으로 가는 나라 추천부탁드립니다. 21 .. 2023/07/11 4,005
1482255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가봐요. 4 ... 2023/07/11 4,280
1482254 마트에 통깨 파나요? 5 .! ! ... 2023/07/10 799
1482253 초밥 10만원에 몇군데 압수수색 했나여 7 초밥 2023/07/10 1,823
1482252 정말 오랜만에 친정에 온 기분입니다 1 민이엄마82.. 2023/07/10 1,663
1482251 유시민씨 실제로 보신 분이 52 ㅇㅇ 2023/07/10 17,167
1482250 근데 연예인 헐뜯고 혐오하는 사람들은 11 ........ 2023/07/10 2,633
1482249 당근거래에서요 9 Po 2023/07/10 1,972
1482248 대법관후보자 18억 받고도 무신고 10 이게나라냐 2023/07/10 1,881
1482247 화장실에 있는 벌레 뭔지 알려주세요. 8 ... 2023/07/10 2,674
1482246 서울대는 왜 재수생을 기피하나요? 9 아아 2023/07/10 5,147
1482245 손지창 오연수 보기좋네요. 11 2023/07/10 7,874
1482244 아아 모기들 본격 활동 시작하나봐요 5 ..... 2023/07/10 1,223
1482243 추미애아들 ㅜ 18 ㄱㅂㄴ 2023/07/10 5,446
1482242 요즘 걷기중인데 3 0011 2023/07/10 2,987
1482241 마당이 있는 집이요 11 ㄷㄷㄷ 2023/07/10 4,963
1482240 페트병에 담긴 오래된 녹두가 있어요ㅜ 4 오메 2023/07/10 1,795
1482239 이런경우 장례식 부고를 전해야할까요? 10 ... 2023/07/10 3,133
1482238 아이스크림 할인점 팥빙수 6 2023/07/10 1,777
1482237 아이가 우울증 같은데 19 2023/07/10 5,739
1482236 최근 마카오 다녀오신분 있을까요? 5 케켓 2023/07/10 2,145
1482235 가는 곳마다 유명인이 눈에 띄네요. 8 서울 2023/07/10 6,632
1482234 밤 11시 밤바람이 시원해요 2 ㅇㅇ 2023/07/10 1,871
1482233 서브웨이 메뉴추천 17 2023/07/10 4,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