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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인데 중2병

ㅇㅇ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23-01-17 12:44:41

예비중딩이 초6 외아들 어제 졸업식했어요.

엄마 아빠 연차내고 갔는데

사진찍을때도 뚱하고

식 끝나고도 가족과 식사를 거절하고

친구들과 놀러갔어요

(지들끼리 점심먹고 몰려다니며 사진찍고 노래방가고 오후 4시 넘어 들어옴)


아들하나인데

저녀석은 벌써부터 부모를 외롭게하네요

워킹맘으로 동동거렸지만

먹는거 입는거 가르치는거 뭐하나 정성 안다한것 없이

애지중지 키웠는데

사춘기 접어드니 퉁퉁거리는 스타일로 변하고

말수도 줄어들어들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바락바락 열마디하는 캐릭터로 변신해서

당황스럽다가 이제는 슬슬

아이가 아니다라고 인정하고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집에와서

졸업식 서류에 통지표랑 반 친구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읽었는데

다른애 것인가 할정도로

집에서랑은 다른 모습이네요

온갖 긍적적, 밝은 모습, 성취가 넘쳐나고, 유쾌하고 인기많은 아이


이런아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평범하게

엄마아빠 사이좋고

경제적으로 편안한 집입니다.


왜 집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를까요?

그냥 사춘기 아들들의 특징인가요?





IP : 123.111.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7 12:49 PM (39.7.xxx.76)

    사춘기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래요 아직 사춘기아님

  • 2. .,.
    '23.1.17 12:51 PM (211.234.xxx.186)

    어릴때는 성향이 어땠어요?
    아직 다정하고 안아달라하는 초5 아들
    마음 준비해야하나요~~~ㅜㅜ

  • 3. T.T
    '23.1.17 12:55 PM (59.9.xxx.45)

    이제 시작입니다...

  • 4. ㅇㅇ
    '23.1.17 1:00 PM (175.113.xxx.3)

    저도 아들 하나인데 친구들 하고 잘 어울리면 좋고 외롭다 어떻다 그런 생각 안 해요. 어차피 어릴때나 내아기 내아들 우쭈쭈쭈 였지요.

  • 5. 해품달
    '23.1.17 1:02 PM (223.38.xxx.77)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 6.
    '23.1.17 1:19 PM (106.101.xxx.244)

    엄마아빤 서운하시죠?
    하지만 지극히 정상입니다.

  • 7. 짜짜로닝
    '23.1.17 2:08 PM (175.114.xxx.26)

    어 그럼 우리애는 아직 사춘기 아닌가봐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셔서 같이 돼지갈비 먹었음
    아닌가부네 아직 ;;

  • 8. flqld
    '23.1.17 6:13 PM (175.195.xxx.42)

    작년 아이 초등졸업식이 떠오르네요
    아이들끼리 몰려다니며 사진찍자 하면 와서 한장 찍고 다시 가버리고 ㅎㅎ
    전 그냥 그러려니 싶었어요. 친구없어서 외로운거 보다 좋잖아요

  • 9. 워킹맘
    '23.1.17 7:42 PM (58.126.xxx.131)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부재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는 엄마 대신할 친구를 찾은 거죠.
    그게 자연스러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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