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인데 중2병

ㅇㅇ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23-01-17 12:44:41

예비중딩이 초6 외아들 어제 졸업식했어요.

엄마 아빠 연차내고 갔는데

사진찍을때도 뚱하고

식 끝나고도 가족과 식사를 거절하고

친구들과 놀러갔어요

(지들끼리 점심먹고 몰려다니며 사진찍고 노래방가고 오후 4시 넘어 들어옴)


아들하나인데

저녀석은 벌써부터 부모를 외롭게하네요

워킹맘으로 동동거렸지만

먹는거 입는거 가르치는거 뭐하나 정성 안다한것 없이

애지중지 키웠는데

사춘기 접어드니 퉁퉁거리는 스타일로 변하고

말수도 줄어들어들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바락바락 열마디하는 캐릭터로 변신해서

당황스럽다가 이제는 슬슬

아이가 아니다라고 인정하고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집에와서

졸업식 서류에 통지표랑 반 친구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읽었는데

다른애 것인가 할정도로

집에서랑은 다른 모습이네요

온갖 긍적적, 밝은 모습, 성취가 넘쳐나고, 유쾌하고 인기많은 아이


이런아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평범하게

엄마아빠 사이좋고

경제적으로 편안한 집입니다.


왜 집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를까요?

그냥 사춘기 아들들의 특징인가요?





IP : 123.111.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7 12:49 PM (39.7.xxx.76)

    사춘기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래요 아직 사춘기아님

  • 2. .,.
    '23.1.17 12:51 PM (211.234.xxx.186)

    어릴때는 성향이 어땠어요?
    아직 다정하고 안아달라하는 초5 아들
    마음 준비해야하나요~~~ㅜㅜ

  • 3. T.T
    '23.1.17 12:55 PM (59.9.xxx.45)

    이제 시작입니다...

  • 4. ㅇㅇ
    '23.1.17 1:00 PM (175.113.xxx.3)

    저도 아들 하나인데 친구들 하고 잘 어울리면 좋고 외롭다 어떻다 그런 생각 안 해요. 어차피 어릴때나 내아기 내아들 우쭈쭈쭈 였지요.

  • 5. 해품달
    '23.1.17 1:02 PM (223.38.xxx.77)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 6.
    '23.1.17 1:19 PM (106.101.xxx.244)

    엄마아빤 서운하시죠?
    하지만 지극히 정상입니다.

  • 7. 짜짜로닝
    '23.1.17 2:08 PM (175.114.xxx.26)

    어 그럼 우리애는 아직 사춘기 아닌가봐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셔서 같이 돼지갈비 먹었음
    아닌가부네 아직 ;;

  • 8. flqld
    '23.1.17 6:13 PM (175.195.xxx.42)

    작년 아이 초등졸업식이 떠오르네요
    아이들끼리 몰려다니며 사진찍자 하면 와서 한장 찍고 다시 가버리고 ㅎㅎ
    전 그냥 그러려니 싶었어요. 친구없어서 외로운거 보다 좋잖아요

  • 9. 워킹맘
    '23.1.17 7:42 PM (58.126.xxx.131)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부재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는 엄마 대신할 친구를 찾은 거죠.
    그게 자연스러운 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946 또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3 날리면 2023/01/17 18,140
1429945 트롤리에서 김현주 8 2023/01/17 3,728
1429944 눈썹문신 후회중^^ 위로좀 해주세요. 11 눈썹 2023/01/17 5,630
1429943 김이 참 대단한게 뭐냐면 1 ㅇㅇ 2023/01/17 2,476
1429942 아니...대통 주착바가지 아니에요? 18 ㄱㄴㄷ 2023/01/17 4,075
1429941 제사를 절에 모시고 싶은데 절추천 좀 부탁드립니다.(서울) 5 -- 2023/01/17 1,672
1429940 염색하고 커트하면 별도 비용인가요? 7 ... 2023/01/17 3,297
1429939 믹스커피가 4 지금 2023/01/17 3,348
1429938 예비고1인데, 고딩은 수행과제들을 직접 하는가요? 29 수행과제 2023/01/17 2,613
1429937 순두부찌개 끓였는데 왜 텁텁한건지 ㅠㅠ 12 ... 2023/01/17 2,365
1429936 핸드폰이 발등에 떨어졌는데 6 2023/01/17 3,248
1429935 아기 문화센터 보내는게 좋겠죠? 13 ㅜㅜ 2023/01/17 2,278
1429934 마카롱 색소 5 궁금 2023/01/17 1,371
1429933 아이 학원 선생님 명절 선물 7 ... 2023/01/17 2,043
1429932 주식하시는분들 4 궁금 2023/01/17 2,576
1429931 정육점 믿고 가도될까요? 10 ㅇㅇ 2023/01/17 1,616
1429930 트롤리에서 방금 지훈이 친구라고 온 애 뭐라고 한거에요? 7 ... 2023/01/17 2,396
1429929 제 삶이 바뀌려고 그런 꿈을 꾸었을까요?? 1 eeeee 2023/01/17 2,365
1429928 참깨 라면이 정말 맛있나요. 24 .. 2023/01/17 3,702
1429927 씨드비 물염색 미디어브라운 너무 진할까요? 2 머리 2023/01/17 1,467
1429926 올케랑 친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일을 어떻게 할까요? 157 가족이란.... 2023/01/17 26,123
1429925 노래를 잘 외우면 영리한 걸까요? 6 5세 2023/01/17 1,437
1429924 예비고등 인강 결제하려는데 .. 2023/01/17 392
1429923 씽방울은.. 2 .. 2023/01/17 1,099
1429922 갈비찜 좀 망한것 같은데... 7 어억 ㅠ 2023/01/17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