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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하면서 아이 키우는 거 힘드네요

보니7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23-01-17 00:25:42
전엔 회사다니다 주말이 없는 자영업하는데 이제 10살된 쌍둥이.. 새벽에 일하고와서 9시 반쯤 아침밥먹는 애들 밥 헐레벌떡 차려주고 또 일하다보면 금새 점심, 남편 것까지 3인분, 남편것은 조금 어른맛으로 바꿔서 차려주고나면 피곤해서 낮잠 좀 자고 일어나면 애들이 또 배고프대서 간식 만두라도 쪄주고 저녁에 잠깐 가게 들러서 일하고 또 애들, 남편저녁이랑(남편은 사먹을 때도 많음) 과일, 요구르트라도 먹이면 하루가 후루룩

집에 엄마 없으면 tv나 게임만 하고 문제집이라도 몇 쪽 풀게 하고싶은데 어떤 날은 도저히 시간이 안 나 패쓰.. 다른 자영업하는 분들은 어린 아이들 어떻게 키우실지.. 물론 자영업 안해도 엄마면 다 힘든 시기라 다들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생활을 한다는 게 새삼 쉽지 않음을 깨닫네요.
IP : 106.101.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러니
    '23.1.17 12:27 AM (70.106.xxx.218)

    다들 애 안낳죠
    고만고만하게 고생하고 ..

  • 2. ....
    '23.1.17 12:33 AM (39.7.xxx.12)

    남편이란 사람은 집에 있으면서
    애들 밥도 안챙겨주고 뭐하는 인간인가...
    밥차려주긴 커녕 새벽에 일하고 온 부인이 지껏까지
    음식하게 만드냐

  • 3.
    '23.1.17 12:34 AM (116.47.xxx.136)

    저도 식당하면서 아이케어해요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도저히 아이케어는 ㅠㅡㅠ
    얼집갔다가 가게와요~핸드폰을 안보여줄수가 없어요
    손님들 식사하는데 ~ 정신없고 산만해서~핸펀 줄수 밖에 없더라구여ㅠ
    늘 저도 이게 젤 힘들고 딜레마였어요ㅠ

  • 4. 힘들죠.
    '23.1.17 12:38 AM (74.96.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애 다 키우고
    재 취업했는데도 불구
    평소보다 겨우, 몇십분 늦게 퇴근하는 날은
    집에 가면 코트 벗어가며 빨래돌리고
    쌀 씻고
    그리고나서 코트 겨우 벗어요.

    아이 키울때도 한가한 건 아니었는데
    일시작 하면서는 밥 해먹는 정도로도 헥헥 거립니다.

    님 심정 이해해요.

  • 5. 남자들
    '23.1.17 12:39 AM (70.106.xxx.218)

    절대 애들 안챙겨요
    밥 반찬 다있는데도 그거 차려주기 귀찮으니 과자 먹여요

  • 6. 집에서
    '23.1.17 12:48 AM (123.199.xxx.114)

    애만 챙겨도 힘든데ㅠ

  • 7. 111
    '23.1.17 1:49 AM (106.101.xxx.217)

    아이 초2 후반부터 자영업 했어요
    그렇게 올해 아이가 중등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아이 어릴땐 수입이 적어도 아이에 맞춰 일을 줄였어요
    아이가 초4후반 초5되니 훨씬 낫네요
    초6부터는 맘이 덜 쓰이고 밥도 해놓으면 알아서 먹네요
    학원도 초6부터는 버스타고 혼자도 가니 훨 좋아졌어요
    2년 정도만 참으시면 나아질거에요
    시간이 가면서 해결되는게 많더라고요

  • 8. 제니랑
    '23.1.17 7:20 AM (39.116.xxx.70)

    방학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제가 자영업은 아니고 자영업하시는 엄마 딸이어서 말씀드려요 저흰 가게 쪽방에 같이 가서 엄마 일하시는 시간동안 숙제하고 가게나 가게 앞에 나가 놀기도 했어요 나중에 이층으로 이사와서 괜찮긴했지만 아침먹고 가게로 나와 점심은 챙겨온 도시락이나 가게에 냉장고에 넣어둔 반찬 아님 엄마가 중간에 차려오시거나 같이 집에 가서 먹었어요 조금 더 크면 집에 반찬 챙겨둠 알아서 차려먹을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9. 원글이
    '23.1.17 12:35 PM (106.101.xxx.197)

    답글들 감사해요. 힘들긴 하지만 귀여운 애들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2~3년 지나면 훨씬 수월해진다니까 힘이 나요! 으쌰으쌰~ 남편도 가게를 같이 하는데 저는 일찍 나가서 일찍 빠지고 남편은 오전에 좀 늦게 나오는대신 늦게까지 있어요.

    눈물도 살짜콩나고 나의 엄마나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애를 키우는구나 깨닫고 있어요. 직장 다녔을 땐 그래도 저녁이나 주말이 확실히 있어서 더 안정감이 있었는데 말이죠. 힘들고 바쁘게 아이 키우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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