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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생활 만족하는 경우는 대부분

ㅇㅇ 조회수 : 5,738
작성일 : 2023-01-16 13:31:26
어느 정도 언어가 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는 친구들이
안전한 지역에 자리잡을 경우더라구요.
대부분 싱글하우스구요.

미국은 지역에 따는 생활인프라, 안전 등의 차이가 한국과 태국만큼 나기 때문에 내 미국 생활은 어땠는데...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그리고 언어가 된다는건 대략 동네사람들, 학부모들, 동료들이랑 어느정도 스몰톡은 되어야하는거라 장벽이 좀 높을 수도 있구요. 적극적으로 스몰톡에 뛰어들지 않으면 영원히 외지인일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쉽지가 않죠.

IP : 45.67.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이
    '23.1.16 1:32 PM (175.199.xxx.119)

    좋다는 사람 1순위는 언어가 되는 사람이래요. 소통이 되니까

  • 2. 미국에
    '23.1.16 1:37 PM (223.38.xxx.175)

    대한민국 출신 이공학계 교수가 3천 몇백명인데

    돌아오지 않는 이유
    1위 - 자녀교육
    2위 - 대한민국 학계 파벌주의 때문이라고 기사에서 봤어요

  • 3. ㅇㅇ
    '23.1.16 1:37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남들 보기에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사람도 가장 스트레스 1위가
    언어문제래요
    그만큼 외국어로 말하고 생각하는게 스트레스라는거죠

  • 4. 그것도그렇고
    '23.1.16 1:38 PM (223.38.xxx.189)

    노년에는 무엇보다 경제력이 되어야겠더라고요
    최소 월2-300은 매월 의료보험회사에 낼정도되는 경제력요
    미국 평균연봉 생각하면 큰 돈 아니지만
    노년에, 대다수 교민 경제 수준이 ㅜㅜ
    이정도 보험이면 아플때 아무병원이나 가서 편하게 치료받는데
    이런 사람은 소수고
    교포들 상당수가 오바마 케어받는 경제수준이라 아프면
    한인이 하는 동네 의원급도 못되는 곳에서 진료받고 급 떨어지는 병원에서 진료받으니 노년에는 그렇게 한국에 오고 싶어하더라고요

  • 5. .....
    '23.1.16 1:38 PM (116.123.xxx.210)

    전 쇼핑이 되서 좋았던 경우..ㅋㅋ 언어는 진짜 서바이벌 수준이었는데요..집이 길건너 완전 쇼핑몰이고 좀 나가면 아울렛이고.. 관광지는 아닌데 볼게 그래도 꽤 있었구요.. 즐길거리가 많았다는 말이겠죠?
    아마 단기라 가능했을거고요..오래 산다면 언어가 필수였겠죠..

  • 6. ..
    '23.1.16 1:38 PM (39.115.xxx.64)

    싱글하우스도 수준이 높아야되는 거겠죠?

  • 7. ㅇㅇ
    '23.1.16 1:39 PM (45.67.xxx.34)

    저는 미국에서 학위받고 일도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시간의 사담이 스트레스였어요.
    일 영어는 다 알아듣고 반응하는데 사담은 쉽지 않더라구요.

  • 8. ㅇㅇ
    '23.1.16 1:42 PM (45.67.xxx.34)

    지역따라 다르지만
    한국집값 생각하면 싱글하우스 그렇게 안비싸요.
    전 뒷마당에서 책읽는게 제일 좋았고, 한국 사람들 대부분 파, 깻잎, 부추 키우고 가드닝도 좋아하고 그랬던 기억나요.

  • 9. ...
    '23.1.16 1:45 PM (59.6.xxx.86) - 삭제된댓글

    저도 유학 경험이 있고 20년 넘게 이 언어로 일했지만 그래도 외국어는 어려워요.
    지금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해서 직장 사람들도 대부분 외국인인데, 아무리 언어를 잘해도 모국어를 할 때만큼 편하진 않죠.
    저도 제 전문분야는 통역도 하는데, 사담이 더 어려워요. 회화보다는 메신저, 메일이 훨씬 마음 편하구요. 본사 사람들 하고는 가능하면 전화가 아닌 메일,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전화는 받는 용도로만 사용해요.
    한국 돌아와서 살 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저는 싫더라구요. 외국생활에 대한 아무런 환상, 미련이 없어요.

  • 10. ..
    '23.1.16 1:52 P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저는 젊었을때 (한국내 있는) 미국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는데 업무 자체가 복잡한 일이고 미국 본사로 출장 갈 일이 많다해서 영어 스트레스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 접었는데 살면서 그 회사 볼때마다 후회는 되더라구요 ㅎㅎ
    해 볼걸하는 ㅎㅎ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try는 좋은것 같아요.
    설사 미국에 안 산다해도 경험을 쌓은거니까요

  • 11. ..
    '23.1.16 1:55 PM (223.38.xxx.185)

    저는 젊었을때 (한국내 있는) 미국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는데 업무 자체도 복잡한 일이고 미국 본사로 가서 하는 일도 많다해서 (내 영어실력에 비하여) 영어 스트레스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 접었는데 살면서 그 회사 볼때마다 후회는 되더라구요.
    해 볼걸하는 ㅎㅎ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try는 좋은것 같아요.
    설사 미국에 안 산다해도 경험을 쌓은거니까요

  • 12. 열심히
    '23.1.16 1:58 PM (207.38.xxx.76)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그나마 어울릴 수 있지요. 특히 자라면서 알게되는 문화는 어쩔수없지만 알려줘~ 하면서 접근하면 가까운 동료들은 친절히 알려 줍니다. 성격 나름인거죠. 그런데 그게 스트레스이면 그냥 한국 교민 사회에서 편하게 있는거도 편해요.

  • 13. 욍ㄱ
    '23.1.16 2:17 PM (61.254.xxx.88)

    외국사회에서 잘 스며들어 살기 쉽지않아요 거의 불가능하달까...
    똑같이 무슨 헝가리 사람이 우리나라와서 우리나라말로 우리나라 기업다니면서
    우리가 주말에 본 재벌집막내아들 이야기하고,
    중고등시절에 왕따문화이야기하고, 미친 선생들 이야기하고,
    대학시절 유행했던 과일소주 얘기하고..
    그러면
    헝가리애가 이해할까요?
    이해 안되면, 공감이라도?
    맨날맨날 대화하는 주제에서
    매일 신기해하는 스탠스로.. 아그래? 우와.. 대박..만 하다보면
    당연히 페이스에 말리고 할말도 없고, 언어도 당연히 다 이해못하고....

    우리가 미국가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촌언니가 뉴욕에서 잘나가는 디자이너인데
    학창시절 이야기나오고
    또래문화이야기하고 이런얘기 젤많이하고,
    드라마 이야기도 많이하고 영화이야기도 하는데
    어느정도는 맞장구치며 교감해도 속으로는 그럴때마다 내가 이방인이구나 그런생각정말많이한대요

  • 14. ㅇㅇ
    '23.1.16 2:56 PM (47.218.xxx.106)

    영화, 쇼 뭐 그런거는 사실 저도 꽤 많이 봐서 괜찮았는데 약간 구어체에서 반응이 느린거 그런게 좀 불편했죠. 한박자 느리게 반응하면 티키타카가 좀 안되잖아요.
    상대방도 얘가 어느 정도 영어가 된다고 생각하면 뭐랄까 배려의 장벽이 사라지는 순간이 오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좀 많은 좌절의 순간이 와요.

  • 15. ..
    '23.1.16 3:02 PM (173.73.xxx.103)

    자식이 여기서 잘 크면 그걸로 다 보상되는 것 같아요
    그것 말고는 이민자의 삶이죠
    아무리 잘 먹고 잘살아도 친지들과 떨어져 사는 외로움이 크고요 원어민 수준으로 말 못하는 동양인 차별 있잖아요

    모국과 모국어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돼요
    그게 진짜 큰 영향을 주는구나
    나는 평생 한국인이구나 싶어요

  • 16. 커리어
    '23.1.16 3:18 PM (198.90.xxx.30)

    커리어 잘 되면 보상되는 거죠. 한국부터 엘리트 코스 밟은 경우 아니고 한국에서 중간근 대학 나와서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잘 풀리면 한국 직장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으로 정년 없이 근무해요

    기질적으로 독립적인 사람들은 외국생활이 더 잘 맞구요.

    저도 불법 주정차 없는 외국이 훨씬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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