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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몽대로 가던가요

태몽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23-01-16 10:37:48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안되겠다 싶어
병원 가기로 한 날 아침에..

시어머니한테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꿈에 우리 시누이가 어항에 알록달록 금붕어 두마리를 담아서 

우리 시어머니에게 줬대요.

순간 이건 태몽이다 싶었대요.

당시 시누이도 딸 하나, 저희도 딸 하나인데 시누이가 어항을 줬으니

시누이 태몽은 아니고 저희 태몽이라고 보신거죠.

둘째 계획이 전혀 없던 상황이었고 정상적인 생리사이클중이라 아닐거라고 했는데

그래도 병원가면 검사도 하고 약도 먹어야 하니 혹시나 싶어

테스트기 하니 희미한 두줄...

뜨악했어요.




그리고 임신 5개월쯤 되어 친정아버지 뵈러 갔는데

참고로 우리 친정아버지는 미신 점 이런거 일절 싫어하시고 평소 개꿈도 안 꾸는 강직한 타입인데...

네 임신할것 같더라 하셨어요.

아버지가 평소 새벽에 집 가까운 산 등산을 자주 하시는데

꿈을 꾸셨대요.

평소대로 등산코스를 가는데 동굴하나가 작은게 보여서 어? 여기 이런게 있었네? 왜 그동안 몰랐지? 하시는 순간

동굴에서 뭐가 나와서 보니 자그마한 아기호랑이가 나와서 아버지를 바라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뭐 이리 귀여운 호랑이가 다 있나..하면서 꿈을 깨셨다고..

분명 태몽이 맞는데 

당시 저희 오빠네와 저 모두 아이 하나만 낳은 상태라서

둘중 하나가 애 낳으려나 보다 했는데 얼마후 내가 임신했다고 전화드려서 그 아기꿈이구나 했대요.

생각해보니

본인의 출생을 이렇게 양가에 요란하게 알리고 태어나다니 싶은데

혹시 태몽 경험하시던 분들~
태옹대로 가시던가요?
남편과저는 태몽이 없어요

IP : 223.38.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윈윈윈
    '23.1.16 10:47 AM (118.216.xxx.160)

    저도 둘째태몽을 돼지꿈을 꿨어요.
    이쁜 돼지들이 무리지어 뛰어 오다가 한마리가 저를 보고는 날개를 펴고 날아오듯이 저에게 안겼어요.
    이번에 재수하는데 제발 태몽처럼 잘 되면 좋겠어요.

  • 2. 궁금
    '23.1.16 10:50 AM (175.118.xxx.177)

    금붕어,호랑이 꿈 꾸고 태어난
    아이는 딸인가요?
    궁금하네요

  • 3.
    '23.1.16 10:52 AM (223.38.xxx.13)

    입니다. 어릴적부터 애교둥이였어요. 물론 힘들게 한 것들도 있었지만요

  • 4. 음음
    '23.1.16 10:52 AM (220.121.xxx.70) - 삭제된댓글

    호랑이 꿈 꾸고 아들 낳았고요
    복숭아 꿈 꾸고 딸 낳았어요ㅎ

  • 5. ..
    '23.1.16 10:59 AM (222.117.xxx.76)

    대형 바가지 다라이? 같은 곳에ㅡ밤송이 정말 수북한데 그걸 제가 손으러 양껏 감싸서.챙겨온거에요 따가운것도 모르고 알밤같이.이마가 빤짝이는.아들인데ㅡ성격이 까칠해요 ㅎㅎ

  • 6. ㅇㅇ
    '23.1.16 11:00 AM (58.78.xxx.3)

    첫째 과일꿈
    둘째 새끼백호랑이 꿈
    둘다 딸이요

  • 7. 태몽
    '23.1.16 11:08 AM (110.70.xxx.172)

    아기호랑이가 손을 물고 안놔줘서 너무 아파하면서 깼는데 임신이였어요
    임신중에 친정엄마가 반지를 두개 가져와서 보여줬는데 한개는 장식이 화려하나 고전적이고 다른하나는 십자가 에 진주가 우아하게 세팅됀거였어요 전 두번째가 마음에 들어 보다가 깼는데
    크리스마스에 예쁜딸을 낳았네요

  • 8. 태몽느낑
    '23.1.16 11:30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태몽의 느낌이 상당히 중요하더라구요.
    애가 장차 내게 어떤 자식일지 단서가 되는것같아요

    저도 태몽이 너무 생생하고 놀라워서 잠에서 확 깨어나
    태몽 확신했어요
    하지만 태몽의 느낌이 진짜 중요하더라구요
    힘들게하는 자식일지 아닐지도 보이는듯.

  • 9. ㅇㅇ
    '23.1.16 11:30 AM (96.55.xxx.141)

    큰 나무꿈이었는데 딸이었어요
    성격이 담담하고 대범한 딸이요

  • 10. 저는
    '23.1.16 12:02 PM (59.15.xxx.192)

    큰 검은고양이, 마치 퓨마같은 애가 집에들어와 저한테 달려들어서 제가 무서워서 뒤로 자빠졌네요. 검은고양이가 너무 흉몽이라 생각했는데 태몽이였고 알고보니 아들꿈. 거기에 관직을 할 큰 인물이 될 꿈이라대요ㅋㅋ 아들이어요.
    둘째는 바닷가에 흑두루미떼를 지켜보고 앉아있었는데 한마리가 갑자기 저에게 뛰어오더니 저를 깔고 앉더군요. 너무 그 느낌이 싫어서 계속 밀어댔는데 아주 안떨어지려고 계속 궁둥이를 밀어대며 앉더군요. 낳을까말까 고민한 둘째가 생긴거였어요.. 딸이에요~

  • 11. 꿈중에
    '23.1.16 2:03 PM (121.129.xxx.185)

    최고의 꿈은
    방탄의 정국이 같아요.
    엄마가 꿈을 꿨는데 하늘에서 내린 비가 땅에 닿을때마다 황금으로 변해 온 마을이 황금으로 변했다는...
    그래서 정국이가 방탄의 황금막내구요.
    슈퍼스타가 되었죠

    근데 또 다른 멤버들도 보면 대부분 황금잉어. 빛나는 고추, 황금말. 용의 여의주 뭐 이런거더라구요.
    그거 들으니 태몽이 어느 정도 맞나부다 했어요.

  • 12. ㅡㅡㅡ
    '23.1.16 2:45 PM (183.105.xxx.185)

    꿈에서 어떤 여자가 보답으로 아이를 주겠다며 남자 아이를 안겨주고 나가더니 다시 문을 열어서 바구니에 여자아이도 밀어 넣고 문을 닫더군요. 아들 , 딸 차례로 낳고 잘 살고 있네요. 여담인데 그 꿈에서 본 아기 얼굴 그대로 아이들이 태어났어요. 그럴 것 같았지만 깜놀 .. 그래서 부모 자식도 운명이구나 하고 사는 중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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