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일이 생길때 차라리 지금 이런일이 생겨서 다행이다 하는 마음은.???

.....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23-01-16 05:44:45
전 항상 그런 마음이거든요... 
예전에  대학다닐무렵에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이 굉장히 어려워져서 꽤 힘든 시기를 몇년간 계속해서 보냈거든요.. 
제가 사회생활 시작할 무렵까지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때 돈 무서운걸 알고  그런 경험해봤기 때문에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먹고 살만큼 
악착같이 살아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그 어려움도 ... 그시절에 경험해서 다행이다 싶구요.. 나이들어서 경험했으면 훨씬 더 힘들었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전 저런거 아니더라도 
저한테 항상 나쁜일이 생길때마다 그래도 이게 지금 이시기에 일어나서 다행이다 싶어요..
왜 그런감정이 항상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식으로 정신 승리를 하는 느낌.. 스스로에게 하는 위안 같은것 같기는 해요... 
그런식으로 이겨낼때도종종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그런가요.???? 
언제가는 나에게 이런 안좋은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 이런일이 일어나서 다행이지 
더 나이들어서 일어난다면 내가 훨씬 더 감당하기 힘들텐데 이런 생각 항상 드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싶기는 하지만요...
근데 웃기는건 그런식으로 항상 생각하니까 훨씬 더 감당하기가 쉬운것 있죠..ㅎㅎ 
그리고그냥 좋은 경험했다 싶기도 하구요..
다음번에는 이런일 안만들어야지 조심스럽기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222.236.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5:5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숙한 자아를 갖고 계시네요. 저는 제 발바닥의 찌끄만 가시가 버거워 주저앉아서 쒯!!!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헝ㅜㅜ하면서 시간낭비하는 인간이거든요. 이거 그냥 성향입니다

    엄마가 원글님같은 타입이거든요. 어차피 맞아야 할 비, 지금 맞으면 나중에 편하다하는 스타일. 땡전 한푼 없이 시작해서 부자되셨어요.
    원글님도 하는 일 다 잘 되실 겁니다.

    저는 조그만 돌맹이마다 주저 앉아 우느라 쉽지않네요ㅋㅋ그러나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무책임) ㅋㅋ

  • 2. 전화위복
    '23.1.16 5:53 A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저요.
    좋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차라리 지금이라 다행이다. 그 마인드에요.
    너무 힘들죠.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주하지 않으면 좋았겠지만요.

  • 3. ...
    '23.1.16 6:18 AM (221.140.xxx.205)

    좋은 마인드네요

  • 4. ...
    '23.1.16 6:20 AM (222.236.xxx.19)

    스스로 단단해진다는 느낌은 들긴 해요.. 근데 그런생각을 하니까 힘든일들도 그 힘든시기가 덜 힘들었던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게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그 경험때문에 분명 배운것들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생에 항상 좋은경험만 할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 5. 정신적으로
    '23.1.16 7:29 AM (59.6.xxx.156)

    건강하셔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니면 생각의 회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하시는 편이라고 할까요? 반대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훌륭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편인데 스스로 훌륭하다고 샐프 칭찬하면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애씁니다.

  • 6. 긍정
    '23.1.16 8:59 AM (124.49.xxx.188)

    배우네여. 그렇게 생각해야겟여요.

  • 7. ...
    '23.1.16 10:52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항상 그래요
    지금 일어난일보다 더 안좋은 상황을 떠올리고
    그거보다 낫다 하면서 마음 추스려요
    제인생에서 가장 극한 어려움이 찾아왔던 시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버텼고
    그 이후엔 습관처럼 그렇게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482 남편이 삼계탕을 해먹자고 사온대요 15 오늘 2023/07/08 6,730
1481481 원안대로 해라 4 원안 2023/07/08 588
1481480 이사짐보통 짐 싸는 기간 어느정도 걸리세요.??? 4 .. 2023/07/08 1,048
1481479 지금 부산역 가요 5 총궐기대회 2023/07/08 1,462
1481478 자기보다 못하다고 느끼는거에 우월감이 있어요. 4 ㄹㅇㅇ 2023/07/08 2,335
1481477 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정치생명,원희룡 입에 달렸다&q.. 5 강하게 쳐라.. 2023/07/08 1,274
1481476 세상에 얼마나 많은 으네 거니 유정이가 있을까요 3 ㅇㅇ 2023/07/08 1,016
1481475 이 얘기 들으면 기분 나쁜가요 22 땅땅 2023/07/08 6,903
1481474 혈압 재는 기계처럼 팔뚝에 끼고 공기압으로 팔뚝 마사지 해주는 .. .. 2023/07/08 713
1481473 이런 경우 과외비를 드려야할까요? 16 ㅌㅌ 2023/07/08 2,723
1481472 동물 중에 수컷이 육아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네요 24 ㅇㅇ 2023/07/08 3,504
1481471 약 복용 끝난지 24시간 지났는데 맥주 마셔도 될까요? 4 ... 2023/07/08 803
1481470 치매 시어머니 11 ㅇㅇ 2023/07/08 5,352
1481469 IAEA총장 인터뷰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후쿠시마가 .. 33 .... 2023/07/08 2,239
1481468 김건희아빠가 양평군청 산림과장 출신인가요? 9 ... 2023/07/08 3,732
1481467 안경에 자물쇠 11 .. 2023/07/08 1,777
1481466 특목 자사고 입시에 전과목 a 받아야하나요? 14 ........ 2023/07/08 2,333
1481465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입국길부터 험난...처음 만난 .. 2 그로시 기억.. 2023/07/08 588
1481464 진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13 하니미 2023/07/08 4,909
1481463 고급 옷 패션소개해주는 유투브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2023/07/08 643
1481462 오늘 낚시성 알바가 많구나 4 돼지들 2023/07/08 464
1481461 벽 페인팅하면 주기적으로 다시 칠해줘야하나요? 3 셀프 2023/07/08 743
1481460 지들이 윤찍어놓고 18 ㅂㅁㅈㄴ 2023/07/08 1,566
1481459 후쿠시마 오염수'여름 방류' 예고에 일본 시민단체 반대활동 강화.. 5 옹호는 어느.. 2023/07/08 1,167
1481458 아이 입시 끝나면 그냥 콱 죽고 싶어요. ㅠㅠ 8 ㅠㅠ 2023/07/08 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