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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불안장애 어떻게 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조회수 : 5,373
작성일 : 2023-01-15 19:07:06
지금 너무 힘이드는데요. 얼마전부터
약은 먹고 있어요. 그래도 생활이 많이 힘들어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운동 이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엄두도 안나고
뭐를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 뒤죽박죽 머릿속이 엉망
인데요. 경험 있으신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도와주세요.
IP : 220.71.xxx.11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5 7:13 PM (118.235.xxx.248)

    안정액이라고 천왕보심단 드셔보세요.
    약국에서 팔아요.

    커피 같은 카페인은
    증상을 악화시키니 먹지 마시구요.

    잠 잘자고 낮에 햇빛보고
    자기 전에 칼슘, 마그네슘제 드시고요.

  • 2. ker
    '23.1.15 7:18 PM (180.69.xxx.74)

    약을 바꾸고요 비타민도 먹고
    아침엔 바로나가서 걸어요
    규칙적으로 먹고자고요
    꽃화분이라도 몇개 사고요

  • 3.
    '23.1.15 7:35 PM (218.155.xxx.211)

    불안증은 약먹음 효과 보던데 며칠 더 드셔 보세요.

  • 4. 좀 더
    '23.1.15 7:38 PM (106.102.xxx.153)

    약 드셔보세요

  • 5. 공감
    '23.1.15 7:43 PM (124.50.xxx.136)

    저도 그래서 약복용중입니다 증세가 있을땐 생활자체가. 어려워요 약복용중이시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않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맞는약 찾으면 차츰 좋아지실테니 걱정마세요

  • 6. 도와주세요
    '23.1.15 7:44 PM (220.71.xxx.119)

    약을 먹으니 아침에 못일어나겠더라구요.
    그래서 열시쯤 일어나서 겨우겨우 국에다 밥말아서 먹고
    누워요. 그러면 땅으로 꺼져들어가는 기분에 눈물나고
    혼자 울다가 그 기분을 안느끼고 싶어서 유투브에 좋다는 강의듣고 점심 또 3시쯤 똑같이 후루룩 먹고....또 똑같이 저녁이 되고 남편이 퇴근 하면 저는 겨우 있는 김치나 꺼내놓고
    남편이 다른 요리해서 먹어요. 두렵고 무섭고 내가 계속 이런 감정에서 못 빠져나오고 평생 이렇게 살다 죽을것같고.
    계속 울컥울컥 눈물 나고 그래요.

  • 7. ...
    '23.1.15 7:44 PM (222.111.xxx.210)

    헉 약국약 추천하신분 안되요.


    원글님 맘이 힘들 때 적극적으로 방법 찾는 모습 멋져요
    인정도 안 하구 남탓만 하고 엉뚱한 짓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정말 주변 사람들 힘들게 하거든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협조해달라고 해보세요.

    약은 당분간 맞는 약 찾을 거예요.
    약 효과는 병원에서 먹으라는 대로 먹었을 때
    2주애서 한 달 정도 걸린대요.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의사샘과 바로 상담하시구요.

    몸 상태에 따라 시간은 다들 다르니 힘드셔도 맘의 여유 가지고 해보세요.

    그리고 약물이랑 상담이랑 같이 받으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으니 무료상담부터 함 시작해보세요.

    저희 엄마는 만성 우울에 노인우울까지 왔었고
    삼년 째 되니 이전처럼 밝아지셨어요.

    몸 만들러 핼스장 간다 생각하고
    약만 믿지 말구 상담도 같이 받아보셔요. ^^

  • 8. 도와주세요
    '23.1.15 7:48 PM (220.71.xxx.119)

    가만히 누워있으면 가슴 두근거리고 다른 신체화증상도
    있어서 총체적인 난국이에요.
    저위에 아침에 나가서 걸으라는 댓글 주신분,
    아무리 추워도 꽁꽁 싸매고 나가서 걸어볼까요.
    진짜 이렇게 살기 싫어요.

  • 9. 공감
    '23.1.15 7:49 PM (124.50.xxx.136)

    처음엔 잠이 쏟아지는데 맞는약 찾으면 그증세도 없어집니다 걱정마세요 꼭 치료됩니다 병원치료 꼭 잘 받으세요

  • 10. ..
    '23.1.15 7:49 PM (112.150.xxx.178)

    연대 김주환교수 유튜브들어보세요
    엄청 도움이 되실거예요

  • 11. 도와주세요
    '23.1.15 7:49 PM (220.71.xxx.119)

    상담도 약 타오면서 시작했는데 제가 못견디고 죽겠어요.

  • 12.
    '23.1.15 7:53 PM (121.162.xxx.252)

    가슴두근거리는 증상있다면 공황 장애도 온 거 아닌가요?
    과호흡 증상이 그렇거든요
    복식호흡을 자주 해 보세요
    딸이 공황장애 있는데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 13.
    '23.1.15 7:55 PM (175.121.xxx.6)

    많이 힘드시죠 ㅠㅠ
    맞는 약, 맞는 용량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나가서 걷는 게 힘드시면 다른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하시는 것도 좋아요 (게임 같은 거라도)
    내 감정에ㅜ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내가 남이(의사가) 된 것처럼 스스로를 관찰해보세요.

  • 14. ,,
    '23.1.15 7:57 PM (112.150.xxx.178)

    제가 김주환교수 강의랑 명상덕분에 요즘
    수면제없이 편안하게 깊은 숙면을해요
    평소에도 많이 편안하고 마음근력이 생겨가는거같아요
    오늘도 9시에 김주환교수님 유튜브 강의있어요
    한번 들어보세요

  • 15. ...
    '23.1.15 7:59 PM (222.111.xxx.210)

    전 한의원에서 먹고 있어요.
    병원이든 한의원이든 맞는 곳에서 드시면 되구요

    상담은 정신과에서 하셔요? 요즘은 따로 상담사 두고 하던데
    정신과 의사랑 맞으면 하시고
    아니면 주1회 50분 전문상담사 권합니다.

    그 말 있잖아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상담은 상담사에게

    잠 와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의사샘에게 빨랑 가보세요.
    이게 적응하느라 그런지 안 맞아서 그런지 알 수 없어요.

    심장 두근거림은 심장 관련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체크해보세여. 이상 없으면 이 일로 심장 멎어 죽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구요.

    전 공황도 같이 왔고 숨 쉬기 힘들었지만 이걸로 죽은 사람 아직 없다는 거 알고 있어서 그냥 약 먹고 무료 상담이나 명상 상담 같은 거 꾸준히 받고 있어요.
    운동이나 걷기도 무리해서 안해요.
    밥 먹고 눕는 습관 바꾸려고 20분 정도 가볍게 가끔 걸어요.
    한 이년 정도 먹고 관리하니 좀 괜찮아지고 있어요.
    아직 증상은 남아있고 그냥 고혈압 당뇨 처럼 관리하는 거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 16. 아무래도
    '23.1.15 8:00 PM (122.34.xxx.139)

    아무래도 약이 안맞는거일수도있어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약을 바꾸거나,
    다니는 병원에 다시가서 약을 바꾸시던지 해야할듯해요
    그리고..운동이며 나가서 걷기...뭐든 하라는말
    그냥 넘기시고 그냥 우선은 몸에 맞는약 찾기에만
    집중하세요..뭐라도 해야되는건..우선 몸이 좀 나아지면
    그때 하고싶다란 마음이 생길때 그때 하세요
    저도 겪었지만..그런말들을때마다 행동안하는거에 죄책감들고 뭐든 하려는것도 아닌 내자신에 또 실망..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냥 맘편히 하고싶은대로만하라고
    그런건 나중에해도된다고.
    그말이 전 도움됐어요..약먹는다고 바로 효과 나타나는것도아니고 약먹으면서 맘편하게 지내시다보면..
    어느순간 조금씩 나아질꺼에요
    꾸준히 병원 다니시면 좋아지실꺼에요

  • 17.
    '23.1.15 8:17 PM (110.9.xxx.68)

    약이 안맞으면 다른병원도가보시고
    저도 예전에 우울증부터시작해서 공황까지왔어요
    첨엔 약을먹고 그나마 좀 버티어진거같고 공황때도 너무힘들었지만 약먹으니 좀나았지만
    근본 제 맘의 불안이있으니 쉽게 안낫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힘들땐 약먹는게 도움이됐어요
    지금은 안먹지만요
    심리상담도 여러번하고 책도보구 그래도 잘 안낫더라구요 걍 다 임시방편이었구요
    제맘에 억울한일 과거에대한자책 홧병 원망등등 복잡한맘이있으니
    그게 안풀어지니 몸으로 맘으로증상이나온거같아요
    전 김기태샘 유툽도많이보고 교회를다녔지만 법상스님유툽도보면서
    점점 밖의현상이 아닌 제맘을 많이들여다본거같아요

  • 18. ...
    '23.1.15 8:19 PM (211.254.xxx.116)

    꼭 맞는 약 찾아서 편안하시길 바래요
    낼부터 추워지네요.. 낮에 잠깐 햇빛 보고 오세요

    김주환 교수님 알려주시분 감사해요 구독하고 잘 들을께요

  • 19. ...
    '23.1.15 8:22 PM (218.144.xxx.185)

    약먹으니 잠은 잘 자나요?

  • 20. . . .
    '23.1.15 8:25 PM (125.189.xxx.187)

    정신과에 가셔서 치료받으세요.
    몇달 처방해주는 약 꾸준히 복용하셔야 할듯

  • 21. .....
    '23.1.15 8:38 PM (118.221.xxx.159) - 삭제된댓글

    우린 누나~불안장애 겪다가 갑상선항진증 진단받았어요 항진증이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증삼 겹치니 피검사도 자주 해보세요~

  • 22. 불안
    '23.1.15 8:52 PM (223.38.xxx.158)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가 힘든게
    예전엔 아무일도 아니였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건데
    일상이 많이 힘든가요?
    불안장애 걸리고 이게 장기화되면 우울증은 둘째치고
    생활전반 곳곳에 모두 영향갑니다.
    거기다
    불안장애가 만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면 그때부턴
    인간생활자체를 이어나갈수 없는 상태고
    돈을 벌러나가도 증상때문에 제대로 집중도 안될테고
    일할수 있는 일자리로 얼마 없을 겁니다.
    동사무소 같은 작은정부기관에서도 겉모습 멀쩡하니
    아무런 경제적 지원도 못받아요. 일할 수 없는 상탠데 겉은 멀쩡하거든요. 일하기 싫고 국가돈이가 받을려고 한다고 생각할거고요.
    불안장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의사도 이론만 알지
    실제로 얼마나 고통인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병원가도 약이 전부지 의사에게 이해를 바라면 안되고요.

    제가 겁줄려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에요.
    불안장애를 계속 놔두면 계속 커져서 나중엔 수습이 안됩니다.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수록 그게 자기자신이 되는거에요. 불안을 계속 밥처럼 먹다보면 그게 곧 자기자신의 모습이 되어버리는거요.

    불안장애가 한번 뇌에 인식되면 고쳐나가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약먹으면 한없이 차분해질거고
    약안먹으면 증상이 바로 올라올겁니다.

    아직 신체증상 온거 아니시면
    지금정도에서 더 심해지지게 않게 유지하고
    약 드셔보면서
    신체증상 안오게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신체증상오면
    지금보다 몇배는 힘들겁니다.
    신체증상상은 심혈관계 호흡계 근육계 등 모든 기관들이 아픈것처럼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속되다보면 없던 병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만큼 심해지지않게 여러방법을 찾아보셔야 할겁니다.

  • 23. 무조건
    '23.1.15 8:58 PM (74.75.xxx.126)

    병원에 가세요. 약이 맞지 않네요. 의사가 맞는 약을 못찾아주면 다른 병원 찾아 가세요.
    저는 우울증 불안장애 둘다 심하게 겪어봐서 알아요. 특히 불안장애는 심각해서 갑자기 기절하고 응급실에 실려간게 4번정도 되고요. 약 먹으면 바로 좋아져요. 걱정하지 마시고 잘 맞는 약, 의사를 찾으세요. 빨리요.

  • 24. 불안
    '23.1.15 9:00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가 힘든게
    예전엔 아무일도 아니였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건데
    일상이 많이 힘든가요?
    불안장애 걸리고 이게 장기화되면 우울증은 둘째치고
    생활전반 곳곳에 모두 영향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작하는것처럼 심장이 곤두박질 치는건 기본장착이고 밥먹고 세수하는것조차 힘들어질거고요.
    거기다
    불안장애가 이렇게 만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면 그때부턴
    인간생활자체를 이어나갈수 없는 상태가 되고
    돈을 벌러나가도 증상때문에 제대로 집중도 안될테고
    일할수 있는 일자리도 얼마 없을 겁니다.
    동사무소 같은 작은정부기관에서도 겉모습 멀쩡하니
    아무런 경제적 지원 안해줄거구요. 본인은 일할 수 없는 상탠데 겉은 멀쩡하거든요. 일하기 싫어서 국가돈이나 받을려고 꾀부린다고 생각할거고요.

    불안장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의사도 이론만 알지
    실제로 얼마나 고통인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병원가도 약이 전부지 의사에게 이해를 바라면 안되고요.

    제가 겁줄려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에요.
    불안장애를 계속 놔두면 계속 커져서 나중엔 수습이 안됩니다.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수록 그게 자기자신이 되는거에요. 불안을 계속 밥처럼 먹다보면 그게 곧 자기자신의 모습이 되어버리는거요. 하루하루 매시간 매분 매처가 불안으로 쌓여 인간의 고유성을 잃고 자존감도 많이 피괴될겁니다.


    불안장애가 한번 뇌에 인식되면 고쳐나가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약먹으면 한없이 차분해질거고
    약안먹으면 증상이 바로 올라올겁니다.

    아직 신체증상 온거 아니시면
    지금정도에서 더 심해지지게 않게 유지하고
    약 드셔보면서
    신체증상 안오게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한번 말하면
    신체증상오면
    지금보다 몇배는 힘들겁니다.
    신체증상상은 심혈관계 호흡계 근육계 등 모든 기관들이 아픈것처럼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속되다보면 없던 병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만큼 심해지지않게 여러방법을 찾아보셔야 할겁니다.
    스트레스안받는거랑 운동은 기본이에요.

  • 25. 심리치료병행
    '23.1.15 9:08 PM (178.38.xxx.11)

    약물로만 조정되는 병이 아니에요. 심리치료 장기적으로 병행(주 1회, 50분, 최소 1년 이상)해야 약 없이 살 수 있어요, 마음이나 성격이 근간인 병인데 문제의 근원인 내 마음을 바꾸는 상담(의사의 20분짜리 면담이 아닌)없이 어찌 치료가 된다고 보시나요?

    항불안제는 의존성이 있는 약물이라 5년 이상 복용은 약물중독자로 분류됩니다. 그 이후 그럭저럭 사실거에요. 마음은 똑 같이 불안하게 죽을때 까지요. 심리치료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 26. 불안
    '23.1.15 9:09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가 힘든게
    예전엔 아무일도 아니였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건데
    일상이 많이 힘든가요?
    불안장애 걸리고 이게 장기화되면 우울증은 둘째치고
    생활전반 곳곳에 모두 영향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작하는것처럼 심장이 곤두박질 치는건 기본장착이고 밥먹고 세수하는것조차 힘들어질거고요.
    거기다
    불안장애가 이렇게 만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면 그때부턴
    인간생활자체를 이어나갈수 없는 상태가 되고
    돈을 벌러나가도 증상때문에 제대로 집중도 안될테고
    일할수 있는 일자리도 얼마 없을 겁니다.
    동사무소 같은 작은정부기관에서도 겉모습 멀쩡하니
    아무런 경제적 지원 안해줄거구요. 본인은 일할 수 없는 상탠데 겉은 멀쩡하거든요. 일하기 싫어서 국가돈이나 받을려고 꾀부린다고 생각할거고요.

    불안장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의사도 이론만 알지
    실제로 얼마나 고통인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병원가도 약이 전부지 의사에게 이해를 바라면 안되고요.

    제가 겁줄려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에요.
    불안장애를 계속 놔두면 계속 커져서 나중엔 수습이 안됩니다.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수록 그게 자기자신이 되는거에요. 불안을 계속 밥처럼 먹다보면 그게 곧 자기자신의 모습이 되어버리는거요. 하루하루 매시간 매분 매초 불안으로 쌓여 인간의 고유성을 잃고 자존감도 많이 피괴될겁니다.


    불안장애가 한번 뇌에 인식되면 고쳐나가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약먹으면 한없이 차분해질거고
    약안먹으면 증상이 바로 올라올겁니다.

    아직 신체증상 온거 아니시면
    지금정도에서 더 심해지지게 않게 유지하고
    약 드셔보면서
    신체증상 안오게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한번 말하면
    신체증상오면
    지금보다 몇배는 힘들겁니다.
    신체증상상은 심혈관계 호흡계 근육계 등 모든 기관들이 아픈것처럼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속되다보면 없던 병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만큼 심해지지않게 여러방법을 찾아보셔야 할겁니다.
    스트레스안받는거랑 운동은 기본이에요.
    그리고 신경물질이 장애를 일으키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불안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검색해서 찾아드시고요.
    예를들면 세로토닌이 나오게 도움주는 음식
    도파민이 나오게 도움되는 음식 이렇게요

  • 27. ㄴㄷ
    '23.1.15 9:11 PM (211.112.xxx.173)

    병원약 얼마나 드셨어요?
    지금 호전중 아니면 약이 안맞는것 같아요.
    계속 의사랑 상담하면서 불편한부분을 얘기하고
    약을 맞춰야해요. 그냥 그렇게 지옥속에 갇혀있지마시고 병원가서 약을 바꿔달라하세요.
    저도 지금 먹고있어요.

  • 28. 물론
    '23.1.15 9:20 PM (74.75.xxx.126)

    정신과에 가면 약을 턱하고 주는 건 아니죠. 심리치료 당연히 병행하죠.
    근데 불안장애라는 게 그래요. 내 마음은 불안하지 않아요. 나는 큰 걱정도 없고 별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고 원래 소심한 성격도 아니고 직장에서 중요한 일 있어도 대범하게 척척 잘해내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느날은 아침에 일어나면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손이 떨려요. 구토와 설사도 같이 시작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절해서 구급차에 실려 있어요. 뇌전증인지 별의별 검사를 다 해 봤는데 결론은 하나같이 불안장애라네요.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나의 마음이고 불안을 느끼는 건 나의 몸이고. 그래서 약을 먹어야 한대요. 약이 독하지도 않고 중독성도 없다고 하고 항우울증약은 열흘인가 먹고 끊었는데 괜찮았어요. 약을 너무 무서워 하지 말고 일단 도움을 받으세요. 삶의 질이 달라져요. 전 지금 먹는 약 1도 없어요. 한시적인 도움을 받는 거죠.

  • 29. ..
    '23.1.15 9:21 PM (121.172.xxx.219)

    저도 저장해요..저는 이유있는 불안증인데 원글님과 증세 같아요.

  • 30. ...
    '23.1.15 9:46 PM (211.226.xxx.65)

    아이가 불안장애로 최근에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댓글들이 도움이 되네요.

  • 31.
    '23.1.15 9:51 PM (1.242.xxx.4)

    약 석달은 드셔야 효과가 나타나니 계속 드시면서 외래로 꾸준히 진료받고 약 잘드세요.
    그리고 우울할때 운동하면 좋다 이말은 그만큼만 우울하기 때문이에요.
    우울증이 심하면 일어날 기운도 없죠.
    그걸 도와주는게 약이랍니다.
    꾸준히 드시고 꼭 일상을 찾으시길....

  • 32. ㅠㅠ
    '23.1.15 10:06 PM (112.152.xxx.59)

    불안장애 저도 참고할게요

  • 33. ....
    '23.1.15 10:21 PM (118.235.xxx.33)

    머리가 돌아가면 안돼요
    그래서 누워있는게 제일 쥐약이고요
    누워있으면 과거 생각부터 시작해서 쓸데없는 잡생각들로
    눈물 줄줄 더 우울에 잠기고요
    몸을 움직여야 해요
    나가서 걸으시던지
    아예 쿠팡 같은 물류센터에서 몸쓰는 일 알바로 하시고
    집에 오면 그냥 지쳐 쓰러져 자도록
    저 정말 심각한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사람 답게 살아요
    절대 누워계시지 마세요
    정신과 의사들도 힘드시니 좀 쉬세요 누워계세요 안 그래요
    입원환자들 못 눕게 침대로 의자 만들어 놓습니다
    앉아라도 있으라고
    멘탈관리는 멘탈이 아니라 몸뚱이로 하는겁니다

  • 34. 12
    '23.1.15 10:26 PM (39.7.xxx.182)

    역시 82!!!!!!!!
    이렇게 성의 있는 답들과 전문적인 지식을 따뜻하게 댓글로 달아주는 분들을 어디에서 또 만나겠어요......
    이래서 82를 못 벗어나요...

  • 35. 이글
    '23.1.16 12:51 AM (125.138.xxx.11) - 삭제된댓글

    불안 '23.1.15 9:09 PM (223.38

    너무 불안일으켜요

  • 36. 무조건
    '23.1.16 3:09 AM (41.73.xxx.69)

    햇빛 아래 걸어야해요
    검색해 보면 여자 등산 모임도 있어요
    아무튼 친구 하나 꼬셔 같아 둘레길 산책 다니세요
    남산이라도 가고 안산 둘레길 좋아요
    쇼핑몰이나 남대문 동대문 쏘 다니세요

  • 37. ..
    '23.1.16 9:59 AM (203.229.xxx.14)

    제가 도움됐던것들..나무있는데서 걷기. 잡초뽑기. 텃밭. 따뜻한사람들과대화. 집에있는잡동사니버리기. 감사일기. 묵주기도. 황창연신부님유튜브

  • 38. say7856
    '23.1.16 8:14 PM (118.235.xxx.202)

    저도 불안증 있는데 감사합니다.

  • 39. ...
    '23.1.23 1:45 PM (121.148.xxx.213)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두통 때문에 수십년간 고생하셨는데
    몇년 전부터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라 거의 누워만 계세요.
    최근에는 불안, 우울증도 심한 것 같아서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았는데 약 드시고부턴
    하루 종일 주무시기만 하시네요.
    원래 잠이 없고 낮잠도 거의 안 자는 분이신데요.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는 거 보면
    인지능력 저하까지 오는 거 같아 좀 무서워요.
    연휴라 병원을 바로 갈 수도 없어 더 답답하네요.
    다음 진료 전까진 그래도 계속 약을 복용하는 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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