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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형제자매 생일챙기냐는 글보고

..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23-01-15 17:25:44
저는 막내에요. 형제들 있는데 제가 결혼을 늦게해서 울애들만 이제 중고등 지나갑니다.조카들은 취직해있거나 대학고학년..
조카들 어릴때 무척 이뻐했고 미혼 돈버는 고모이모라 선물도 자주 큰것도 하기도 하고..학교입학졸업 다 보통보다 조금더 많이 했어요 애들이 여전히 이쁘기도 했고 한번하기 시작하니 줄일수가 없기도 했고..
근데 지금 제가 살기는 제일 못사네요 ㅠ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허세부렸었던것같고 울애들 중고등입학할때되니 사이도 좀 멀어지기도 했고 조카들은 이미 장성해서 이런것들다 끝났고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울애들은 안챙겨요.졸업후 입학전 만나도 그냥 이제 중학생이네 이제 고등학생이네 이러고 끝.
좀 쪼잔한가 싶기도 하지만 참 정없는 형제들 진짜 정떨어져요. 첨엔 애들한테도 좀 민망하기도 했고 이젠 애들도 알더군요.그들은 만원한장 안내놓는걸..근데 내가 조카들에게 용돈주는걸 보이는것도 아닌것 같아 저도 이젠 아무것도 안합니다.
나이가 이만큼먹어 이런 일로 섭섭하냐 할분들도 계시겠지만 막내라고 뭐 특별히 혜택받은것도 없고 귀여워해주지도 않았던 집에 나는 정이 넘쳐 그들을 챙겼는데 아무도 나와 애들 안챙기니 왕따당하는것 같은 느낌? 이게 평생이에요.. 남편보기도 참 민망스럽고..그렇습니다..
IP : 118.235.xxx.11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23.1.15 5:31 PM (116.127.xxx.137)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기분 당해봐서 알아요.
    오빠 결혼했을 때, 첫 조카 태어났을 때 이것저것 사다주고 했는데.....저희 아이들은 뭔가가 없더라고요ㅠㅠ
    내 아이는 내가 더 잘 해줘야지 하고 말아요

  • 2. 맞아요
    '23.1.15 5:43 PM (211.206.xxx.191)

    내 아이는 내가 더 잘해주면 되는거죠.
    받은 거 없으면 빚진 거 없으니 홀가분하다 생각하세요.

  • 3. ker
    '23.1.15 5:48 PM (180.69.xxx.74)

    형제가 늙어 못하면 장성한 조카라도 사촌동생
    챙겨야죠
    조카 이뻐도 크면 다 소용없어요

  • 4.
    '23.1.15 5:53 PM (118.235.xxx.115)

    암튼 오고가는게 안되는 관계가 내 형제들이라니..다른 사람들이면 사실 과하게 주지도 않았을거고 그럼 바라지도 않았겠죠.저는 너무 조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나봐요 그래놓고 이렇게 우리애들도 기쁘게 해줬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으니..화 안내고 민망함을 무릅쓰고 좋은말로 좀 섭섭하다 해보기도 했는데 아무 소용없더라구요.

  • 5. 00
    '23.1.15 5:54 PM (223.38.xxx.29) - 삭제된댓글

    남은테 쓰는걸 아까워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소심하거나 괜란 오지랖 부리는것 같아서 안하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지 마시고
    다양한 쪽으로 해석해보세요

    글고 남편보기 민망하는데
    무슨 그런걸 신경쓰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남편한테 평가받는것도 아니고
    너무 아이같은 마인드같아요.

  • 6. ..
    '23.1.15 5:55 PM (58.79.xxx.33)

    울남편이 늦게 결혼해서 님 마음 이해해요. 늘 자기들 자식키우느라 힘들다 죽는소리하면서 집안행사때 돈 안내고 지자식들 용돈. 졸업입학선물 받을때는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더니만. 그때 뿐이더군요.

  • 7. 남편이
    '23.1.15 6:04 PM (118.235.xxx.115)

    우리조카들 용돈챙겨줬으니 울형제들이 울애들한테 안할때 민망한게 아이같은 마음인가요?

  • 8. 케바케
    '23.1.15 6:14 PM (58.121.xxx.201)

    케바케
    반대도 있어요
    큰딸이라고 동생들 조카들 다 챙겨도 돌아오는 건 그냥 인사말
    이젠 딱 적당히 인간 도리만 합니다

  • 9. ..
    '23.1.15 6:25 PM (114.207.xxx.109)

    다른건몰라도 졸업입학은.챙겨야죠 형제들이 못하네요

  • 10. 서운하겠어요
    '23.1.15 6:31 PM (113.199.xxx.130)

    오빠언니들한테 한마디 해도 될거 같아요
    너무 무심하네요

  • 11. 못됐네요
    '23.1.15 6:38 PM (175.208.xxx.235)

    받기만 하고,
    지금부터라도 챙기지 마시고 형제라해도 너무 가까이 하지 마세요.

  • 12. 아이
    '23.1.15 6:44 PM (223.38.xxx.136)

    저는 남한테 뭔가 해주고
    다시 되돌려받으려는 성격이 전혀 아니고
    그런 생각조차 안하는 사람이라
    이해가 잘 안되서 아이같은마음이라 했어요.
    마음상했다면 미안해요.
    근데 선물주는 사람은
    상대방이 제발 달란소리도 안했는데
    이것저것 주고서는
    꼭 내가 이거해줬는데 선물안준다고 꼭 징징거려요.
    안주면 혼자 속상해하고 혼자 꿍해 있다가 조용히 손절하고요.
    이럴거면 안주고 안받는게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는 단 10일을 만난 인연이라도
    상대가 멀리 이사가거나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면
    5만원정도에서 선물많이 했는데
    전부 부질없더라고요.

  • 13. 조카들도
    '23.1.15 6:53 PM (121.125.xxx.92)

    너무과하게도 주지말자주의예요
    그래야 섭섭한마음도 없고 부담도없어요

  • 14.
    '23.1.15 7:07 PM (116.37.xxx.13)

    날잡아서 딱부러지게 얘기하세요.나는 예전에 이러저러하게 조카들 챙겨줬다.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지않느냐.
    어찌 사람들이 경우가 없느냐 블라블라블라~~~
    그런 인간들일수록 콕 집어 얘기해줘야 뜨끔해서 도리를 하더라구요.이번 명절에 기회가 좋네요. 다들 모일때.
    한번쯤 얼굴 붉힐 각오하시고 할말하세요.
    왜 말못하나요

  • 15. dd
    '23.1.15 7:18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언니오빠들 ㅉㅉ

    그래서 조카한테 과몰입 하는 미혼 친구있음 적당히 하라고 합니다. 지 엄마아빠 있는데 뭐하러요

  • 16. 안주고
    '23.1.15 7:21 PM (118.235.xxx.115)

    안받는게 좋았다면 애들 축하금 줄때 다시 돌려주던가요 ㅎ 다 받고는 니가 주고싶어줬는데 왜 니애들 기분까지 생각해야하냐 이런 자세면 곤란하죠.저도 돌려받는다 생각하고 주기 시작한게 아니었지만 그런 일방적인게 반복되고 우리애들만 서운해하는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열받은거에요.이제 나도 안하니 앞으론 섭섭할일 없겠죠.그런데도 저는 조카들한테 뭐라도 주고싶은 생각이 들어 꾹 참아요.친정엄마한테도 얘기해봤지만 내가 줄테니 섭섭해말아라 하시는데 내가 그 돈땜에 그런게 아니잖아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챙겨주는 그런 마음들 때문이지.. 나만 챙겨야하는 그런 관계가 이젠 신물났고 요즘은 뭐든 참기가 힘이 들어요.친정에 그동안 과하게 잘해왔어요. 니가 원해서 했지 내가 바랬냐 이런 마음이라면 할말이 없군요.그들을 내가 너~~~무 사랑했던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네요.

  • 17.
    '23.1.15 7:29 PM (116.37.xxx.13)

    다시말하지만 꼭 얘기하세요.섭섭한마음을.
    그리고 축하금 같은것도 사실 부조같은거 아닌가요.
    남들한테도 하는 부조.
    그러니 자기자식들
    입학졸업때 축하금 받았음 내자식 입학졸업때 줘야죠.

  • 18. 12
    '23.1.15 7:34 PM (39.7.xxx.182)

    이것은 형제자매들 잘못이에요. 원글님 잘못 없어요.
    받은 것이 그렇게 많았으면 당연히 챙겨야지요. 그리고 자기 자식들에게 고모/이모가 이렇게 너희들에게 잘했으니 갚아 드리는 것이 예의다. 이렇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 정상이고요.
    형제자매가 가난하면 여유가 없어 그럴 수는 있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나중에 조카들 가운데 나이들어 생각이 들면 달라질 수는 있으려나..영...

  • 19. 댓글에도
    '23.1.15 7:37 PM (118.235.xxx.115)

    썼지만 얘기했어요.애들없이 만났을때.근데 애들하고 같이 만나서 돈안꺼내는데? ^^;; 억지로 빼올수도 없고 ㅎ 그래서 그때부턴 저도 안해요 대학졸업때도 안했고 세뱃돈도 안줬어요 저는 안만나도 친정엄마한테 맡겨놓고오곤 했는데 ㅋ 이젠 걔들이 저보다 잘벌기도 하고 형제들은 쌩까니 뭐 그냥 이렇게 끝이죠..근데 그후에 별로 형제들 조카들 만나고싶지 않은거 보니 제가 너무 섭섭했던거죠..아랫글보고 생각이 났어요.남들은 서로 생일도 챙겨가며 사는데 최소로 한다고 하는것도 서로 나누는게 안되는 형제들..참 이나이에 친구들동료들보다 내가족 내형제 가까우면 좋을텐데 내가 한다고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구나..합니다.

  • 20. 12
    '23.1.15 7:38 PM (39.7.xxx.182)

    뭔가 줄 때 돌려 받을 생각 없으니 섭섭하지 않다는 분들은 일회성이거나 횟수가 많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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