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출장 갔는데 수시로 사진 보내고 카톡하네요. 몇 시에 출발한다, 저녁 뭐 먹었다, 갔다와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누구 만났고, 계속…
큰애는… 2시에 고등학교 발표가 있었는데 1지망 떨어져서 감정의 기복이 널뛰기 하는데 전화했다, 카톡했다 이랬다 저랬다 … 같은 고등학교 된 동네 엄마가 전화해서 또 이랬다 저랬다… 계속…
둘째는… 어딜 보내서 오후에 데리러 갔는데 자꾸 늦어져서 차에서 2시간 대기… 그 중간중간 엄마 심심하다고 카톡을 계속 보내서 뭐 다른걸 하지도 못하게ㅠㅠ 차에 타서 집에 돌아올 때까지도 얘기를 계속… 중간중간 남편, 큰애 카톡,전화 답하면서 저녁 차려주는데 옆에 붙어서 계속 얘기… 밥 먹으면서도 계속… ㅠㅠ
밥 다먹을때쯤 남편 출장에서 돌아왔는데 주방에 딱 붙어서 얘기를 계속… 그 와중에 흰 옷에 김치국물 튀었다길래 그거 빨러 갔더니 거기까지 쫓아와서 얘기를 계속하네요.
씻으라고 강제로 들여보냈는데 진심 너무 정신없고 피곤하고 저한테 말 좀 그만시켰으면 좋겠네요. 이 와중에 큰 애 또 전화와서 학원쌤이랑까지 연락했네요. 오늘 휴가 마지막 날인데 빨리 출근 하고 싶어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에서 피날 것 같아요
…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23-01-13 20:32:31
IP : 218.151.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을바람
'23.1.13 8:38 PM (182.225.xxx.14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풍경이랑 완전 똑같네요.
심지어 내가 운전하는 차에서 세명이 다 저한테 얘기하려고 하고 자기 얘기하는데 말 자른다고 싸우고 차도 막히고 정신사나운데 빽 소리 질렀어요.
제발 너희들끼리 얘기하라고.2. 어제
'23.1.13 8:59 PM (210.178.xxx.44)저는 애는 대학 가서 연애하고 저랑 안노는데요.
남편이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이젠 저녁 약속도 안해요. 코로나 거치면서 거래처랑 밥안먹어도 일이 되고.. 그냥 집에 옵니다. 계속 말해요.
내일은 짜장면이 먹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지 검색한다는데.. 하나씩 찾을때마다 리뷰를 읽어줘요. 어디가 낫겠냐며... 하...3. 우우
'23.1.13 10:30 PM (116.41.xxx.141)진짜 기빨리더라구요
조용한 집식구들이랑 살다 말많은 가족집에 가보니
진짜 귀에 피나온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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