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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고등학교 친구

아직도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23-01-13 20:23:14
고3때 짝이었어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성적은 잘 안나와서 그 친구는 전문대를 갔고
저는 고향 떠나 대학다니느라 한동안 못만났어요
졸업하고 연락돼서 가끔 연락하고 만났는데
친구들 모임에서 단한번도 돈을 안쓰더라구요
고3때야 돈 쓰면서 만날일이 없었으니 몰랐는데
사회 나와서보니 애가 심하게 구두쇠더라구요
그런데 친구들 모임에 나오긴하고
자기 치장하는데는 아끼지 않았어요 집도 잘 살았어요
그렇게 시간 지나서 제가 결혼한 후에 싱글이던 그 친구가
자기집 놀로 오라길래(타지역) 갔어요
저녁 먹고 들어가서 물 좀 달라했더니 너무 단호하게 없다는 거예요
목 마른데 느낌이 너무 쎄해서 참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니 그 친구가 거실 소파에 앉아서
무슨 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색깔이 굉장히 진한 약재 끓인물 같은걸
혼자서 마시고 있는거예요
금방 끓인 물이 아니고 냉장고에서 꺼내서 유리컵에 성에가 낀 아주 차가운 물이었어요
전 거기서 물 없다매? 라며 말도 못했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그 이후로 저는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한적 없고 전화오면 받아주기만했어요
계속 모쏠로 있다가 40에 결혼한다고 연락와서 갔는데
예식장도 아니고 지하철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가야 하는 회관같은곳에서 하더라구요 한여름 땡볕에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온몸은 다젖고 지쳐있었죠
근데 점심을 뜨거운 갈비탕을 주더군요
저 친구나 지인들 결혼식에서 갈비탕 주는거 첨봤어요
다 부페에서 했거든요
다른 음식도 전혀없고 심지어 그 식당조차 너무 더워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굶었어요
제가 출산하거나 돌일때 뭐 받은거 하나도 없는데
애 낳았다고 뭐해달라 돌잔치한다고 오라더군요
안갔어요
그리고 저희 애 쓰던 유모차 비싼걸 자기 달라고 당연한듯 말하더군요
그 친구 고3때도 특이해서 친구 없었는데 저 통해서 제 친구들이랑 어울렸거든요
나이들어서도 제 친구 모임에 나왔구요
제 친구들이 싫어했는데 제가 그래도 감쌌는데
당당하게 유모차 달라하는데 어이없어서 그 이후로 연락 끊었어요
아직도 그러고 사는지 참 살다살다 그런 구두쇠 첨 봤어요

IP : 115.86.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3 8:44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참 왜 저렇게 되는 걸까 싶죠.

  • 2. ....
    '23.1.13 9:02 PM (222.236.xxx.19)

    친구가 물을 달라고 하는데 물을 안주는건 진짜 너무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ㅠㅠㅠ

  • 3. 저도
    '23.1.13 10:43 PM (115.86.xxx.36)

    바보같이 참고 있었네요 그때 연을 끊었어야하는데
    무슨 약초 달여서 먹는데 그게 아까웠나봐요
    맹물이라도 끓여주던지

  • 4. ㅇㅇ
    '23.1.13 10:46 PM (222.234.xxx.40)

    뭐 그런 애가 다 있나요
    지금도 인색하고 그지같이 살거예요

  • 5. ...
    '23.1.14 12:56 AM (221.151.xxx.109)

    이상한 사람에게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했네요
    고등때부터 이상했는데 40 넘어서 까지...
    자고로, 이상하다 싶으면 그만 놀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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