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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로 지내는 아버지 ... 다들 어찌 챙기세요?

70대 조회수 : 4,766
작성일 : 2023-01-13 19:59:52
아빠가 어찌어찌 혼자 되셨는데.. 내일 모레면 70살입니다. 본인의 업보죠..

친정엄마한테 미련이 많은데 ,,,
친정엄마는 자식들 두고, 손주손녀 다같이 밥한끼 먹고 지내는거는 좋지만
그이상은 죽어도 싫다. 자식 반찬 좀 준비할때 아빠 반찬거리도 만들어 줄 순 있지만 합치는 건 상상하기 싫다 이세요.

아빠가 참 열심히 살았는데 
계속 혼자 지내시네요. 그러니 술 드시면 안되는데 술도 드시고..

저도 애들이 어리니 찾아뵙는것도 한계고.

다들 어찌 하고 계세요?

전. 나름 
- 일주일에 1번 우리집에서 저녁 먹기.
- 일주일에 1번 아빠 찾아뵙기
- 한달에 2번정도 엄마랑 바람쐬면 밥먹기.

이렇게 하고 있는데... 

참.... 전요 우리 자식들한테 정말 제 걱정은 안 끼치고 싶네요

아빠걱정은 평생입니다. 40년넘게.... 아직도 마음의 짐이네요
IP : 121.175.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싸쌰
    '23.1.13 8:05 PM (218.55.xxx.109)

    본처라는 표현을 보니 바람 피우고 속 많이 썩히셨나본데
    가정 잘 지킨 부모도 잘 돌봐드리기 어려운데 무슨 책임감으로 잘 돌봐드리겠어요
    1주일에 한 번 뵙는 것도 님만 가능하시면 하시는 게 좋겠네요

  • 2. 지금도
    '23.1.13 8:06 PM (211.48.xxx.170)

    넘치게 잘하고 계시네ㅛ.

  • 3. 작성자
    '23.1.13 8:06 PM (121.175.xxx.161)

    본처... 바람피운거는 절대 아닙니다.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 4. ....
    '23.1.13 8:07 PM (221.157.xxx.127)

    70에 지병없음 혼자 잘 지낼 수 있어요. 반찬가게있고 배달음식있고 .

  • 5.
    '23.1.13 8:08 PM (223.38.xxx.41)

    저도 홀로 계신 친정아버지가 항상 걱정이에요
    전 워킹맘에 음식도 못하고 하는건 더 싫어해서
    아버지 끼니는 걱정되면서도 아무것도
    못해드리네요
    그냥 주말에 뵙고 뭐 같이 외식하는정도에요
    다행히 아들이 외할아버지랑 수학 공부하는걸
    좋아해서 요즘은 저희집에 자주 들러서
    애들 공부봐주시는데 그나마 마음이 놓여요

  • 6. ...
    '23.1.13 8:11 PM (211.199.xxx.223) - 삭제된댓글

    완전 효녀시네요. 요새 70이면 청춘인데 혼자 좀 하시게 하고님은 에너지 좀 아껴서 좀더 나이 드신 다음에 좀더 신경 쓰시는게 어떠신지요? 친정 그렇게 하면 시댁도 그만큼 해야되고 님 너무 힘드실거 같애요

  • 7. ㅡㅡ
    '23.1.13 8:13 PM (1.222.xxx.103)

    자식이 부모 걱정하는 거는 자유지만
    부부 문제는 관여하지 마세요.

  • 8. ..
    '23.1.13 8:15 PM (122.35.xxx.179)

    전 쿠팡 새뱍배송 이용해요
    오이고추 호박 닭안심 불가리스 요렇게 오늘 배송
    고추는 쌈장만 찍으면 드시고
    호박은 계란풀어 구우라고했고

    닭안심도 굽기만

    한우사골 보내기 종종

    과일 종종

    김치짜글이 쿠팡배송

  • 9. 너무 힘드실
    '23.1.13 8:28 PM (39.125.xxx.100)

    것 같은데
    무어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 10. ...
    '23.1.13 8:51 PM (125.191.xxx.252)

    요즘 70이면 정말 정정하시죠. 친정아버지 79세신데 혼자서 잘지내세요. 병원도 과별로 다니시는곳이 있는데 자식들한테 말안하시고 알아서 백내장수술에 임플란트며 필요한 수술 다 하고 다니십니다. 디스크 수술때도 올필요없다고 혼자 퇴원수속도 하셨어요. 그리고 매일 운동하고 몸관리하시고요. 행정처리도 혼자알아서 다 하시고 영양제도 단골약사한테 별의별거 다 사드시고 철마다 스스로 녹용도 지어드시고 백화점가서 필요한 옷 다 사입으시구요. 반찬가게서 좋아하는 반찬도 사드시고 직접 반찬도 해드세요. 환경이 좋으세요. 신도시에 걸어서 10분거리에 백화점있고 걸어서 20분거리 복지회관있고 반찬가게며 약국이며 번화가가 가까우니 생활이 쉬우시죠. 워낙 야무지시긴 합니다. 자식들도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서 국이나 반찬해드리거나 배달시켜드리고요. 코로나로 못찾아뵐때도 오지말라고 아무 문제없다고 너희들이나 잘지내라고 하시는 분이시긴해요
    70세면 진짜 혼자서도 야무지게 사실수 있는데 자식들이 아무것도 못하는 노인네취급하면서 다 해드리기 시작하면 힘들어요. 스스로 하시라고 자꾸 말씀드리고 본인도 알아서 해결해야한다는걸 깨닫게 해드려야해요

  • 11. 작성자
    '23.1.13 8:54 PM (121.175.xxx.161)

    윗님. 아버님은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요..

    어릴때, 그리고 젊은시절 너무 힘들었는데
    결혼 후 이제 편해지려나 했는데... 모든게 다시 되돌아 오네요...... 인생이 왜이리 마음이 댈까요..

    저도 성격이 모진편이 아니라 더 끙끙 앓는것 같네요.

  • 12.
    '23.1.13 9:07 PM (124.49.xxx.138)

    챙기기 힘들어서 아예 합쳐버렸어요

  • 13. 70부터
    '23.1.13 9:29 PM (114.205.xxx.231)

    챙기기 시작하면 그 긴긴 세월을 어찌 사시려고……….

    눈 질끈 감고 스스로 살도록 두세요. 이 유병장수 시대에 정말 끝은 치매인 90넘도록 사시는 부모님 정말정말 힘듭니다.

    예전 평균수명 4,50일때나 효도타령이 먹혔지
    늙은 자식이 더 늙은 부모 돌보기 정말 재앙이예요

  • 14. 지인도
    '23.1.13 9:33 PM (1.238.xxx.160) - 삭제된댓글

    이혼한 연로하신 아버지 쪽을 주로 챙기는데
    (엄마는 여동생이랑 친하다고)
    힘들긴 할 것 같더라구요.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중 하루는 아버지 집가서 식사 대접하거나 차려드리고
    집안 청소나 밀린 집안일 하고

    원글님도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 15. 지인도
    '23.1.13 9:36 PM (1.238.xxx.160)

    이혼한 연로하신 아버지 쪽을 주로 챙기는데
    (엄마는 여동생이랑 친하다고)
    힘들긴 할 것 같더라구요.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중 하루는 아버지 집가서 식사 대접하거나 차려드리고
    집안 청소나 밀린 집안일 하고

    지인네 경우 아버지가 한 고집 하세요.
    그 지인은 너무 착한 사람이라 아버지 기에 눌리는편이구요.
    아버지 요청에 거부를 못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중간에서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토닥토닥

  • 16. 저희
    '23.1.14 12:24 AM (114.207.xxx.130)

    부모님 친구분께서 별거로 떨어져 사셔요.
    자식들과도 떨어져 있어서 자식들이 자꾸 실버타운 들어가시라고 한대요.

    그분 저희 부모님 라이딩(?) 해주시고, 저희 부모님이 식사 사드리고 거의 주 3회 만나고 계십니다.
    얼마전 혼자되신 언니 시아버지께서도 매일 집이 안 계셔요.
    밖으로 노인체험과 일자리 가볍게 하시고, 거기서 친구들 만나고, 시에서 저렴한 식사 챙겨 드시고 그렇게 일상을 보내고 계셔요~

  • 17.
    '23.1.14 9:13 AM (180.71.xxx.37)

    정도면 잘하거 계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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