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칭 전문가들
1. 맞아요
'23.1.12 11:14 AM (59.6.xxx.68)알면 알수록 대중을 상대로 대충 쓰거나 대충 말하는게 용납되지 않죠
표현 하나라도 적절한지, 정확한지 따지고 쓰는데 오히려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일수록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봐요
왜냐하면 잘 모르니까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이나 짐작이 얼마나 오류가 있을런지 짐작이 안가죠
제 주변도 전공자나 20-30년간 자기 분야 파고든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요
아직도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아는척 한다는게 조심스럽고 벌이기엔 큰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특히 미디어에 잘 알려진 사람들 중 다수가 대중성이 전문성을 받쳐주고 주장해주는 느낌이랄까..
얼굴만 알리면 전문가도 되고 정치인도 되고 인기인도 되는 세상이라 자기 중심과 주관이 더욱 필요한 시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2. 저희
'23.1.12 11:40 AM (121.163.xxx.181)저희 분야는 전문성을 극도로 존중해서
서로 질문을 하는 것을 20년 후배에게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거든요.
서로 본인 주장과 그 근거를 명확히 말하도록 훈련을 합니다.
글쓰기를 할 때도 물론이구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머리를 모아서 가장 나은 답을 찾자는 거죠.
그런데 주장만 있고 근거나 너무 빈약하거나
잘못된 주장이 나열되어 있는 글들을 보면 헉 싶은거죠.
예전에 좋은 말을 해주면 무생물도 잘 성장하고 어쩌고 하는 책 있었어요.
정말일까 하고 읽어어요. (궁금한 거 못 참음)
정말 가설 검증을 위한 실험 설계가 기본도 안 된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베스트셀러 되는 거 보고 황당.
만약 저희가 저런 주장을 하는 동료가 있었다면
그래서 몇 케이스를 어떤 방법으로 실험했는지부터 밝히라 했을텐데
아무 정보도 없고 사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