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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남자를 잡으려는 여자들 노력 대단하네요

ㅇㅇ 조회수 : 7,961
작성일 : 2023-01-11 23:01:34

저 대학다닐때 지방에서 양식업하는 집 딸

서울로 유학왔는데 그리 인지도 높지 않은 대학이어도

꽤 오래전 지바에서 서울로 딸을 유학보낼정도면

좀 욕심도 있었겠죠.

근데 이 선배가 미팅에서 모 명문대 다니는 남학생이 맘에 들어서

용감하게 그 집에 전화를 했는데 그집 엄마가 전화하지 말라고 쌀쌀맞게 얘기했데요

집에 돌아갈때는 그래도 꽤 괜찮은 조건의 신랑감 물어서 가려고했던거 같아요.

그때 전 여자가 남자집에 먼저 전화거는게 너무 자존심 구긴다고 생각해서

그 선배가 의외였어요..


또 강남에 집이 있는 모 명문여대생

대학원 동기중에 언니가 치대다니는걸 알고는

그 치대생들 소개받으려고 그 동기에게 그렇게 붙어다니고 잘해주고

그래서 동기가 사진을 자기 언니에게 주고 과친구들 보여주면서

미팅의사를 물어보니 다 사진보고 거절했다고..ㅋ

결국 회사에 있던 s대 나온 유학파 남자를 물어서 결혼하더라구요


전 보통 여자들은 대쉬받아서 결혼하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자들도 좋은 남자들 만나려는 노력과 야망이 굉장히 크고

뭔가 제가 아는 우연적 낭만적 사랑은 현실과는 동떨어지더라구요ㅠㅜ


다들 아름답지만 사랑스럽지는 않았던 동기 선후배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여자 자존심이 있지...ㅋ

IP : 61.101.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3.1.11 11:05 PM (223.33.xxx.116)

    대체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 2. 남 얘기 그만하고
    '23.1.11 11:06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쌤 얘기 좀 해 줘요
    궁금

  • 3. ...
    '23.1.11 11:09 PM (221.160.xxx.22)

    예쁘지도 않은데 자존심만 챙기다 나이 먹고 뒤돌아보면 아무 남자도 안 남아 있드라구요. 솔직히 매력녀 아니고서야 부단히 노력해야 해요. 여자는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크다고 생각해요. 남자보다 진짜 쉬움. 그걸 못하는 여자가 바보 아닐지..

  • 4. ...
    '23.1.11 11:11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물어서...라는 표현이 참 그렇더군요
    상어도 독사도 아닌데 뭘 그리 무는지... ㅡㅡ
    어차피 다 팔자인거 우리 다 알잖아요

  • 5. 같은 여자 말고
    '23.1.11 11:13 PM (123.199.xxx.114)

    남자 게이들
    진짜 남자 꼬시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거 보면
    여자로써 부끄러울때도 있어요
    쟈네들 하는 노력 1만 해도
    그렇다고 좋은 남자를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여튼 그들의 노력을 보면 난 그냥 타고난 성별을 누리며 살아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 6. 자존심
    '23.1.11 11:15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자존심 있는 원글님은 그래서 배우자에 만족하시나요?
    그래요. 남편잘난게 뭐 그리 좋겠어요?
    내가 잘나야죠.
    원글님은 잘나신거죠?

  • 7. ...
    '23.1.11 11:1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남자도 여자도 배우자 잘 만나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게 평생에 걸쳐 가장 가성비 갑인 일이더라고요. 난 헛똑똑이었음...

  • 8. ㅎㅎ
    '23.1.11 11:30 PM (124.5.xxx.96)

    둘 다 인물이 없었나보네요. ㅎㅎ

  • 9. ...
    '23.1.11 11:35 PM (112.147.xxx.62)

    그 여성분들 용기가 대단하네요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예요 ㅋ

  • 10. 물긴 뭘 물어요?
    '23.1.11 11:57 PM (121.165.xxx.112)

    님은 어떤 남자 물어서 결혼했는데요?
    표현 참...
    님처럼 자존감 있는 여성은
    남자를 물어야 결혼한다고 생각하세요?

  • 11. 원글님 60대?
    '23.1.12 12:24 AM (58.120.xxx.107)

    제목 보고 무슨 임신 공격이라도 한 케이스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요.
    여자가 전화 한통화 한 걸 저리 비웃다니 어느 세상에 살고 계신 거애요? ㅎㅎㅎ

  • 12. 당연한거 아닌가요
    '23.1.12 12:26 AM (112.159.xxx.111)

    대기업 인사담당 여사원들
    신입 들어오면 이력서 보고 컨텍하고 공격
    80년대도 그랬어요
    수동적인 여자들 보다 좋은 남자 만납니다
    내가 고르고 결정한거잖아요

  • 13. Sksskzm
    '23.1.12 12:27 AM (121.155.xxx.24)

    그럼요 여자도 노력해야지요
    ㅎㅎ 저도 제 남편이랑 결혼하자고 먼저 했는데 남자가 결혼추진하면 빨리 되긴하더군요

  • 14. 헐 ㅋㅋ
    '23.1.12 12:41 AM (101.228.xxx.130)

    이게 자존심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 선택하겠다는데... 오히려 고백 받고 사귀는게 제한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예로 든 두분은 이미 집이 잘 살아서 결정사에서 높은 점수 받는 스펙 아닌가요?

  • 15. ...
    '23.1.12 12:46 AM (221.151.xxx.109)

    ㄴㅎㅈ 아나운서 보세요
    사귀던 남친 차버리고
    그 남자도 스펙 좋았는데

  • 16. 진짜 궁금해서
    '23.1.12 1:04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떻게 결혼하셨어요?
    지금 남편은 어떠세요??

  • 17. //
    '23.1.12 1:17 AM (218.149.xxx.51)

    내가 먼저 들이대서 될 각이 좀 설 때 들이대는거라서
    님보다 자존감은 더 높을것같아요 ㅎㅎㅎ

    자존감 낮은 여자들은
    남자가 먼저 좋다고 말 안하면
    사귀는 내내 내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어준걸까
    자기가 먼저 반한 여자가 생기면 변해서 바람나거나 도망가는거 아닐까
    맨날 전전긍긍 피곤해해서 결국 차이거든요
    먼저 들이대는것도 될 각 나온다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가능한거예요.

  • 18. 아니
    '23.1.12 1:31 AM (41.73.xxx.69)

    평생의 팔자가 걸려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자리 찾으려 노력하는데 당연하죠
    뭐 꾸린내가 없는거라면 ….
    결혼 하려고 위장 압구정 이사한다는 사람들
    사기가 언제까지 먹힐거라 생각하는지 ….
    정직하게 노력해야죠 엔간히 ….
    거짓말 … 언젠가 다 들통나고 그 감당 어쩌려는지 결과를 생각 못하는 인간들이 참 ….

  • 19.
    '23.1.12 4:24 AM (74.75.xxx.126)

    친구는 결혼전에 남친한테 맞았어요. 말이 많다고 주먹으로 때렸대요. 입술이 불어터졌다고 영상통화로 보여줄 정도였어요.
    그런데도 그 남자한테 연연하더라고요. 준재벌 삼세라고요. 내가 여태까지 이뤄놓은 일은 그 남자랑 엮인 것 밖에 없다고요. 가난한 집 딸도 아니고 친정이 압구정동 큰 평수에 살았고 아버지가 돈 많이 버는 산부인과 의사였어요. 결국 자살하겠다고 별의 별 협박을 다 해서 그 남자랑 결혼했어요. 타팰 제일 높은 층에 들어간다고 블로그에 자랑하고 행복한 가정 코스프레. 결국 의절했어요. 거짓으로 포장하는 거 너무 역겨워서요.

  • 20. 솔직히
    '23.1.12 4:36 A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이 인생에 가장 큰 빅딜 아닌가요? 핏줄말고는 혈육을 나아서 결혼할 가장 인생의 중요한 사람인데 이것저것 다져보고 올인하는게 전 맞다고 생각해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함께 살아야하니 모든걸 봐야죠. 저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공들여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지금도 후회없어요.

  • 21. 상상
    '23.1.12 4:38 AM (211.248.xxx.147)

    결혼이 인생에 가장 큰 빅딜 아닌가요? 핏줄말고는 운명공동체로 가장 인생의 중요한 사람인데 이것저것 따져보고 올인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함께 살아야하니 모든걸 봐야죠. 저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공들여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지금도 후회없어요.

  • 22. ....
    '23.1.12 5:26 AM (222.236.xxx.19)

    결과가 좋으니 된거 아닌예요 . 자존심이 밥먹여 주나요.???? 그리고 그여자들이 원글님 보다는 자존심은 더 있는 여자들인것 같은데요. 결과는 좋잖아요..
    먼저 들이대는것도 될 각 나온다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가능한거예요.22222

  • 23. 물어서
    '23.1.12 6:32 AM (121.162.xxx.174)

    여자 자존심이라는게
    간택만 바라며 눈알 굴리고 앉아있는 거군요 ㅎㅎㅎㅎ

  • 24. 물긴 뭘 물어요
    '23.1.12 8:33 AM (180.231.xxx.205)

    여자가 뭐 강아지입니까? 물고기입니까? 물긴 뭘 물어요??
    전화한번 한걸로 그리..사람을 평가하고ㅠㅠ

    여자는 가만히 있다가 먼저 다가와준 남자한테 선택받아야만 하는 존재인가요?

  • 25. ㅇㅇㅇㅇ
    '23.1.12 9:01 AM (211.192.xxx.145)

    여기 댓 단 아주 극히 드문 '일부' 여자만 제외하고
    여직도 그러고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글이 훨씬 더 많은데요?

  • 26. 제 친구 하나는
    '23.1.12 9:15 AM (112.144.xxx.120)

    고시공부할때 왜 이렇게 힘든걸 하냐니까
    솔직히 좋은 배우자 만날려고 공부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얼굴도 보통이고 집에 돈은 좀 있는데(지방 땅부자였음) 그거만 가지고는 자기가 원하는 짝 못만난다고.
    고시안되면 시골가서 부동산이나 하련다고 했는데 합격했고 걸맞는 남자도 만남.

  • 27. 자존심이 있어서
    '23.1.12 9:29 A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다 익은 감이 떨어질 때까지 가만히 입 벌리고 있나요?

  • 28. ...
    '23.1.12 9:33 AM (211.248.xxx.41)

    님 춘추가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ㅋㅋ

  • 29. 세상
    '23.1.12 9:56 AM (223.38.xxx.127)

    나같지 않다는걸 그때 깨달은거죠
    나이랑 아무상관없어요
    나이든다고 세상이치가 저절로 알아지지는 않거든요
    내눈으로 본거 아니면 생각못하는게
    어리석은 인간이더라구요

  • 30.
    '23.1.12 10:19 A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아는 지인.
    의사남편 만나러 의대 간 사람있어요.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가야한다나?
    의사될 생각은 없는데 괜찮은 의사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의대입학은 들었는데 이후 소식은 끊겨서
    원대로 좋은 집안 의사남편과 결혼 후 전업하는지
    아님 의사하는지까지는 모르겠네요.

  • 31. ㅎㅎ
    '23.1.12 7:0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댓글 재밌네요.. 역사를 봐도 용감한 자만 미인을 얻는게 아니예요 여우처럼 굴어 원하는걸 얻는 여자들이 더 많지 않겠어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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