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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된 후 직장을 바라보는 눈이...

어떤 어려움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3-01-10 18:45:44
지역아동센터에서 오랫동안 보드게임 강사로 일하다가, 코로나로 오랫동안 일을 못했어요.
어찌어찌 결원이 생겨 서류내고 취업이 되었는데, 근무시간이 1-10 입니다..
초등아이 둘을 혼자 키우는 입장이라 시간이 많이 망설여졌지요..

그때 생각한 것이 아동센터내에 아주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제가 근무할때 아이들이 그곳에서 있으면 어떨까 해서
일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네요...
일이 힘들고 성취감 뭐 이런건 다 두번째고,,
우선 아이들 저녁먹이고 (저녁을 집에서 먹어요. 가깝거든요) 같이 데려와서 저녁시간에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과제할 것도 하고...
도서관이 제가 다 보이는 곳이고 하니 아이들도 안심할 수 있고...
방학이니 오전 시간이 케어가 되고 오후에 각자 학원 조금 다녀오고 저녁에 만나서 저녁먹고... 
어느정도 저 시간대에 일하면 9-6로 변경도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새삼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된 후로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언제 어느 때든지 아이들이 우선이 되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IP : 211.253.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무시간
    '23.1.10 6:49 PM (121.163.xxx.181)

    근무시간 내에 저녁시간이 따로 있으시군요,

    그럼 애들이랑 저녁도 같이 먹을 수 있고 너무 좋네요.

    너무 잘됐어요.

  • 2. 우와-
    '23.1.10 6:50 PM (39.113.xxx.159)

    글 읽기만 해도 제가 다 기쁘네요 ㅎㅎ 잘되셨어요!
    사내 도서관이 있는데, 방학 때 직원들이 애들 데리고 와서 도서관에 두고 일하러 사무실 가시더라구요.ㅎㅎ
    그것만 봐도 좋다고 생각들었는데!!! 혼자 아이 키우시면서 그렇게 케어 하실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저도 아기 낳고보니 아기가 우선이네요. 헤헤. 행복하셔요~

  • 3. ㅎㅎ
    '23.1.10 6:51 PM (124.49.xxx.138)

    감사한 일입니다~~

  • 4. 바람돌
    '23.1.10 6:52 PM (121.145.xxx.32)

    아이들이랑 내내 행복하세요~

  • 5. . ..
    '23.1.10 6:54 PM (175.123.xxx.105)

    좋은 곳이네요. 원글님과 아이들에게.
    참 장하십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씩씩하게 재밌게 아이들과 지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6. 모모
    '23.1.10 7:29 PM (222.239.xxx.56)

    근데 밤10시까지 근무하시나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 7. 짜짜로닝
    '23.1.10 8:33 PM (175.114.xxx.26)

    저 대학생 때 지역아동센터에서 2-3년 봉사했어요.
    그때 아이들 지금도 기억나요..
    거기 쉼터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가정폭력 피해자 엄마랑 아이가 살기도 했었어요.
    지금 얼마나 컸을까;;: 그래봐야 띠동갑이었네요 ㅋ 저 20살 때 8살 꼬마들이.. 세상에 ㅡㅡ;

  • 8. 감사합니다
    '23.1.10 8:47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듣기만 해도 저도 마음이 안정되네요
    엄마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는 직장에 있어도 아이가 눈에 밟혀 집중도 못했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20살 되었어요 ㅎㅎ 엄마가 들어오든말든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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