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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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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효율적으로 담그는 법

푸하하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23-01-09 20:39:38
드디어 터득한 것 같아요.
김치 양념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쓰는 거요. 다들 이미 아시는 방법인가요 ㅎㅎ

저는 한국사람 안 사는 미국 시골에 살아서 김치는 무조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요, 보통은 썰어담는 막김치 만드는데 한 집 두집 김치에 관심있는 지인들한테 나눠주다 보니 동네에 무슨 김치 명인같이 소문이 났어요. 이제는 수요가 너무 많아서 남편이 직장은 슬슬 접고 김치 장사하라고 농담을 할 정도인데 한국에선 명함도 못 내밀 실력이에요. 일머리도 없고 굼뜨고요. 

이 동네에는 절인 배추가 없으니까요. 심지어 배추 자체도 많이 안 팔아요. 마트 몇군데 돌아다녀서 배추 두 세 포기 구해다가 절여 놓으면 체력이 방전되서 그 다음 단계로 진행 못하기 일수였어요. 근데 지난번에 김장 할 때 양념을 많이 만들어 뒀는데 그때 그때 더하고 싶은 거 더 해서 버무리니 신세계네요. 어제는 어디서 감을 득템해서 갈아넣고 버무렸는데 10분만에 뚝딱 정말 맛있는 김치가 완성 되었어요. 저 진짜 김치장사 시작 할까요 ㅋㅋ
IP : 74.75.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초보
    '23.1.9 8:41 PM (110.70.xxx.199)

    양념을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냉동해놓고 쓰시는건가요?
    맛 변화는 없는지 궁금해요

    비법 좀 풀어주시와요~~

  • 2. ..
    '23.1.9 8:41 PM (114.207.xxx.109)

    어머 김치장인이.해외에계시네요 ㅎㅎ

  • 3. ^^
    '23.1.9 8:42 PM (223.33.xxx.112)

    한국도 아닌데ᆢ손맛 대단하신거예요

    득템한 감ᆢ그감이 홍시? 단감? 궁금해여

  • 4. 장금이
    '23.1.9 8:44 PM (211.208.xxx.8)

    홍시 단맛 생각나네요 ㅎㅎㅎ

    제 어머니 비결은 사과와 배 갈아넣기였어요.

    석박지 다 먹었는데 침 고이네요 ㅎㅎㅎ

  • 5.
    '23.1.9 8:50 PM (74.75.xxx.126)

    감이요. 딱딱한 단감이요. 홍시였으면 더 좋았겠죠.
    작년 김장철때 누가 감을 한 상자 한국마켓에서 사다 선물로 줬어요. 우리 세 식구 먹기 많다 싶어서 김장힐 때 갈아 넣었는데 최고의 김치가 되었어요. 감칠맛이 엄청났어요. 그래서 감인가요 ㅋㅋㅋ

  • 6. ㅎㅎ
    '23.1.9 9:18 PM (2.103.xxx.72)

    감칠맛엔 감… ㅋㅋㅋ 저도 받아적었어요~ 저도 지난 번 남은 양념에다 이것 저것 넣고 김치만 절여서 담았는 데 정말 쉽네요. ㅎㅎ 양념은 한꺼번에 10통 담을 만치 하려고 해요

  • 7. ..
    '23.1.9 9:49 PM (223.39.xxx.57)

    김장할때마다 양념 일부러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다음해 김장때까지 수시로
    깍두기 오이소박이 부추김치등 담그면
    양념이 숙성되서 맛있어요
    김치 만들기도 편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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