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암으로 전체 위 절개술 하고도 장수 가능한가요?

Dd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23-01-09 17:24:47

엄마가 그냥 지방종인줄 알았는데
조직검사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해서
다시 재의뢰 했어요
혹시나 암이면 위를 다 절개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위가 없어도 장수 할수 있을까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의사가 20 년 동안 수술 했지만
이렇게 암인지 아닌지 구분 안가는건
첨 봤다고... 해서 불안해요
IP : 119.69.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9 5:29 PM (211.105.xxx.235) - 삭제된댓글

    아빠가 30대때 암으로 위 다 절제했는데
    지금 80중반이세요.
    건강검진가시면 모든 수치 정상이고
    또래분들보다 더 건강하세요.
    다만 식사를 조금씩 하루에 여러번 나눠서 드세요.

  • 2.
    '23.1.9 5:30 PM (119.69.xxx.254)

    어떻게 위가 없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ㅠㅠ

  • 3. 전절제 경험자
    '23.1.9 5:33 P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위는 없어도 살 수 있어요.
    다만, 수술은 아파요. 수술 후 회복기간도 길고 고통스럽습니다. 한동안 체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우리 몸은 다 적응하고, 1년만 지나면 수술흉터 바라볼 때만 수술했다는 자각이 들 거예요.
    그리고, 살은 무지 빠집니다. 게다가 그 살이 회복 안되요.
    다시 살찔 줄 알고 옛날 옷 챙겨놨던 거 결국 다 버리게 됩니다.
    장수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만 사는데 아무 지장 없어요.
    몸이 좀 심하게 날씬해지고 비키니 못입는 거 빼고는...

  • 4. ..
    '23.1.9 5:46 PM (121.136.xxx.186)

    예전에 커뮤 돌아다니다 본 글인데 위 절제술 하신 분이 쓰신 글이에요.
    완치판정 받고 삶의 질은 떨어지지만 건강하시다고 하네요.
    저도 위 절제하고 어떻게 먹을까 싶었는데 이런 고충이 있다고 하네요.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30102007741748...

  • 5. 연세가 어떠신지
    '23.1.9 5:58 PM (221.144.xxx.81)

    조기 위암 수술한 엄마 79센데 살이쪽빠지시고
    기력도 없고 많이도 못드시고 한데 전체를
    절제 하심 넘 힘드시겠네요 ㅠ

  • 6. 낙담
    '23.1.9 6:01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미리 낙담 하지 마세요.

    이런저런 케이스 많이 보았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저렇게 치료받으며 오래
    사시는 경우들 많으십니다.
    원글님 미리 걱정 뚝! !

  • 7. 저요
    '23.1.9 6:01 PM (125.182.xxx.20)

    위 없어요. 조금도 없어요.
    불편해요. 힘들어요.
    음식에 따라 내 상태에 따라 음식을 못먹기도 해요.
    외출시마다 간식 챙겨 다녀야하고
    잘못 먹으면 밖에서도 쓰러져요.
    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 모든 것 불평 안할테니 3번째 암은 안걸리길 바래요
    저는 살은 올라왔어요. 자주 먹어요. 처음 1년은 살이 안올라왔는데... 지금 5년 돠어가요. 살이 수술전으로 돌아왔어요. 뭐든 자주 먹고 조심히 먹을려고 노력해요

  • 8. 저도 전절제
    '23.1.9 6:05 PM (211.196.xxx.99)

    위절제 경험자들도 케바케겠지만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좀더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저도 위 전체 절제하고 5년 되었는데 먹는 건 큰 문제가 없어요. 조금씩 소식하고 조심하는 습관이 붙었거든요. 그런데 한꺼번에 많이 먹고 술담배 하던 습관을 못 버린 분들은 절제를 못 하고 과식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가곤 하더라고요.
    암 재발만 하지 않으면 위 절제로 인한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 9.
    '23.1.9 6:1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포만감을 위 에서 느끼는건줄 알았었는데
    위를 절제해도
    배고픔을 느끼는군요
    고도비만 이신 분들이 위 일부절제 한다 해서
    위를 줄이면 배고픔을 못느끼는줄 알았는데
    링크글 읽으니 배가 고파서 자다가도
    깬다니 신기하네요

  • 10. 휴 ᆢ
    '23.1.9 6:28 PM (122.254.xxx.180)

    원글님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을꺼예요
    얼마나 힘드세요ㆍ
    5 년전에 저희엄마 위암3기판정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ㆍ81세였고요
    전절제하셔서 위가 하나도 없는데 지금5 년째 잘지내고 계시고요ㆍ
    저도 그때 네이버까페 동행에 글도 올리고 위로도
    받고 그랬는데요ㆍ
    저희사촌동생 시아버지께서 58 세때 위암3기로 전절제하셨고 항암하시고 다행히 다시 재발 전이 없이 20년째
    잘계십니다ㆍ저도 사촌동생한테 진짜 의지많이했고요ㆍ
    수술잘받으시면 괜찮아지실껍니다ㆍ
    연세가 70대시면 항암도 하실수있으시고 저희는 연세 많으셔서 항암은 안하셨거든요ㆍ
    어째튼 잘되실꺼예요ㆍ맘 힘드시겠지만 너무걱정 마세요

  • 11. 음..
    '23.1.9 7:39 PM (180.229.xxx.53)

    시아버지 70에 위암으로
    위 전절제 수술받으셨는데
    살은 안찌는데
    15년넘게 건강히 잘지내고 계세요.
    매일아침 테니스도 치시고
    골프도 다니시구요

  • 12. 나무와
    '23.1.9 8:57 PM (220.70.xxx.144)

    시어머니 84세 때 위암으로 위장 전부 절제했는데 93세인 지금 위장으로 인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술할 당시에도 연세가 많아 모두 걱정이 컸는데 잘 이겨내셨어요. 지금 건강 상태는 그저 그러신 편이지만 여러번 넘어지셔서 수술도 많이 하신 것 치고는 괜찮으신 편입니다. 위암 수술 보다는 골절이 지금의 건강 상태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835 얼마전에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쓴 사람인데 16 .. 2023/01/28 2,914
1432834 어떻게 하면 운동이 재미있을까요? 10 운동 2023/01/28 1,957
1432833 안녕하세요, 제주 당일치기 장소좀 추천부탁드려요~ 9 제주 당일치.. 2023/01/28 1,272
1432832 눈 오는날 카페에서 7 지금여기 2023/01/28 2,199
1432831 입술 건조로 고민입니다. 17 입술 2023/01/28 2,220
1432830 세종시 충남대 병원 아시는분 3 세종시 2023/01/28 1,423
1432829 가방사러 백화점 갔다가 그냥 왔어요ㅠ 87 흐음 2023/01/28 31,887
1432828 등드럼에 로션 바르라고 하는데 끈적이는 거 질색이어요. 4 ... 2023/01/28 949
1432827 가장 처참한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곳, 조금씩만 도와주세요 23 도와주세요 2023/01/28 1,504
1432826 사랑의 이해. 나의 이야기. 17 주말출근 2023/01/28 4,412
1432825 어떤 여자가 서방 잡아먹을 팔자라던데 두고 보는중 12 누구라고 2023/01/28 4,050
1432824 부산사람 을지로 출장 가는데 시간이 넉넉해요. 9 을지로 2023/01/28 868
1432823 Mbti 가 앞에 I 인 분들은 친구 없어도 괜찮으신건가요? 33 E 2023/01/28 5,045
1432822 촌스라운 옷차림이 어떤건가요 ㅎㅎ 29 ^^ 2023/01/28 6,847
1432821 재벌집 막내요 3 2023/01/28 1,458
1432820 햄버거 추천 부탁드려요 9 부탁드려요 2023/01/28 1,409
1432819 검사도 사람이 있네요, 김건희 죄 폭로하고 좌천.jpg 16 사실을 사실.. 2023/01/28 3,395
1432818 땡김이 데쟈뷰 1 오래전 2023/01/28 631
1432817 지금 더현대 주차장상황 어때요? 치열하게 2023/01/28 499
1432816 네이버 부동산 가격과 실거래 신고가격이 달라요 4 .. 2023/01/28 1,522
1432815 국가장학금 우리집도 8분위 나왔는데 성적이 안돼 못받음 10 국장 2023/01/28 4,222
1432814 남자 갱년기증상 5 ㅣㅣ 2023/01/28 2,047
1432813 직수형 정수기 관리 어떻게 하세요? 2 직수 2023/01/28 859
1432812 신세대 시어머니도 애써 신경쓰지 않으면 변하지 않아요 19 고부관계 2023/01/28 3,865
1432811 카세트와 비디오 테이프들이 다시 빛을 본다는데... 2 카세트와 비.. 2023/01/2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