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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든 부모, 자식 , 그리고 저도 이제 그때 그 부모의 나이

제목 정하기 어려움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23-01-09 13:18:06
제가 20대일때 아직 40대였던 엄마가 
아는 사람 누구는 부모님과 합가를 하더니 애 맡기며 몇년 같이 살다  부모님은 요양원 같은데로 보내고 
부모돈과 합친 집에서 산다며 부모를 이용만 했다는 식의 얘기들은 하곤 했었어요.

그런 얘기 들으면서 특별히 할 말도, 관심도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동네 아는 사람 얘기 하나보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요즘 82쿡 보면 그런 비슷한 주제 얘기가 자주 나오네요. 

제가 이제 한국나이 50인데
이제는 제 또래가 그런 얘기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가 되었나 싶어서 
새삼 놀랍고 세월이 흐르긴 흘렀구나 싶어요.

저는 자식이 없어서 사실 아직도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고
20,30대때와 생활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 
아래에 비슷한 주제 글 읽고 문득 옛날에 엄마가 비슷한 얘기 하던게 생각났어요.

그때 저희 엄마는 노후가 두려웠던 나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와 제 엄마? 혹은 생모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 ( 저를 한국나이로 두살때 이후 전혀 키우지 않음 ) 
저에게 자신의 노후를 책임지길 기대할 수 없는 관계인데 
그런 얘기를 제게 몇번 했던게 노후에대한 기대를 저에게 갖고 한 소리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그때 제가 부모를 요양원에 데려간 자식을 엄마와 함께 동조하며 욕하길 바랬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 얘기를 제게 길게 하는걸까 하고 좀 의아했거든요 ㅎㅎ 

근데 이글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 






IP : 116.204.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3.1.9 1:28 PM (211.206.xxx.191)

    어머니는 딸에게 별 뜻 없이
    주변 이웃의 이야기를 전한 걸로 생각됩니다.
    울 엄마 91세이신데 아주 훨씬 전에는 이웃의 그러한 이야기들을
    저한테 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냥 안타까우니 곁에 있는 딸에게 이웃의 사연을 나눈 것 뿐이지요.

  • 2. ...
    '23.1.9 1:43 PM (222.236.xxx.19)

    그냥 별뜻없이 주변이야기를전한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는 저런류의 이야기는 하시는건 본적이 없는데
    그냥 별뜻없는이야기는 그래도 가끔 하신건 기억이 나거든요
    전 그냥 흘러 듣는스타일이고 엄마도 별뜻이 없이하시는건 아니까 원글님 같은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엄마가 이해가 안간다 이런 생각도 해본적이 없구요. 저희는 걍 평범한 모녀지간이니까 별생각없이 들었던것도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위에 211님 댓글에 공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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