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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진났는데 마당냥이들

그래그래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23-01-09 02:58:43
마당 비닐하우스에 숨숨집 놓고
재우는 동네 냥애들 있는데
안전문자 동시에 두둥 창 다 흔들흔들 떨려
지진이구나 저는 탁자 밑 들어갈 듯 숨 좀 멈췄다
맞아 애들 어쩌지 뛰어나가 마당 잠자리로 갔는데
지진이 났는데, 나 인간도 지진을 느꼈는데
괜히 깨웠다처럼 냥~~너무 평화롭네요
길에서의 삶이 지진 이상이라 그런지 야생성을 1도 다 잃었던 건가
실컷 쮸르만 뜯기고 왔어요
아끼면 무엇하리 싶어 조금 아끼던 사료도 다 풀고 왔어요
그래도 분명 뭔가 느꼈다고 불안해 하는 눈빛이었다고 우기고 싶어요


IP : 110.70.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아
    '23.1.9 3:00 AM (110.9.xxx.132)

    길냥에겐 그깟 지진은 암것도 아니다 츄르나 더 가져와라냥
    이었을까요. ㅎㅎ
    마당냥들 그래도 원글님처럼 좋은 분 만나 다행입니다^^

  • 2. ㅇㅇ
    '23.1.9 3:02 AM (122.36.xxx.236)

    글 속에 따뜻함이 훈훈함을 주네요
    님 복 많이 받으세요~

  • 3.
    '23.1.9 3:07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에이…원글님 계시니까 마음 놓은 거죠. 고양이들한테는 원글님 계신곳이 제일 안전한 곳이니깐.

  • 4. 아녜요
    '23.1.9 3:08 AM (59.10.xxx.175)

    저희집 10층이고 전 전혀못느꼈는데
    바깥에 이시간에 새가 갑자기 깍깍대고 저희 강아지도 갑자기 긴장하며 베란다로 나가 서성이더라구요

  • 5. 아맞다!!
    '23.1.9 3:21 AM (118.45.xxx.47)

    저는 매일 12시 30분쯤에
    마당 냥이들 집에 잘 들어가서 자는지 잠자리 확인하러 나가거든요~
    입구 비닐은 잘 덮혀 있는지도 봐주고요.
    집에 들어갈때 비닐까지 딸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암튼
    아까 한마리가 아직 밖에서 놀고 있어서
    그 녀석 잠자리는 못봐주고 이따가 다시 와야지~ 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지금 가서 잠자리 봐주고 와야겠어요.

    원글님 땡큐~~~~~~!!!

  • 6. 그러게요
    '23.1.9 3:23 AM (110.70.xxx.145)

    애들 난리났겠다 싶어 인간의 지진시 행동은 움직이지 마라 탁자 밑 들어가라 등등
    이 집에서 지진 세 번 겪었는데 두려워 마당 나갔다가 정말 흔들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걸 이겨내고 얘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아이들을 구하러 제가 용감하게 뛰쳐나갔는데
    네 아이들 모두 자다 깬 맑은 눈빛에 냥~~~쭈르만 뜯기고 왔어요 잠자리가 뜨시기만 하면 어떻게 이렇게 긴장이 1도 없는지 고맙기도 했지만요

  • 7. 아유
    '23.1.9 7:41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이 사람이라 할수있지.
    사람이라할수 없는 인간들
    ㅜ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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