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결심 까지는 아니고 남편한테 반했던 포인트

..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23-01-08 23:11:48
아래글 보니 생각났어요.
20살 신입생 시절 지하 술집에서
왁자지껄 술자리 중이었는데
옆에 앉았던 남사친이 자기 부치던 손부채로 제 얼굴을 가리는거예요.
자기는 옆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무심하게 손만 제 얼굴쪽으로 뻗어서요.
나중에 아까 뭐였냐고 물었더니
제 눈앞 벽에 바퀴벌레가 기어가서
보지마라고 눈 가려줬답니다 ㅎㅎ
거실에서 배두드리고 있는 저 아저씨도
이렇게 내 맘을 심쿵하게 했던 적이 있었네요.
IP : 211.215.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23.1.8 11:1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달다 달어~~~~~!!!!

  • 2. ㅎㅎ
    '23.1.8 11:14 PM (220.97.xxx.126)

    저도 남편과의 심쿵이 없었다면 결혼도 없었을 것 같은 ㅎㅎㅎ

  • 3. 오호
    '23.1.8 11:14 PM (220.117.xxx.61)

    고런거에 포인트가 있군요
    백날 뭘해도 안넘어가준 내가 잔인했네요
    끄트머리 울던놈
    딴데가서 잘 살겠져. 힝

  • 4. ...
    '23.1.8 11:15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달다 달어~~~~~!!!! 2222222

  • 5. 사실
    '23.1.8 11:18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심쿵포인트는 지극히 주관적이죠
    그게 인연인거구요
    제 첫사랑은 조수석 타고 있던
    저를 배려하던 모습, 급정거할때
    손 뻗어 제 어깨를 잡는다던가
    틀어놓은 노래에 고개라도 끄덕이면
    슬며시 볼륨을 올린다던가하는
    모습에서 제가 꽂혔었구요
    지금 짝이 된 사람은
    자상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지인들이 헐?하는 포인트에서
    빵 터져 웃으면서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이었던거어 반했었어요 ㅎㅎ
    제가 사차원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결혼 삼십년 동안 내내
    제 특이해보일 수 있는 이상함에
    한번도 넌 왜그러냐 안하고
    항상 재밌어하고 독특하다 칭찬해요

  • 6.
    '23.1.8 11:34 PM (112.171.xxx.141)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저도 저 인간 어디에 심쿵했는가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졸때 벽에 머리쿵쿵하는데 한 40분가량을 손아프게 그 머리를 계속 받쳐준거 보고
    심쿵...
    그때 버스는 괜히 졸릴때 타가지고서는..

  • 7. 남자네
    '23.1.9 9:30 A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

    좋다좋아 그 배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480 금쪽이를 보다가 16 000 2023/01/09 4,958
1422479 알쓸인잡 6 알쓸 2023/01/09 2,104
1422478 애 어릴때는 부모님 도움 받다가 애 다 크면 고마움도 모르고 불.. 41 ㅇㅇ 2023/01/09 5,422
1422477 달리기 조금 추가했는데.... 9 ... 2023/01/09 1,612
1422476 더글로리 보고 역시 배우는 부위기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21 역시분위기 2023/01/09 5,570
1422475 솔로지옥2 덱스 김진영이요.. 7 어려운남자 2023/01/09 4,471
1422474 살 빠지기전에 전조현상 14 지나다 2023/01/09 5,239
1422473 공무원이 파산신청하면 퇴직사유 인가요. 14 공무원 파산.. 2023/01/09 3,090
1422472 나는 굥과 운명공동체라고 ! 11 기레기아웃 2023/01/09 1,228
1422471 자녀 취업하고 친척들께 14 ^^ 2023/01/09 2,883
1422470 딸아이 이쁘다는 소리 들으니 좋네요. ^^ 15 .. 2023/01/09 4,847
1422469 보험청구 관련 여쭤봅니다 5 소심이 2023/01/09 867
1422468 대문에 결혼할 남친 단점글 4 2023/01/09 1,735
1422467 의사의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2023/01/09 2,535
1422466 혹시 공부못하신 분들 무슨 직업가지셨나요? 10 걱정 2023/01/09 3,653
1422465 안방을 둘로 나누는 리모델링 가능할까요? 15 ㅡㅡ 2023/01/09 2,763
1422464 이번달 쇼핑비용 1 요리좋아 2023/01/09 1,428
1422463 서초구 이사 11 ........ 2023/01/09 1,929
1422462 안전문자 2 ㅇㅇ 2023/01/09 487
1422461 인공위성 잔해 추락 28 and 2023/01/09 7,346
1422460 아들,며느리 생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시부모 11 .. 2023/01/09 3,566
1422459 70세 엄마 모시고 패키지는 좀 안좋나요? 18 .... 2023/01/09 3,335
1422458 부가가치세 신고 어떻게 하세요? 3 ... 2023/01/09 1,017
1422457 핸드 워시랑 폼 클린징이랑 달라요? 6 .. 2023/01/09 975
1422456 새로 산 tv 액정교환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소비자 2023/01/09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