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잘 살 수 있을까요
맞벌이고
부부사니는 처음부터 안좋았던거 같아요 시댁문제도 있고요
초고 초저 여자아이 둘이고
남편이랑 한집에서 그냥 남처럼 산지는 꽤 된거 같아요
저도 이제는 그냥 애들 아빠로 생각하고 살아야지 해도 같이 있는게 그냥 지옥같아요
애둘 제가 키우면서 홀로 사는거 ㅠ 자신없어서 그냥 버티고는 있는데 애들한테도 저한테도 그냥 못할짓 같아요
이혼해서 잘 실 수 있을까요
1. 그냥
'23.1.8 11:02 PM (220.117.xxx.61)그냥 좀 버티세요
이혼 쉽지 않아요.
버티다보면 애들 결혼시기가 오더라구요.
그럼 한결 나아져요.
여긴 다 이혼하라해요. 정말 그래요.2. 음
'23.1.8 11:02 PM (112.166.xxx.103)그래도 애들입장에선
아빠가 없는 것보다는
같이 사는 아빠가 있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3. ...
'23.1.8 11:04 P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그시기가 지나면 한결 나아져요
딸둘이나 있는데
애들 생각해서
생각을 바꾸세요4. ....
'23.1.8 11:0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님 벌이가 제일 중요하죠. 아이 남편한테 다 맡길 건지, 하나씩 데리고 올 건지, 님이 다 맡을건지 그렇다면 그 때 이제부터 시작인 사교육비부터 해서 해결될 지 이런 거 다 따져야죠. 지금이야 미운 사람이 남편이랑 시가뿐이지만 이혼 후 삶에 찌들면 미운 사람에 님 아이들,님 자신도 포함돼요.
5. 님
'23.1.8 11:06 PM (119.193.xxx.121)안괴롭히면 그냥 사세요. 애들 커서도 생각 안바뀌면 그땐 서로 독립을 하더라도. 결격 사유만 없음 새로운 남자보단 애들은 애들아빠가 나을테니까요.
6. ..
'23.1.8 11:07 PM (211.215.xxx.27) - 삭제된댓글벌이는 오백정도 되요 사교육은 학군지에서 풀로 다시키고 있어요
그냥 양육비 안받아도 되니까 애둘 제가 키우고 살고 싶어요 남편은 엘전 다니는데 저한테 300줘요 지 월급도 다 오픈 안하려고 해요7. 이혼하지
'23.1.8 11:08 PM (123.199.xxx.114)마시고 따로사세요.
300받으면서8. ㅇㅇ
'23.1.8 11:10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이혼하는게 애들한테 못할짓이죠..
9. ㅎㅎㅎ
'23.1.8 11:10 PM (175.211.xxx.235)학군지에서 아이둘 사교육 풀로 시키는데 500으로 될까요 매달 양육비로 300이나 오진 않을텐데
이혼하면 사교육비 대폭 줄여야 할 겁니다. 그게 가능할 지 생각해 보세요
교육열은 상당히 있으신 것 같은데10. 이혼하면
'23.1.8 11:11 PM (112.166.xxx.103)지금 받는 300보다는 적게 받습니다.
11. ...
'23.1.8 11:1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잘 버는 와이프돈으로 가정 돌리고 지는 비자금 꿍쳐서 지네 엄마 돕고 지혼자 쓰고 돌아다니나 보네요. 그런 남자들 깔리고 깔렸죠.
벌이는 여자분중에는 완전 상위권이시네요. 그 벌이 유지계속 된다는 보장하에 얘들 사교육 삼백 더 시킨다ㅋㅋ는 경제적 관점에서 결혼 유지도 생각해보시고요.
솔직히 오백이면 평균 남성보다 더 버시는거라;;; 하고 싶으면 언제든 이혼할 수 있는 상황이니 님 애들한테 더 윤택한 게 뭘지 천천히 고려해보셔요.12. 그리고
'23.1.8 11:15 PM (119.193.xxx.121)나중에라도 문제 생김 버리실거면 물가 올랐다고 돈 좀 더 달라고하세요. 능력자라 돈은 안부족하시겠지만 님위해 돈좀 모으세요. 애한테 부족하지 않게 해주려고 하시는분인듯해서 댓글남겨요.
13. 나야나
'23.1.8 11:15 PM (182.226.xxx.161)별거는 어떠냐고 물어보세요..서로를 위해서 그게 낫겠죠
14. 사는거
'23.1.8 11:18 PM (211.49.xxx.99) - 삭제된댓글다 비슷해요.
얼마나 사이가 좋다고요.
이혼은 애들한테 못할짓입니다.
결혼은 본인선택인데 힘들다고 이혼함 애들한테 가혹해요
참고사시길요.이혼한들 새 세상열리지않아요15. ..
'23.1.8 11:19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돈 주면 그냥 사세요. 이용한다 새각 하고요. 그게 남편의 의무지만요. 이혼하면 아이들 풀 죽어요. 속썩죠
16. …
'23.1.8 11:24 PM (211.215.xxx.27)오늘도 애들 데리고 저혼자 외출했어요 ㅠ 애들이 방학인데 평일에는 아무데도 못가고 자기들끼리 밥 챙겨먹고 학원 다니고 그래요
외보니 지혼자 치킨 시켜먹고 종일 누워있었더라구요;;17. ......
'23.1.8 11:25 PM (39.113.xxx.207)근데 딱 그 동네에서 살만큼의 생활비만 주네요
18. ㅇㅇ
'23.1.8 11:25 PM (114.205.xxx.11)30대에 이혼해서 딸 하나와 살고 있습니다. 이혼한지 20년 가까이 되었구요.
지금은 제가 800 정도 월급 받는데, 40대초에는 저도 500정도 받았던것 같네요. 딸 하나 키우는데 전혀 어려움 없습니다.
지금 받는 돈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이 계속 일할 자신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양육비 20년간 한푼도 안받았어요. 애초에 양육비 따박따박 줄 정도의 남자와 왜 이혼을 하겠어요.
이혼하면 돈은 줄어도 행복지수는 올라갈겁니다. 싫은 사람과 억지로 같이 사는건 영혼을 파괴하는거에요.
불화하는 부모밑에서 자라는것보다 행복한 엄마밑에서 자라는게,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좋을겁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결정하세요19. 그런
'23.1.8 11:29 PM (58.224.xxx.149)시기가 있어요
희한하게 고군분투 애들 키우며 밉기만하고
이렇게는 함께 미래를 그릴수없었던
남편이였는데
젊은시절 지나고
애들 크고 둘만 남으면 서로 측은해져요
그렇게 또 예상치도 않은 앞날.
부부가 애뜻해지는 날도 오긴하더라구요
그때 되면 그시절 서로 밑바닥안치고
잘 지나간 나에게 남편에게도 고마워할거에요20. ㅡㅡ
'23.1.8 11:30 PM (1.222.xxx.103)애들 돌보지도 않는 애비구먼
뭐가 아빠 있는게 낫다는 건지21. 글쎄요
'23.1.8 11:33 PM (211.49.xxx.99)엄마아빠 사이안좋은거 눈치로 애들이 안다쳐도 막상 부모 이혼앞에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요?
저희 사촌동생은 결혼앞두고 남자쪽부모가 우리이모 이혼한거 걸고넘어지더군요.
윗님 이혼후 행복지수 본인은 올라가겠지요.애 혼사 다가오면 또 다릅디다. 이혼 흔하다고 해도 막상 이혼사돈 안맺을라고해요.
멀리까지 보셔야죠22. ,,
'23.1.8 11:35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조금 더 이해하고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사세요. 남편분이 심성이 아주사악하지 않으면 그냥 사시면 좋겠어요.
23. ...
'23.1.8 11:36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남편분이 심성이 사악하지 않으면 그냥 데리고 사시면 좋겠어요.
24. ㅇㅇ
'23.1.8 11:37 PM (114.205.xxx.11)이혼 사돈 안맺을려고 하는 사람과는 저도 사돈 맺을 생각없습니다.
20대중에 결혼이 필수라고 답한 사람이 20퍼센트도 안되요.
결혼이 인생에 전부도 아니고..25. 쇼윈도부부
'23.1.8 11:41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돈만 가능하면 이혼이 더 나을것같아요
이미 깨진사이 좋아지지도 않고 최종은
남편 바람과 돈사고로 이어지더라구요
나이들어 최악인 상태로 헤어지면 더 답없어요
이미 늙어서 좋은기회도 다 지나가고 유연성도
사라져버려 불행의 내성만커져서
영혼이 냄비안의 개구리처럼 죽어가는것같아요
조금은 불편해도 아이데리고 한부모생활만
가능하다면 이혼하세요.
이혼못하는 여자들은 최소한의 생활도 불가능해서
체념하고 사는거예요.
이혼해도 후회할수는 있겠지만 이혼안하고
불행하게 살아봐도 의미없다싶어요26. …
'23.1.9 12:18 AM (125.191.xxx.200)저도 애둘이라 .. 진짜 심각하게 생각하고 산지 십년 넘었어여..
그런데 하나면 홀가분 하겠지만 둘이면 또 생각하는게 이혼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일을.. 일단 쉬지않고 하고..
증거 수집, 그리고 ㅇㅐ들이 어느정도 크면 정리하고 나오는 것..
그리고 친정이 얼마나 도움을 주시는지도 .. 큰 영향이라..
상담도 받아보시고요.. 무조건 참지마시고
오늘 딱 이혼했다고 생각하시고 생각해보세요..27. 차라리
'23.1.9 12:25 AM (124.54.xxx.37)밖에 님만의 공간을 만들고 주말같은때 애들 남편에게 맡기고 좀 쉬세요 이혼하면 남자들 애들 안돌봐요.님 아이들 대학 갈때까지만 님이 좀 숨쉴구멍 만드세요. 일 열심히 하시고 평일엔 아이들과 시간 많이 가지시구요
28. ㅡㅡ
'23.1.9 12:35 AM (223.38.xxx.63)따로 지내는 방법도 찾아보세요
29. 남편이
'23.1.9 12:48 AM (175.213.xxx.18) - 삭제된댓글남편이 아직 젊군요
재혼하고 아이 낳으면
딸둘은 찬밥신세 됩니다 돈한푼 안줄꺼예요
이혼안하고 따로 산다고해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같이사세요
본격적으로 아이들 사교육비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딸둘이라 더 마음이
쓰일것 같습니다30. ㅇㅇ
'23.1.9 8:23 AM (106.101.xxx.243)님이 힘들어 하는 부분은 결혼 생활하는 사람중 많은 사람들이 겪는거에요. 같이 살아도 혼자같운 기분 … 혼자서 다 케어 하는 기분 … 그또한 지나가요. 그 부분 땜에 이혼하면 다른 사람 만나도 별반 차이 없어요
31. .....
'23.1.9 8:28 AM (92.184.xxx.62)이혼을 쉽게 해라 마라 할수는 없지만
싫은 사람하고 억지로 얼굴보며 한공간에 있는거 진짜 생지옥이나 다름없어요 아주 질려서 치가 떨리는데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요 저는 삼십대 초반에 이혼했어요
좀 더 일찍할껄 후회했어요 제 젊고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너무 우울하고 암울하게 보냈거든요 인생의 3분의일의 기간을 정말 지옥같이 보냈어요
이혼 하시려면 꼭 생각해보세요
이혼후의 아이들이 받을 상처 (아이들이 상처 안받도록
아빠와의 주기적인 왕래를 자주할것 약속 받아내시고
그리고 양육비 문제.
그리고 생활비 교육 경제적인 타격 집안일 등등 우선 경제적인 문제가 걱정이 없다면 미리 다른걸 복잡하게 생각하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시겠지만
새로운 이성 혹은 재혼을 다시 염두해 두고 계신지.. 등등
저는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기에 정말 바닥까지 보고
이혼 고민할것도 없이 그냥 해버렸어요 그래야 제가 살것 같았거든요 지금은 이혼한지 5년정도 됐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이혼하고 일도 잘 풀려서 제힘으로 아파트도 장만했고
차도 뽑고 아이도 처음에 너무 힘들어했는데 아빠 자주 보게 해주고 그러니까 이젠 자연스레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 만나는 연인도 있고요
인생이 항상 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결정의 순간이 왔을때 망설이면 시간은 그냥 가버려요
십년후에도 이십년후에도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것 같으면
이혼하세요 그때도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면 너무 그 불행한 시간들이 아까울것 같지 않나요??
인생은 한번뿐인걸요.32. ...
'23.1.9 9:53 A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이혼하지 마요.
저 이혼한지 15년? 재테크 해서 집도 사고. 20억. 여전히 잘 벌어요.
애 둘. 우리끼리 잘 놀러다니고 행복해요.
애들도 잘 자라서 s대 다녀요.
인성도 짱 좋아요. 너그럽고 화 잘 안내고.
뭐듬 열심히 하고..양육비 한번도 안받았어요.안주니까...
그런데 애들이 마음 깊은 곳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요. 그걸 바라보는 제 마음은 찢어지고요.
늘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애들아빤 재혼하고. 애들은 아빠와 서서히 멀어졌어요.
쌩으로 애들을 아빠와 갈라놓는게 이혼이란 걸 세월이 흐르고 알았어요. 몸이 멀어져도 아빠는 애들과 잘 지낼꺼다란 착각을 했어요. 애들이 아빠와 사이가 괜찮다면 님이 그냥 영혼없이 사세요. 님이 선택한거 애들에게 지우지 않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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