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자령 상고대 산행하고 그냥 서울 오기 아쉬워서 예전부터 찜해놓은 평창에 위치한 이화에 월백하고에 다녀왔어요.
저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 카페 좋아하는데 이곳도 참 외진 곳에 있어요. 목금토일 오후 1시에 오픈하고 주인장이 6~70대 남자 사장님이신데 이미 인스타 핫플이라 성수기에는 웨이팅도 길고요.
카페가 작아서 고작 열명정도만 입장 가능
어제 그 먼길을 찾아간 보람 있었어요.
눈내린 고요한 산풍경. 클래식음악. 맛난커피. 뜨끈한 구들장 의자에 앉아 잠시 사장님과 담소도 나눴어요. 모든 소품에서 사장님의 정갈하고 높은 취향을 알아챌 수 있지만 무엇보다 놀란 건 화장실. 고작 커피는 6천원인데 곱게 개켜 놓여진 일인용 핸드타월들... 11년 되었다는 화장실 나무바닥과 변기는 반짝반짝 ㅠㅠ
사장님 리스펙!!
요런 카페 또 없을까요??
82님들도 꼭 다녀오시라 강추 날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학있는 주인장이 운영하는 시골카페 찾아요
이화에 월백하고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23-01-08 20:04:27
IP : 180.65.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udckddp
'23.1.8 8:17 PM (220.117.xxx.61)평창에 그런데가 있어요?
서너달 일하러 다녔는데 몰랐네요
인스타 역시2. 이화에월백하고
'23.1.8 8:34 PM (180.65.xxx.218)제가 그 카페를 처음 알게된 건 아주 오래전에 여기 82에서 일듯해요
3. 구례읍
'23.1.9 12:18 AM (125.129.xxx.149)오차커피공방
읍내라 뜬금없는곳에있진않아요
그치만 노사장님 부부가 만만한 분들이 아니십니다4. 원글
'23.1.9 12:48 AM (180.65.xxx.218)오차커피공방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지리산 갔다가 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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