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은 언제 세상에 상처받고 강한 마음 가졌나요?

그게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23-01-07 23:13:36
갑자기 궁금해요
1.상처없이 잘살았지만 눈치껏 세상에 대해 안다
2. 상처받아 강해져서 세상을 안다
IP : 114.222.xxx.19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11
    '23.1.7 11:15 PM (58.233.xxx.22)

    전 남편이 이혼소장 날렸을 때요
    가장 믿었던 사람이 가장 큰 배신을 해서요
    그 가운데 회사 정치에 휘말려 팽 당하기도 하고요

    그 후로 세상 보는 눈도 생기고
    강강약약 된 것 같아요

  • 2. 후후
    '23.1.7 11:23 PM (115.138.xxx.224)

    첫댓글님 쎄네요.전 잘해주고 퍼주고 이런식으로 상처 받아서리.

  • 3. ...
    '23.1.7 11:29 PM (117.111.xxx.107) - 삭제된댓글

    천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가정폭력 아버지한테 대항하다보니 강해졌네요. 세상에 무서운 게 없습니다.

  • 4. ㅇㅇ
    '23.1.7 11:30 PM (175.223.xxx.29)

    상처받아 강해진 건 아니지만 기를 쓰고 싫다해도 상처는 어쩔 수 없이 받는거고 나만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상처받았네 하지 않고 무심하게 넘긴다 그래봤자 상처이고 죽을 만큼도 아니다

  • 5.
    '23.1.7 11:32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눈치없이 타고나서 깨지고 뒤통수 처맞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온갖 사람들에게 이용당해도 정신 못차리다가 50넘어 갱년기 시작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도가 트여서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 6. happy12
    '23.1.7 11:36 PM (121.137.xxx.107)

    머리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2번입쥬 ㅋㅋㅋㅋ
    당해봐야 정신차리는. .^^

  • 7. ..
    '23.1.7 11:43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가진것도 배움도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사회생활 오래 하고,
    자리잡아보겠다고 안간힘쓰고 발버둥쳐오다보니 상처받을 일이 많았어요.
    가족들간의 일로 절망했던 적도 있었어요.
    우울증에 시달린 적도 있었고,
    나를 치유하기 위해 닥치는대로 책읽고 상담받고 경험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렇다고 지금 제가 세상을 안다고는 말못하겠어요.
    나를 알아가고 편안히 사는 방법은 배워가겠죠.
    가끔 나는 척보면 안다라고 말하는 분들은 대단해요.
    사람과 세상의 복잡한 얽힘을 어찌 알수 있을까요.
    강해진것 같기는 한데, 공격력이나 전투력이 생겼다기 보다는
    조금 덜 상처받고 덜 흔들리는 단단함은 생겨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보다는 연민이 느껴질때가 더 많아졌구요.
    불끈불끈할때는 추진력같은 에너지가 있어 좋은 것 같고,
    지금은 잔잔할 때가 많고 여유와 평화는 늘었습니다. 그런 지금이 좋습니다.

  • 8. ㅇㅇ
    '23.1.7 11:50 PM (115.86.xxx.36)

    직장상사한테 성희롱 당했을때요
    그 전까지는 늘 웃고다녔어요
    그 후로 무표정, 시크하게 있어요

  • 9. 반복해서
    '23.1.7 11:53 PM (49.1.xxx.81)

    상처받아도 강해지지는 않길래
    가능한 한 사람을 피해요.

  • 10. ...
    '23.1.7 11:57 PM (121.190.xxx.131)

    저는 외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내 자신이 판단, 결정했던 일에 대한 후회 자책감으로 많이 괴로웠어요

    이제는 어렴풋이 알게 된게
    그 일이 일어나서 괴로운게 아니라
    그런일은 내 인생에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집착해서 괴로웠다는것을요

    그 일이 일어났어도 뭐 어때서?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숱한 사람들이.다 그러고 사는데..
    이런 생각을 해도 된다..
    조금 가벼워졌어요

  • 11. 대인
    '23.1.7 11:58 PM (115.138.xxx.224)

    인스타에서 봤어요.행복하려면 사람들과 지나치게 관계하지 말아야 한다.카뮈.

  • 12. ...
    '23.1.8 12:07 AM (223.62.xxx.54)

    2222 여중여고여대여초직장...강하게 컸죠

  • 13. satirev
    '23.1.8 12:12 AM (175.125.xxx.225)

    회사에서 부당해고 당했을때요

  • 14. 넷플릭스
    '23.1.8 12:13 AM (116.41.xxx.141)

    럭키스트걸 얼라이브 꼭 보시고 힘내고 씩씩해 지세요 ~~

  • 15. ...
    '23.1.8 12:19 AM (222.236.xxx.19)

    그냥 1번 2번이 다해당될것 같아요 보통의 사람들이요..
    저는 딱히 사람들한테는 상처는 많이 안받아본것 같고 그냥 나이들면서 알게 모르게 터특한것도 있는것 같아요 .

  • 16. 한심녀
    '23.1.8 12:35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2. 가스라이팅된 k장녀로 험하게 자랐음에도 나이브해서
    중년까지 순진무구 한심 아줌마였는데 경제적 사회적으로 높은곳에 이르니 믿었던 남편놈의 불륜과 배신 폭행 지랄발광을 겪는 그와중에 내 어려운 환경을 이용해, 내게 사기 치려고 달라 붙었던 인간들에게 멍청하게 당하고
    남편놈이 빌고 돌아오고 경제적으로 쬐금 회복도 되니 주변 지인들 다시 시기 질투하고 돈 뜯어내려는것 보고
    진짜 인간들에게 진저리가 났어요.
    날 낳은 부모도 나를 이용하려고만 했는데 남이야ㅜㅜ
    멍청해서 넘 늦게 깨달았어요

  • 17. ㄱㄴㄷ
    '23.1.8 12:38 AM (61.98.xxx.185)

    상처받아 굳은 살이 딴딴하게 생기지만
    사람이 지겹네요

  • 18. ...
    '23.1.8 2:34 A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가스라이팅하는 인격장애 부모 도움 안 받고 대기업에서 뼈를 갈아 살아남고 20년을 다녔는데 육아휴직했다고 부당한 권고사직.

    돈이라도 열심히 벌어놔서 다행이지만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 19. ...
    '23.1.8 2:36 AM (123.215.xxx.126)

    가스라이팅하는 인격장애 부모 도움 안 받고 대기업에서 뼈를 갈아 살아남고 20년을 다녔는데 육아휴직했다고 부당한 권고사직.

    돈이라도 열심히 벌어놔서 다행이지만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지금 회사에서는 대화자체를 잘 안해서 얼음공주 소리를 다 듣고. 받은 만큼만 일해주니 워라밸도 찾고 좋아요. 인간관계 같은 것도 기대 안하고. 남는 건 내 가족뿐이네요.

  • 20. ...
    '23.1.8 2:38 A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가스라이팅하는 인격장애 부모 도움 안 받고 대기업에서 뼈를 갈아 20년을 다녔는데 육아휴직했다고 부당한 권고사직. 돈이라도 열심히 벌어놔서 다행이지만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 21. ...
    '23.1.8 2:44 A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2번이죠 강해졌죠
    근데 우리 아이들은 직접 겪지 않았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713 작년 가을 열무김치 푹익은거 많은데요 1 익은거 02:43:13 168
1715712 96세 시아버지가 자기 아내 돌보러 온 며느리를 요양원 02:34:43 816
1715711 네이버에 왜 세종대왕 캐릭터가 있나 했더니 1 .. 02:03:35 383
1715710 회사 사이트에서 직원 정보가 유출됐어요, 핵심 민감 정보. 5 질문 01:32:08 857
1715709 방송에서 힘들게사는사람 소개하고 돕는거 1 방송 01:31:08 518
1715708 신지 보셨어요? 코요태 신지요 8 ..... 01:29:06 2,221
1715707 근데 지귀연 윤가 재판 비공개로 해놓고 제대로 하고 있어요? 8 ㅇㅇㅇ 01:20:35 886
1715706 민주당이 처음 계엄령 얘기 꺼낼 때 3 01:11:06 818
1715705 국가장학금 3 01:04:28 382
1715704 여동생이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해요 31 .. 00:56:11 1,922
1715703 문구점이 어딘가요? 4 궁금해서 잘.. 00:54:57 572
1715702 이게 소식일까요 ㅇㅇ 00:52:28 421
1715701 저희 아이는 왜이리 철없을까요 10 버들잎 00:48:57 1,174
1715700 글 좀 찾아주세요. 전생을 보던 분 얘기요. 10 00:46:37 971
1715699 담양에 단촐한 떡갈비 한상 없을까요 3 daf 00:33:40 436
1715698 19일이나 남았네요. 4 조마조마 00:28:17 752
1715697 부담 없이 마시는 고단백 음료 뭐 드시나요.  14 .. 00:23:24 881
1715696 '은퇴 선언' 전한길 "정계 입문할 생각 없다".. 14 유세뽕최후 .. 00:14:29 2,021
1715695 어르신들은 요양원 가는게 창피한 걸까요? 20 어르신 00:05:35 2,569
1715694 외롭습니다 14 인생 허비 00:05:14 1,706
1715693 맨날 늦는사람ᆢ 싫어지는데 9 노노 00:05:05 931
1715692 스승의날 부담 6 아앟 2025/05/14 996
1715691 국힘에 드리운 전광훈 그림자…석동현, 김문수 캠프 합류 6 .. 2025/05/14 776
1715690 살기좋은 우리 동네 자랑좀 해주세요 15 .. 2025/05/14 1,632
1715689 5.18때 특전 사령관 정호영 김문순대 선대위 영입 31 하늘에 2025/05/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