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어지럽혀요
우리애만 그런지 몰라도 어지러운걸 잘 모르고 불편함을 잘 못 느끼는것 같아요
치우라고 하면 치우긴 하는데 뭔가 엉성해서 제가 대부분 다시 치우구요..
쫒아다니면서 치우다보면 가끔 화나요..
남자애들 보통 몇살 정도 되면 자기방 치우고 자기가 놀던거 치우고 그러나요..?
저는 아예 정해줘요.
책은 책꽂이, 레고는 어느 바구니, 잡동사니는 어느 바구니
이불도 접어놓으라고 하고요.
어른도 정리 못하는 사람 있잖아요.
스스로 하는 일은 거의 없고
일주일에 하루만 청소기 돌리게 싹 치우자고 하면 해요.
남아..남자들은 관뚜껑 닫을때까지 못치운다던데..
아 군대 잠깐 갈때 여자없고 안치우면 연병장 도는 18개월은 치운답니다.
고딩 아들 아직도 잘 못치워요.ㅠㅠ
근데 남아들은 클수록 그닥 어지를 물건 자체가 별로 없어요. 중딩되면 갖고노는 장난감 이런거 없으니까요.
거기에비해 여자애들은 방에 온갖 예쁜쓰레기가 한가득 될수있어요. 매번 뭔가 사오니까 점점 방이 좁아져요.
올해 군대 제대했어요
이제 좀 치우고 하네요
이제서야 깨끗한게 좋은거라 느끼는듯 합니다
이제초3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갑자가 싹 치우고 정리하더라구요.. 산타 선물 못받을까봐 ㅋㅋㅋ
남편 45살인데 아직도 엄청 어질러요......ㅠㅠ
교육을 시켰어야죠..
저절로 치우는 일은 글쎄요..
결혼하면 바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