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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취한 딸아이 라이딩 로망 있네요

하하하 조회수 : 7,358
작성일 : 2023-01-06 20:35:19
예전 어떤 아가씨 취해 있고 횡설수설. 옆에 또다른 아가씨가 부축하고 있고요. 은근히 신경쓰이고 걱정되더라구요.

근데 승용차가 서더니 50대 중년아저씨가 황급히 내리니 부축하던 아가씨가 아버님 여기에요. 하고 술취녀 아버지였던거죠. 아저씨가 연신 고맙다고 인사하고 누구야 타자 하니까.

아빠한테 술주정. 그런데 다 받아주시더라구요 달래서 차에 태워 슝 출발.
그걸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남편 눈에 꿀이 뚝뚝..

딸이 이번에 대학가는데 아이 학교 가까운곳에서 매주 모임이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딸아이 합격하고 나니 이젠 차를 가져가서 올때 같이 올까? 해서 오바하지 말랬거든요.

오늘은 누구야 너 술먹을거면 꼭 무슨요일로 잡아라.
그래야 혹시 네가 취해도 안전하게 집에 아빠차 타고 오는거야. 이러네요.
눈에 꿀 뚝뚝 떨어지면서요.

보다 못해 혹시 취한 딸 실어 라이딩해오는거 로망 있어? 라고 물으니
실은 그렇대요. 그거 해보고 싶었다고ㅠ

다행히 애는 술맛이 싫다고
안 마실거래요.

남편이 실망한듯 하더니 싫어도 마실 일이 꼭 생기는거야 이러네요.
자신의 로망 포기가 영 안되는듯 해요.
철없는 남편
IP : 223.38.xxx.1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가
    '23.1.6 8:37 PM (175.223.xxx.129)

    특이하네요

  • 2. ..
    '23.1.6 8:39 PM (175.119.xxx.68)

    야동을 좀 보셨나
    그 꽐라 이런게 상상되네요

  • 3. ㅋㅋ
    '23.1.6 8:39 PM (202.166.xxx.113)

    저 다니는 골프연습장에 부부와 딸이 같이 다니는데 딸이 너무 예뻐서 가끔 쳐다봐요.
    아빠는 얼마나 예쁠까요. 그 아빠 맘 이해합니다

  • 4. 저는
    '23.1.6 8:40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군대 면회 가는 로망이 있었는데...
    아들이 코로나 한창일때가서...면회도 훈련소 입퇴소도 다 불가였어요.
    뭐..그럴수있지요.ㅎㅎ

  • 5. …..
    '23.1.6 8:40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술취한 딸을 타고 간다..고 쓰셨는데요
    제목보고 큰 사건인줄 ㅠㅠㅠ
    술취한 딸 데리러가는 로망이 있으신거죠? ㅠㅠㅠ

  • 6. 어휴
    '23.1.6 8:43 PM (223.38.xxx.15)

    두번째 댓글님ㅠ
    딸래미 취해서 횡설수설하면 귀엽잖아요
    그 뒤치닥거리 해보고 싶은거죠.
    남편이 대학때 동문회 동아리 회장 하면서
    술취한 선후배들 집에 데려다주는 역할 주로 했대요.
    지금은 술 안 마시고요.
    저도 안 마시고요.
    아이 대학 합격하니 예전 대학시절 생각도 나고 하나봐요

  • 7. ..
    '23.1.6 8:43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스윗대디 로망이 있으시군요. ㅎㅎ
    전 신기하게 두살터울 오빠가(술 잘 안먹는 초범생) 저 많이 데리러 왔는데 친구들에게 인기 짱이었어요.
    시험때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막차타고 지하철역 내리면 오빠가 대기하다 제 책가방(공대여서 가방 무게가.. ㅠㅠ)을 받아서 메고 같이 집까지 걸어갔어요.
    지금도 제 친구들 사이에선 천사오빠로 통해요.
    제가 보기엔 천사라기보단 순둥이? 고지식 오빠였죠.

  • 8. 라이딩
    '23.1.6 8:44 PM (223.38.xxx.198)

    노노 라이드

  • 9. ...
    '23.1.6 8:44 PM (211.51.xxx.77) - 삭제된댓글

    우리딸 첨 대학합격하고 절친이랑 강남역에서 술마셨는데 딸친구한테 전화왔어요.00이 술먹고 토한다고 데리러 오라고.. 그때가 코로나라 9시면 다 술집에서 쫓겨나던 시절이었는데 20대애들 밖에 그렇게 많이 모여있는거 첨봤어요.
    딸래미 검은봉투 (토한거ㅜㅜ) 들고 서있고 남편이랑 저랑 애들 데리고 왔던 기억이... 집에서 가까우니 그 뒤로도 한두번 더 늦으면 데리러 갔는데 술이 안맞는다는거 깨닫고 더이상 안먹더라구요

  • 10. 사랑이많은
    '23.1.6 8:46 PM (211.250.xxx.112)

    아빠시네요.

  • 11. ..
    '23.1.6 8:47 PM (39.7.xxx.158) - 삭제된댓글

    술취한 딸내미가 차에서 토해서 통풍시트 구멍에 토사물이 쏙쏙 박히는 경험을 안해보셔서 그런가봐요

  • 12. ㅡㅡ
    '23.1.6 8:48 PM (223.38.xxx.96)

    좀 이상.

  • 13. ㅇㅇ
    '23.1.6 8:50 PM (123.111.xxx.211)

    라이딩 아니고 라이드,롸이드

  • 14. 말도 안 돼
    '23.1.6 8:51 PM (211.58.xxx.8)

    어떤 딸이 아버지에게 아버님이라고 하나요?
    아빠라고 하죠.
    아버님이라면 며느리?

    취한 딸 라이드라 로망이라구요?
    별……..변태 같아요

  • 15. ㅡㅡㅡㅡ
    '23.1.6 8:5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꼭 취해야 하나요?
    늦게까지 술마실 때 아빠가 데리러 가면 되죠.

  • 16. ..
    '23.1.6 8:54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ㅋㅋㅋ
    넘 투명해서 귀엽네요

  • 17. ㅁㅇㅁㅁ
    '23.1.6 8:56 PM (125.178.xxx.53)

    참ㅎㅋㅋㅋㅋㅋ 귀여우시네요 딸바보시고

  • 18. ㅁㅇㅁㅁ
    '23.1.6 8:56 PM (125.178.xxx.53)

    통풍시트 구멍에 토사물 ㅋㅋㅋㅋㅋㅋ

  • 19.
    '23.1.6 8:58 PM (124.54.xxx.37)

    좀 이상하긴함..근데 울남편도 나 술마시는거는 싫어하는데 딸한테는 외식나가면 꼭 술시켜줄까? 술마실래? 요래요..허참..남정네들 심리를 알수가 없네요

  • 20.
    '23.1.6 9:00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 아빠,
    로망
    자기 술 마시고, 아들 불러서 대리시키거나
    데리러 오라고 하는 거ㅜㅜ
    굳이 굳이 빨리 면허 따라고.
    에라잇~~~

  • 21. 으싸쌰
    '23.1.6 9:10 PM (218.55.xxx.109)

    으이그 아들을 그렇게 데니고 왔는데
    겪어봐야죠

  • 22.
    '23.1.6 9:17 PM (211.176.xxx.219)

    이상해요..

  • 23. ..
    '23.1.6 9:32 PM (182.210.xxx.210) - 삭제된댓글

    아빠가 딸을 예뻐라 하시네요
    근데 겪어 보면 그런 소리 안 나올 듯ㅠ
    난 알거든요 ㅠ

  • 24. 아버님이라고 한건
    '23.1.6 9:41 PM (211.215.xxx.144)

    술취한 딸을 데리고온 딸 관계자 랍니다.
    며느리아니고요.

  • 25. ㅇㅇ
    '23.1.6 9:54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특이하네요

  • 26. ...
    '23.1.6 10:06 PM (221.151.xxx.109)

    뭐가 이상하죠
    좋은 아빠고만
    야동...얘기는 뭐며 ㅡㅡ

  • 27. ㅇㅇ
    '23.1.6 10:08 PM (223.62.xxx.113)

    내용 읽어보면 딸 아끼는 귀여운 남편분인데..제목이 어째 거부감 느껴져서 댓글도 좀 그런것같아요ㅋ

  • 28. 로망
    '23.1.6 10:12 PM (220.90.xxx.62)

    이라는 제목으로 써서 뭔가 느낌이 이상햐요.
    저는 지금 유흥가 지나오면서 똥꼬치마에
    전담 피우는 술쮜한 어린여자아이 보니 저모습 부모가
    보면 어떤 마음일까 싶던데 안보는게 나을수도...

  • 29. 아!
    '23.1.6 10:20 PM (223.38.xxx.187)

    술취녀 아버지가 헐레벌떡 차에서 내리러 가니(무릎 나온 추리닝에 . 집에서 티비보다 운전해 나오신듯) 취녀 지키고 있던 친구가 아버님 여기에요. 라고 외친거라구요.
    그 술취녀는 차에 탈듯 탈듯 타지도 않으면서
    아빠 아빠 해대면서 주정부리고요.
    귀엽기는 하더라고요.
    둘다 블라우스에 바지에 건전(?)하게 입었구요.

  • 30. ㅇㅇ
    '23.1.6 10:22 PM (118.235.xxx.26)

    아니 뭐가 어때요 참 댓글을 이상하네
    그게 왜 이상할까요
    그냥 부모님 마음인거죠 딸 애지중지하는
    저도 그런 로망 있는데요 울타리 되어주고싶은
    특히 꽁꽁 추운날은 꼭 따뜻하게 해준 차에
    태워서 학교데려다 주고싶고 남편도 그래요.
    그런맘인거죠. 아버지가 딸이면 더 그럴거고
    대체 야동얘기까지 나오고
    특이하시네요 하는 쌩한 댓글
    아버지한테 사랑을 못받아봤나보네요.

  • 31.
    '23.1.6 10:26 PM (211.224.xxx.56)

    술 취해 길에서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는 아들,딸 보고 과연 어떤 부모가 그걸 보고 귀엽다 생각할까요? 이상해요 아버지가.

  • 32.
    '23.1.6 10:37 PM (42.26.xxx.81)

    라이딩?
    차로 태워다주는건 라이드 예요

  • 33. 그런
    '23.1.6 10:38 PM (221.163.xxx.27)

    아빠 있었음 좋았겠다 싶었어요
    아빠의 로망도 이해가요

  • 34. ^^
    '23.1.6 10:45 PM (122.43.xxx.60)

    우리깔 작년에 대학갔는데 아빠랑 사이 그냥 그런편인데
    술취하면 한번씩 아빠한테 아프지 말라고 애 아빠 무좀 있는데 제발 병원 다녀 치료하라고 붙잡고 속 얘기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애아빠 입이 귀에 걸립니다
    딸이 성년이 되었다는 기분을 느끼는 아빠들만에 로망이 있을수 있죠
    댓글들이 넘 이상하네요

  • 35. ^^
    '23.1.6 10:45 PM (122.43.xxx.60)

    오타 많이 났네요
    우리딸입니다

  • 36. ..
    '23.1.6 11:07 PM (182.210.xxx.210)

    아빠가 딸 예뻐 하시는 마음 느껴지네요
    우리 딸 대학 2학년 때인가 술이 떡이 돼서
    친구가 태워 준 택시 타고 집에 왔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남편이랑 둘이 부축해도
    무거워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ㅠ
    몸집 작은 애인데도 ㅜ
    지하실에 비치된 카트 태워 겨우 집에 싣고 온 적 있어요
    갑자기 그 생각 나서 적어 봤어요
    겪어 보시면 그 소리 쑥 들어 가실 거에요ㅠ
    우리 딸 그 때 얘기 하면 남 얘기 듣는 척 모른체 해요

  • 37. ...
    '23.1.6 11:37 PM (182.220.xxx.133) - 삭제된댓글

    내딸이 다 컸구나... 이런 맘인거죠.
    울남편도 큰딸 성인 되고나서 음식점 가면 아빠랑 맥주마실래? 이런말 했었어요. 그리고 술마시고 온다는 날은 딸아이한테 계속 전화해서 아빠가 데릴러 간다고. 걱정반 다큰딸 챙기는 재미 반 인거겠죠.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워서 잘 준비하다가도 딸래미 전화받으면 자동으로 일어나서 옷입고 데릴러 나가요. 술마신 딸이랑 수다 떨면서.

  • 38. 세상좋다
    '23.1.7 5:03 AM (116.46.xxx.87)

    우리 같았으면 길에서 술취해서 해롱해롱 대다가도
    아빠차 나타나면 불현듯 제 정신이 들면서 멀쩡해져야지
    어디서 아빠 앞에서 솰라솰라 댔다가는
    다리몽댕이 부러지고 머리털 다 뽑혀서 집구석에서 몇날며칠 근신이죠..

  • 39. 아니
    '23.1.7 5:29 AM (180.229.xxx.203)

    댓글들
    왜그래요
    이쁜딸 취한 모습도 보고싶고
    안전하게 델고 오고픈 멋진 아빠 이고
    싶은게 그게 어때서 그러시는지...
    스윗하고 자상스런 아빠신데
    아들하고 목욕탕 가서 등밀고 싶다는
    아빠들 로망처럼 그런건데

    이상하다는등, 변태라는둥
    꼭 그렇게 글을 써야만 하는지
    무슨 자격지심들 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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