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 잘 잃어버리는 아이 adhd 가능성 있을까요?

궁긍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23-01-06 00:12:17
예비중1 딸이예요.
어릴때부터 물건 잘잘하게 잘 잃어버렸어요.
핸드폰도 편의점에 계산하면서 내려놓고 와서 찾은적도 많고 학교에 우산 두고오는건 예사일이구요 지갑도 두번 잃어버리고
자잔하게 물건 잘 잃어버렸어요.

잔소리도 많이하고
자기 머물렀던 자리는 반드시 다시 살펴라
물건 항상 가방에 넣고
내가 기억 못하겠으면 중요한일, 학교에서 챙겨야할것은 수첩 갖고 다니며더 메모하고 매일 그거 확인하자
그리고 어디 외출하면 제가 늘 물건 잘 챙기라고 문자하고 전화통화할때 확인해요

근데 중학교 들어가는데 아직도 그래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고 다른 애들은 기본으로 하는걸 왜 챙기지 못하나 싶고 대안을 말해주면 며칠 챙기는듯 싶다가 다시 되돌아와요.

며칠전에도 친구랑 놀러갔다가 목도리 잃어버린걸 집에 올때나 알았어요. 그날도 제가 물건 잘챙기라고 말했는데 그때 바로 확인도 안하고 대충 대답만하고 잃어버리고 왔더라구요.

혹시 고쳐지지 않는 이런 습관,버릇이 조용한 adhd때문일까요?
친구관계는 좋고 학교에서도 소통 잘하고 발표나 그런것 문제 없구요 학습도 뒤쳐지지는 않아요.

도대체 이런 버릇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IP : 118.235.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을듯요
    '23.1.6 12:22 AM (115.138.xxx.132)

    저희 애도 어릴때 너무 잃어버리더라구요. 공부 나름 잘해서 adhd는 생각도 못했는데 검사결과 맞았어요.

  • 2. 그런데
    '23.1.6 12:43 AM (122.34.xxx.60)

    집중력 '장애'라기 보다는 그냥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한거 아닐까요? 우리가 달리기가 느리다고 해서 장애인건 아니듯이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하고 좀 정신없이 산다고 딘 장애라 할 수 있을까요?
    집중력 결핍에 과잉행동장애가 대체로 아동시절까지 있다가 성장하면서 차차 좋아지잖아요
    제 지인 아이가 집중력장애 약을 먹고있는데 의사가 많이 좋아졌다고 이제 중학생 되니 약을 끊어보자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공부 못할까봐 제 지인도 아이 당사자도 약 먹길 원하더군요.
    아직 어려서 산만한걸수 있으니 좀 기다려보세요. 집중력결핍보다 과잉행동 장애가 품행장애로 이어질까봐 걱정하는 게 보통인데, 원글님 자녀는 품행이 단정하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정도이니 좀 더 주의주면서 지켜보세요

  • 3. ...
    '23.1.6 5:37 AM (221.140.xxx.205)

    네 가능성 있어요

  • 4. 현직교사
    '23.1.6 6:43 AM (119.194.xxx.99)

    중학교 근무하는데요.
    우리반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아이. Adhd 진단은 안받았지만 스펙트럼 안에 있다고 생각 되어지더라구요. 학습에 집중은 하는지, 주변 정리가 되는지 등 자세히 살펴보세요. 집중력 결핍.일 수는 있어요

  • 5. 몇십년전에
    '23.1.6 7:34 AM (220.88.xxx.156)

    최인호 작가가 쓴 글을 읽었었는데...당시엔 Adhd라는 전문적인 용어도 지금처럼 자주 언급되지 않는 생소한 용어긴 했지만 암튼 본인도 뭘 자주 잃어 버리고 깜빡하는 버릇땜에 생활에 지장이 많을 정도였다, 이런게 자신이 관심 가진것만 집중하느라 사소한걸 놓치는거라서 그런거라고 했어요.
    역시 아주 오래전에 인형작가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를 읽었는데 나중에 커서 변호사가 된 그 딸아이가 하도 잃어버리고 깜빡하는데 초딩때 학교에 가져가야할 과제물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아침에 바로 챙겨가려고 바로 침대옆에 눈에 딱 띄게 놓고 자는데 아침에 학교 갈땐 그 과제물을 껑충 뛰어 또 깜빡 잊고 그냥 가더라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저도 이런 부류에 속하는데 (뭘 자주 잃어버리기보다 깜빡하는 습관...) 왜 난 이럴까? 스스로를 분석해 보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맞는말 같아요. 내가 관심 갖고 생각이 많아서 나머지는 하얗게 지워지는 현상이라는것이죠.

  • 6. 그래서
    '23.1.6 7:36 AM (220.88.xxx.156)

    저는 핸폰 카렌더에 매일 해야할 스케쥴을 시간별로 메모해요.
    그러면 알람이 알려줘서 보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559 크래미 그냥 먹을때 어떻게 드세요? 4 ..... 2023/01/06 3,481
1421558 부안 백합철 아직 인가요? 1 ... 2023/01/06 1,466
1421557 로로피아나 스웨이드 로퍼요. 4 좀 알려주세.. 2023/01/06 1,978
1421556 얼음정수기 궁금한게 있습니다. haniha.. 2023/01/06 595
1421555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벼운 책들 추천드려요 28 독서하는 워.. 2023/01/06 3,712
1421554 언론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님을 그렇게 비난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13 음.. 2023/01/06 3,633
1421553 밖에서 걷는거랑 런닝머신에서 걷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나봐요 8 ... 2023/01/06 3,548
1421552 나경원이 김건희에게 까인건가요? 9 베창 2023/01/06 5,184
1421551 더 글로리 정성일, 8주만에 만든 몸 9 ㅇㅇ 2023/01/06 5,395
1421550 더 글로리.추선생 20 . 2023/01/06 7,390
1421549 전세 대출 받았다가 이사 가 보신 분들... 6 .... 2023/01/06 1,957
1421548 더글로리 3 드라마 2023/01/06 1,857
1421547 이옷도 좀 봐주세요 10 ㅇㅇ 2023/01/06 2,687
1421546 사랑의 이해 야한 줄... 21 ㅡㅡ 2023/01/06 6,633
1421545 아파트에서 꼭 디지털 아닌 업라이트 피아노 쳐야되는 이유가 있나.. 7 피아노 소음.. 2023/01/06 3,204
1421544 펑합니다 24 .. 2023/01/06 13,378
1421543 검찰60명이 이재명파도 18 ㄱㄴㅈ 2023/01/06 1,843
1421542 퇴직연금 dc형,퇴사때 안찾고 11 알려주세요 2023/01/06 2,234
1421541 죽은 아내 인형과 같이 살아요…4000만원 들인 아내 인형 8 ㅇㅇ 2023/01/06 6,728
1421540 미국에 김치 보내려고 하는데요. 12 김치 2023/01/06 2,311
1421539 어그 슬리퍼 지금 살까요? 참을까요? 22 고민합니다... 2023/01/06 3,503
1421538 낫또 오래된거 먹고 엄청 쓰네요 2023/01/06 1,202
1421537 휴휴암 하조대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4 여행 2023/01/06 1,616
1421536 82하는사람들 글에서 젤 웃기고 공감가는 댓글요. 13 ㅋㅋ 2023/01/06 3,732
1421535 요새 넷플릭스 좋은영화 많이 올라와요 10 .... 2023/01/06 7,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