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숙모가 아프세요.

고민녀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23-01-05 10:13:44
이제 80세막 넘기신 외숙모.
몇년전부터 여기저기 아프신건 알았는데,
코로나때 전화안부인사만 드렸고 뵌지 좀 오래됐어요.
여차저차 거동불편하시던차에 화장실에서 머리 다치셔서 지금 큰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저온,수면) 계시다네요.
자주 연락드리진 않지만, 워낙 집안에 든든한 외삼촌.. 혼자 힘드신거 아는데 전화드려서 뭐라 드릴 말씀도 모르겠고, 같이 식사한들 어린조카(?나이는 오십) 부부가 혹시 불편하실까 걱정도 되구요.
(저희부모님은 외국에 계시고 몇달전에 한국에 오셨을때 그때까진 거동가능하셨던 외숙모 뵙고 오셨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39.120.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5 10:15 AM (180.69.xxx.152)

    부디 꼭 가서 같이 맛있는거 드시고 오세요.

    집에 중환자 있으면 누구라도 같이 먹어야 밥이 넘어가지, 혼자 있을수록 슬픔에 잠식됩니다.

    가셔서 어설픈 위로 필요없고, 외삼촌이랑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 왔어요...하고 모시고 가세요.

  • 2.
    '23.1.5 10:20 AM (222.102.xxx.75)

    연락드려서
    댁으로 가시든
    같이 식사하시든 하시구요
    중환자실 계시면 나중에 병원비도 많이 나올텐데
    원글님 여유있으시면 봉투 준비도 좋겠구요
    외삼촌께서도 꽤 연로하실텐데
    부디 건강 챙기시면 좋겠네요

  • 3. ㅡㅡㅡㅡ
    '23.1.5 10:22 AM (118.235.xxx.36)

    외심촌 뵙고 식사대접하고 두둑한!!! 봉투 가 최고죠

  • 4. ㅇㅇㅇ
    '23.1.5 10:22 AM (58.225.xxx.189)

    자녀들이 왜 불편할까요? 고마울거 같은데..
    외삼촌 찾아뵙고 식사 대접하시고 오세요
    혼자서 외로우실거예요
    저도 환자예요
    무슨말할지 그런걱정 안하셔도 돼요
    전화하시고 방문해서 얼굴 보고 오세요
    큰 위로가 될겁니다
    멀리서 맘으로만 걱정하는거 무슨 소용일까요

  • 5. 절대
    '23.1.5 10:24 AM (58.224.xxx.149)

    부담스럽지않아하세요
    힘이되실겁니다

  • 6. ㅇㅇ
    '23.1.5 10:33 AM (218.158.xxx.101)

    가족중 누군가 아플때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도 없을때 너무너무 쓸쓸했던 기억이 있어요
    찾아가 식사대접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 7. ?
    '23.1.5 10:46 A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그 댁 자녀들이 왜 불편해요?
    부모님 챙겨 드리고 함께 걱정하면 고맙지.

  • 8. 고민녀
    '23.1.5 10:49 AM (39.120.xxx.151)

    어린조카는...저희 부부를 말한거예요.
    제가 헷갈리게 썼나봐요.
    워낙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분이라 봉투생각은 못했는데
    신경써야겠네요.
    님들 덕분에 외삼촌께 연락드려 토요일에 뵙기로 했어요.
    감사합니다~

  • 9. ㅇㅇ
    '23.1.5 10:52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연세 드실수록 안부전화 한통이랑 사람 찾아오는거 제일 좋아하세요
    늙으면 찾는 사람이 없거든요
    거기에 아내가 그렇게 누워계시니 얼마나 절망스러우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348 더 글로리 연진이네 집안 누가 추측한 것 좀 보세요 6 ... 2023/01/05 14,688
1421347 엄마, 얼마 못 사실것 같아요 4 무슨 준비 2023/01/05 5,792
1421346 쌍거풀과 라섹중에 어드걸 9 라식 2023/01/05 1,477
1421345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정말 어렵고 힘든것같아요 12 에고 2023/01/05 6,254
1421344 대1 외식 여행 다 같이 안가네요 23 대딩 2023/01/05 4,412
1421343 나쏠 모쏠들만의 특징이 뭘까요 20 ㅋㅋ 2023/01/05 5,130
1421342 문자에 답장 없는 학부모님들 12 2023/01/05 6,369
1421341 막스마라코트 카라멜 색상 어떤가요? 4 코트 2023/01/05 2,474
1421340 둔촌주공 미계약 5프로 미만 7 완판 2023/01/05 3,915
1421339 코스트코 4 ㅇㅇ 2023/01/05 2,204
1421338 이상민·윤희근·오세훈 면죄부 가닥‥서울청장은 '불구속' 6 기레기아웃 2023/01/05 1,030
1421337 매달 들어가는 비용 빼고 월 300이면 어떤가요? 15 ..... 2023/01/05 3,960
1421336 장난감방이 깨끗해질려면 8 ... 2023/01/05 1,997
1421335 재벌집 셋째딸 김신록배우요 17 ㅡㅡ 2023/01/05 5,728
1421334 기혼여성의 노후 대비는 가정으로 충분할까요? 3 2023/01/05 2,867
1421333 글로리에서 전재준 배우 발성 좋지 않나요? 9 .. 2023/01/05 2,977
1421332 28세 황신혜 보세요 26 ㅇㅇ 2023/01/05 8,696
1421331 당근 마켓 냉장고 판매 했는데 환불이나 깍아 달라네요 18 ㅡㅡ 2023/01/05 3,062
1421330 서울대정문에서 택시 잘 잡히나요?(지방에 사는 아줌마가 문의해요.. 8 서울대 택시.. 2023/01/05 1,880
1421329 결혼하신분들 경제력 하나만 보고 결혼하면 어떨까요 38 ㅠㅜ 2023/01/05 5,638
1421328 식혜 , 엿기름 한봉지 350 그램이면 나중에 총 물의양 몇리터.. 1 식혜 2023/01/05 920
1421327 저 밑에 소고기 들어간국 보다.. 국 하나 추천해요 7 .. 2023/01/05 2,411
1421326 간병비를 24시간 기준으로 계약했다면 7일째 되는 날 입금하나요.. 6 간병비 2023/01/05 2,220
1421325 돼지고기도 너무 비싸요. 12 Oooo 2023/01/05 3,380
1421324 아파트경리직업 2 00 2023/01/05 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