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김에 세일하는 겨울옷도 좀 구경하고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세일해도 아주 저렴하다까지는 못 느끼고 나쁘지 않네 정도.
한바퀴 둘러보고 선물 먼저 고르고 다시 아까 둘러봤던 옷가게 한번 더 둘러보는데.
패딩이 맘에 들더군요. 세일해서 2만원 내려간.
비싼 브랜드도 아니고 지오다노, 에잇세컨 수준의 딸아이도 같이 입을만한 옷이죠.
그래도 spa 치고는 쬐금 비싸서 고민~ 싼맛에 입는건데
쇼핑몰 중간 의자에 앉아 잠깐 쉬는데, 유모차를 밀고 온 한 가족이 옆에 잠시 서네요.
7살 아이가 몽클레어 패딩을 입었더라고요. 엄마는 밍크코트에 구찌 운동화
아빠도 몽클레어, 이정도면 아기가 있는 유모차도 비싼 브랜드 일듯.
아무튼 온가족 옷차림을 보고 있자니, 내가 고민하는 패딩가격은 너무너무 싸구려인데?
그래서 샀냐구요? 아니요. 그래도 못 사고 선물만 하나 더 사고 돌아왔어요.
에잇~~ 분하다!!!
겨울은 언제 끝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