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학원 들어간 아이가 전화왔네요.

기숙사 조회수 : 5,949
작성일 : 2023-01-04 20:29:10
예비 고 2인데, 내신도  모의도..그냥 그렇고..공부도 별로 관심이 없어 기숙학원 보낸다고 보냈더니

들어가는 날(1월 1일)까지 안 가고 싶어 해서 돌아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잘 지내고 있네요.

전화 왔는데 모르는 번호라 고민하다가 받았는데, 콜렉트 콜이고 엄마~~~하는 소리가 보이스피싱?인가 해서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끊고 생각해 보니 지역이 기숙사가 있는 지역이더라고요. 
보이스피싱을 콜렉트 콜로 하지도 않고..
바로 전화 와서 나 집에 갈래...하며 울까봐  선생님이 @@이 아주 잘 지낸다고 칭찬하시더라..
하며 막 좋은 얘기로 시작했어요.
아이도 다행히 그럭저럭 지낸다고 하고 룸매도  그럭저럭 다 중간 이상이라는 대답을 들으니 
안도감이..ㅋㅋ
인강으로 사회 들을까??고민하길래 지금은 국영수니 국영수에 올인해라..해 주었어요.
필요한 것 보내준다 얘기하고, 온라인 편지 또 쓰겠다고 얘기도 하고 잘 지내~~라며 솔톤으로 이야기 하며 끝냈네요.
보통 일주일 후에 전화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리통으로 고생하니 전화하게 해 주었나보더라고요.

진짜 5주에 300인데, 5주 동안 아이랑 휴대폰이랑 감정 싸움 하며 지내는 것 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며 보냈어요.
공부하는 방법도 깨우치고, 선생님들의 멘토 역확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은 상황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좀 자극을 받길 바라면서요.

큰 아이는 예비 고 3때 본인이 원해서 코로나 시기인데도 간다고 해서, 보냈는데 정승제 선생 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었는지 열심히 하며 대학교 생활에 대한 꿈도 더 커지고 좋은 자극을 받고 왔거든요.

둘째는 마냥... 중딩처럼  지내서  1년 일찍 보냈고,
내년에는 안 간다고 할지, 본인이 간다고 할지는 모르겠네요.
재수 하면 5000-6000 이라는데, 현역 때 그냥 좀 더 쓴다 생각하며..

가는 와중에도 세뱃돈도 못 받는다고 울상..하며 들어갔는데 잘 모아둔다고 얘기도 했어요.

아무튼 아이가 5주 잘 마무리 하고 건강하게 나와 조금이래도 정신 차리면 좋겠네요.



IP : 116.127.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3.1.4 8:31 PM (122.42.xxx.8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휴대전화도 다 압수하는 시스템인가봐요 엄마맘 저격하는 아카데미네요
    기특하네요 저도 떨릴듯요 중간퇴소한다고 할까봐

  • 2. 아~
    '23.1.4 8:48 PM (115.41.xxx.18)

    부러워요
    문과인가 본데
    어디 윈터 보내시나요?

    저는 찾다가 못보냈네요
    본인도 거부해서 고3때나 보내볼까 싶어요

  • 3. 5주에
    '23.1.4 8:56 PM (118.235.xxx.247)

    300이 먹고자는거 다포함인가요? 그럼 그냥 집에서 학원보내는것보다 낫네요..저지금 또 33만원 등록했어요 ㅠㅠ

  • 4. 햇살가득한뜰
    '23.1.4 9:17 PM (117.111.xxx.218)

    다 끝나고 후기도 들려주세요. 예비고1이라 궁금하네요.^^

  • 5. mmmm
    '23.1.4 9:29 PM (117.111.xxx.206) - 삭제된댓글

    작년에 보냈던 곳은
    일주일에 한번 집으로 전화오는 날 시간대도 정해져 있었고
    아이에게 메세지 쓸수있는 카페를 열어주셔서
    간략하게나마 몇줄이라도 안부인사 매일 보냈었거든요

    다른 부모님들이 너무 열성적으로 쓰시는데다
    며칠 안보냈더니 애가 자기도 편지 받고싶다고 서운하다해서 그뒤엔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연락하시지는 않나요?

  • 6. 기숙이니
    '23.1.4 9:34 PM (116.127.xxx.137)

    먹고 자는 것, 세탁까지 포함이고 현강보다는 인강이 많은 것 같아요. 자기가 플래짜서 공부하고..
    아이가 혼자서 하는 것 보다 누가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길을 안내해 줘서 하면 더 쉽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카페가 있어서 편지도 써요. 예전엔 선생님 전화기로 전화했는데 이젠 콜렉트 콜인가 보더라고요.
    10월에 예약해서 보냈어요. 안성 2투스입니다.

  • 7. 아레스12
    '23.1.4 11:01 PM (14.63.xxx.174)

    인생 80만 봐도 1~2년 늦게 가는건 별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저도 재수해서 의료 전문직 가고 10년 일하고 주식으로 은퇴했어요

  • 8. 아레스12
    '23.1.4 11:02 PM (14.63.xxx.174)

    아 그리고 평균적으로 기숙 학원이나 종합 재수 학원 끝까지 다닌 애들이 성적이 좋았어요 중간에 나간애들은 케바케였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341 금주 클리닉 있나요? 2 Qui 2023/01/06 820
1426340 중학생 교정) 아래보철 날카롭나요? 11 희망 2023/01/06 840
1426339 이재명·김혜경, 약 대리처방 의혹 무혐의…지시 증거 없어 23 00 2023/01/06 1,958
1426338 2044년 10월 연휴 14 ㅇㅇ 2023/01/06 3,714
1426337 주택 화장실에 따뜻하게 데워줄 히터나 온풍기 8 00 2023/01/06 2,437
1426336 세입자가 만기 전에 나간다는데 21 ... 2023/01/06 5,267
1426335 카드 무이자 할부가 왜 줄고 있을까 3 .. 2023/01/06 2,280
1426334 간에 좋은 건 뭘까요? 12 .. 2023/01/06 3,162
1426333 82님들아~음악 좀 찾아 주세요 5 뭐드라 2023/01/06 539
1426332 술집마담 ㅡ 허위학력, 이력으로 사회활동 8 이런 일이... 2023/01/06 2,045
1426331 암 요양병원 추천해주세요 6 요양 2023/01/06 2,004
1426330 저 오늘 올겨울 세 번째 만두 빚었어요. 11 히힛 2023/01/06 3,206
1426329 총콜레스테롤 233 LDL낮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시는분??.. 12 arb 2023/01/06 3,842
1426328 전업하고 있는거 15 남편들이 2023/01/06 3,979
1426327 첫댓글 박복현상이요... 18 아 궁금해 2023/01/06 3,324
1426326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한 첼리스트, 그밤 이세창과 역삼동에 .. 21 ... 2023/01/06 4,687
1426325 더글로리 시작하려고요 10 ㅇㅇ 2023/01/06 2,569
1426324 저희집 개가 소식하는 개였는데... 18 ... 2023/01/06 5,185
1426323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어요. 9 지인에게 2023/01/06 6,016
1426322 대학병원 여러곳 가는거 5 하하 2023/01/06 1,751
1426321 나이들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들 3 ... 2023/01/06 6,395
1426320 쥴리 소문 거짓인것 같아요 73 2023/01/06 21,009
1426319 헤어질 결심 이포라는 장소 8 궁금 2023/01/06 3,278
1426318 코로나 밀접 접촉자되었어요 2 밀접접촉자 2023/01/06 1,343
1426317 10년된 구호 패딩 충전하면 어떨까요? 8 패딩 2023/01/06 2,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