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인연 끊고 싶은데 가능하던가요
싶지 않은데 나중에 심각하게 후회 할까요. 저만 그런 거
아니고 서로 맘상한 상태에요
보통 어느정도 지나니 속상한 마음이 지워졌
었나요 저는 상처가 깊어 그냥 이대로 지낼
수 있음 이렇게 지내려는데 가족이니 결국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지 경험담 들어보고
참고하고 싶어요
1. ㅐㅐㅐㅐ
'23.1.4 7:05 PM (1.237.xxx.83)저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인연 끊었어요
그전까지 억지로 붙어있던 인연이었던거죠2. ㅡㅡ
'23.1.4 7:05 PM (223.38.xxx.217)40초부터 끊었어요
후회 전혀 없고 전 너무 좋았네요
상담까지 받았는데 상딤사도 끊는게 좋다 하셨어요
내 정신 건강에 해로운 관계는 끊는게 나아요3. ...
'23.1.4 7:06 PM (122.36.xxx.161)연을 끊는 것도 쉽지 않아요. 영혼없는 만남 하시고요. 명절, 생일은 원글님 기분 내킬때 챙기세요. 혹시 자꾸 돈문제로 괴롭히시나요? 그런건 딱 거절하시고 휘둘리시면 안되죠. 차별이나 폭언으로 만날 때마다 불쾌하다 싶으면 바로 몇달, 일년, 몇년 식으로 연락받지 마세요. 연을 일부러 끊는 것도 정말 어려우니 이런 식으로 짧게 짧게 하다가 끊기면 끊는거고 아니면 대충 보고 사는 거죠. 안보면 정신건강에 상당히 도움되긴 합니다.
4. ...
'23.1.4 7:08 PM (122.36.xxx.161)원글님처럼 이렇게 연을 끊을까 말까 결단을 내리려고 고민하는 거 자체가 본인의 인생을 허비하는 거에요. 그냥 아무렇게나 맘 가는 대로 하세요. 저 쪽에서 원글님 기분 상하게 하면 그냥 연락 두절하시면 되고 어쩌다 경조사에 마주치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인사하고 그러세요. 친정에서 원글님을 함부로 대했다면 원글님도 그냥 아무렇게나 처신하시면 되요.
5. 진짜
'23.1.4 7:12 PM (125.177.xxx.70)사기치고 패륜저지르고 그런거 아님
거리두고지내되 안부는 알고 지내는게 제일 속편해요
딱 끊는게 편할같지만 그렇지않더라구요6. 남하고
'23.1.4 7:14 PM (121.128.xxx.101)다르게
가족이라 상처 받아도 인연 끊으면 가해자 같고 죄책감 느끼고 그렇죠.
그런거 보다 내 상처를 보듬어 줘야 해요. 그게 제1순위로 보세요.
그런데 그거보다 가족의 존재가 필요하다면 뭐 참아야 하는거죠.
저는 결혼 후 가족을 위해 원가족과 정리했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 제 남편과 아이가 내가 받을 고통을 분담해야할거 같아서 용기를 내었어요.
지금 15년째인데 처음 몇년은 두려웠으나 지금은 괜찮습니다. 저에겐 가족이 있으니까요. 저에겐 가족이 남편과 아이입니다7. 인연
'23.1.4 7:21 PM (210.178.xxx.242)누가 먼저 랄 것도 없이 저절로 끊어졌어요.
우습죠?
천륜이라는데
전쟁통도 아니고
어차피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생전 연락 없던 친가였어요.
학교 다니느라
나와있던
10대 20대에도요.
저는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래도 좀 덜 외로워요.
참 슬프게 외로운 날들이었어요.
늘 바람속을 휘적이는 맘8. 으ㅓㄴ
'23.1.4 7:26 PM (220.117.xxx.61)원래 한 십년 안보다
모친상 이후 동생들 다 끊었어요
진짜 이상해서 자랄때도 엉망으로 굴길래
차단했어요.9. 딩동댕!
'23.1.4 7:37 PM (223.39.xxx.252) - 삭제된댓글저도 오랜시간 수도 없이 고민했습니다.
엄마 아버지가 돌아가고, 인연끊으면 외로울까?
-노.(내가 노동으로 항시 쓰임을 주었음)
사촌, 외사촌이 없다고 외로울까?
-노.
자매랑 연이 끊어져도 외로울까?
-노.(내가 노동력을 제공했기에 겨우 유지했던 관계)
그냥.. 두려움 내지는 익숙한 외로움이 나를 지배했던
것인데요.
주변인들 냉정하게 바라보니까.
내가 경제적으로, 노동으로 대가를 지불하면 주변이
사람이 많아요. 반대는 외로워요.
중간으로 안달복달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냥 인생은 그런것 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푸른 숲인데, 들여다 보면
고난이고, 솥뚜껑 열어보면 똑같고요.
연연하지 말고.. 원글님 실리를 찾으시길요!
사이좋던 관계도 한순간 돌아서면 남 입디다!
부모 자식의 관계에서도 부모는 이득이 되는
자식에게 줄을 섭니다.10. ....
'23.1.4 7:48 PM (58.78.xxx.72)친정언니랑 연락 끊은지 17년 됐어요.
단 한번도 보고싶다거나 아쉽다거나 한 적이 없어요.
후회도 없고
괴롭히던 사람 안보니까
살도 찌고 마음도 편해지더라고요.
작년 여름쯤에 친정오빠 통해서 유방암 걸렸다고
연락하고 싶어한단 얘기 들었지만
전혀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어요.
뭐 어쩌라고...11. ...
'23.1.4 7:54 PM (221.140.xxx.68)친정 식구들과 인연 끊기
12. ...
'23.1.4 8:22 PM (118.235.xxx.116)저도 연 끊었어요. 어렵지 않아요.
13. ᆢ
'23.1.4 8:40 PM (106.102.xxx.220)저도요.친정어머니 장례치르고 헤어진뒤 오랫동안 한번도 안봤어요.
14. 내가 1순위
'23.1.4 9:06 PM (219.240.xxx.34)그냥 담담하게 그동안 엄마 딸,자매역할 무던히 하느라고 했는데 참 허무하네...
오늘부로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 잘 살아라
연락하지 말고 모른채로 살자 그랬어요
서러운것도 잠시, 바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어요
받을 생각만 하는 주변인들도 조용히 연락 끊고 이제는 좋은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생겼는지 새로운 인연으로 즐겁게 지내요
잔이 비워져야 새 술이 담긴다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이럴까 저럴까 고민이시라면 아직 견딜만 한 겁니다
그냥 인간은 받고 싶은만큼 맘을 쓴다는걸 머리로만 알다가 이번에 가슴으로 깨달았어요
소중한 내 인생 내가 아름답게 가꿔 나가자
타인으로 인해 어설프게 휘둘리지말자...15. ..
'23.1.4 9:06 PM (210.179.xxx.245)연끊기.. 주옥같은 글들
16. 50대
'23.1.5 1:35 AM (118.45.xxx.180)저요.
끊었어요.
뒷통수치는게 일상이라.17. ..
'23.1.5 7:38 AM (39.115.xxx.64)반복해서 읽어보려고요. 혹시라도 지우지 말아주세요
현실적이고 현명한 말씀들 감사합니다18. 저도요
'23.1.5 9:09 AM (24.21.xxx.164)저도 친정이랑 연락 안 한지 두달 째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죄책감 들고 괴롭다가도, 연락하면 저한테 매번 부탁만 하고 짐만 지우는 것 같아서 두려워요. 댓글들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19. 소름
'23.2.2 5:47 PM (116.37.xxx.10)친정 절연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