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이 잘 따라오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water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23-01-03 18:23:25
결혼전에는 능력남 만나 전업하는 여자가 젤 부러웠어요
사실 그 바람은 이뤘어요
이제는 자식이네요
남매를 뒀는데 둘다 예민하고 강박도 있고 성격이 무난하고 순둥하지 않아요. 사회성도 별로고요…
방학하니 (초딩저학년) 맨날 싸우고 붙었다 하면 싸우고 울고 이제는 싸우려고 시동 걸리는 모습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첫애는 예민까칠해서 교우관계 안좋고.
둘째는 여자앤데 느려서 또래들이 시시해서 안놀아주고 단체 체육활동에서도 허수아비 같은 모습 ㅠ ㅠ
도서관 데려가면 만화책. 둘째는 아예 책 안보고
여행을 가도 늘 싸우니 뜯어말리기 바빠서 이젠 여행도 가고 싶지 않아요.
입도 짧아 잘 안먹어 둘다 체중이 평균보다 아래아래.
정밀검사 요할정도. 대신 저는 장금이 수준의 요리 실력.
첫애는 곧 11살인데 여전히 혼자 못자고 그래서 두아이 다 끼고 자야 하고 몸부림에 수면의 질 떨어져 안그래도 저혈압 있는데 담날 비몽사몽.
오늘은 문제집 풀고 밖에 데려갔다 서점이랑 이것저곳 같이 다녔는데 무척 피곤하네요.
부근에 친척 한명 없어서 어디 잠깐 보낼때도 없고. 오로지 제 몫.
이럴때면 방학마다 저희남매(저랑 남동생) 시골로 한달 내내 보낸 엄마가 부럽기도 하고 밉기도 해요.

공부 시켜도 심화문제집 풀 머리는 안되서 기본서 정도만 복습 예습 시키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공부 못하지 않고 남편 잘나가는 회사 팀장
저 또한 결혼전에 그만큼의 직업….
나는 책에 파묻혀 살았는데. …

우리아이들 아직 어리니 더 지켜봐야겠지만
평생 힘들거 같은 내 예리한 촉!!
자식이 시키는대로 이니 방향 잡아주는대로 어느정도 따라오는 사람들 참 부러워요.
타고난 그릇대로 키워야 하는 이치는 알지만.
최소한 저희보다 사회 경제적 위치가 떨어지는건싫고 ㅠ
IP : 58.232.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 6:31 PM (108.82.xxx.161)

    방학때만이라도 둘 떨어뜨려 놓아봐요
    남매사이 안좋은데, 지지고 볶게 놔두면
    나아질 게 없어보이는데

  • 2. ...
    '23.1.3 6:34 PM (119.69.xxx.167)

    둘이 시간표 다르게해서 미술이나 태권도라도 보내보면 어떤가요? 안맞는 두아이 다 너무 끼고 있으려고해서 더 힘들수도요

  • 3. ...
    '23.1.3 7:21 PM (118.235.xxx.222)

    엄마가 잘나서 아이 못 난 꼴을 못 보면
    아이가 예민해지거나 발달이 더뎌집니다
    본인만 모르네요

  • 4. 워터
    '23.1.3 7:59 PM (58.232.xxx.225)

    윗님. 아이가 예민하고 더딘것은 타고난 성향과 기질 또는 지능입니다.
    다 아는데 님만 모르시네요

  • 5. ---
    '23.1.3 8:07 PM (211.215.xxx.235)

    자식은 랜덤이라고 하죠.. 둘다 그러면 힘들죠.
    하지만,,원글님도 긍정적인 성격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딱 제 성격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그런 엄마밑에 아이는 더 예민해지고 키우기 힘들어지더라구요. 제경험입니다.
    복지관이나 이런데 가셔서 상담받아보세요..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좀 마음이 편안해지니 아이들도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 6.
    '23.1.3 9:09 PM (180.228.xxx.196)

    후회되는게 예민 까칠 사회성 부족한 아이 어떻게든 평균범주에 들게 하겠다고 애쓴거요
    저의 집착으로 병원갈 타이밍 다 놓쳐서 매일 고통이네요

  • 7.
    '23.1.4 8:48 AM (121.167.xxx.7)

    사회성 프로그램..주변에 찾아서 하세요.
    좀 나아져요. 사는 데 불편한 걸 좀 줄여 주는 정도.
    타고 난 건 그대로 인정, 수용하시고요.
    너무 애쓰고 맘 아파하지 마시고 좀 느긋하게 보세요.
    부모가 느긋해지면 아이도 편안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266 오늘인지 내일인지 모르겠습니다 T T 12 기일 2023/01/17 3,275
1418265 명절음식 산적 어떤것들을 넣으면 모두 잘 먹을까요 42 ㅓㅏ 2023/01/17 2,763
1418264 다음주부터 우회전 신호등 어기면 벌금 8 ㅇㅇ 2023/01/17 2,757
1418263 윤은혜 간증기도 영상 무섭네요 73 ... 2023/01/17 33,286
1418262 12월 가스비 23만원 나왔네요 ㅠㅠ 12 와우~ 2023/01/17 4,745
1418261 이시영도 어지간히 관종인듯 57 ... 2023/01/17 24,467
1418260 니조랄 같은 약, 대용량 제품 또 있나요 2 .. 2023/01/17 1,378
1418259 기브스 생활 질문요. 팁 좀 주세요 6 2023/01/17 842
1418258 부산 센텀 마마부페 1 ... 2023/01/17 1,517
1418257 12월난방비, 6만8천원나왔네요.. 12 22 2023/01/17 3,734
1418256 경찰 하는 일이 그렇지 1 쯧쯧 2023/01/17 618
1418255 윤석열 그 역겨운 시그니처 표정 있잖아요. 7 82가좋아 2023/01/17 2,424
1418254 홈텍스 부가가치세신고 3 ..... 2023/01/17 1,395
1418253 ‘깔롱쟁이’ 내 딸 장례식엔 친구만 6백명…‘빼빼로’ 가득했다 7 ... 2023/01/17 5,383
1418252 실업급여잘 아시는분 3 ... 2023/01/17 1,422
1418251 일본제품은 유효기간을 명시 안 하나요? 2 뭐라이 2023/01/17 1,200
1418250 이태원때도... 4 이란 2023/01/17 929
1418249 1월 도시가스 요금 나왔어요 6 홍당무 2023/01/17 3,366
1418248 광화문 포비 베이글이랑 커피 맛있나요 6 광화문 2023/01/17 1,689
1418247 컴퓨터에 크롬 다운받아도 문제없나요? 4 123 2023/01/17 1,184
1418246 인도 인구가 중국 넘어선 거 아셨나요 12 .. 2023/01/17 3,135
1418245 외교부 "이란에 어떻게 해명했는지 밝힐 순 없어&quo.. 24 ㅇㅇ 2023/01/17 3,742
1418244 힘든시기에 도움됐던책 7 111 2023/01/17 2,082
1418243 다들 대출이 많으신가요? 26 00 2023/01/17 5,850
1418242 난소암피검사해보신분요? 7 난소암 2023/01/17 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