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등 2명 키우는데요 좀 신기해요

요즘 애들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23-01-03 17:23:45
우리 애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요...
누가 점심 먹으러 간다고 하면 어디 어디 맛있다고 알려주고 거기 가서 먹으라고 해요
근데 본인은 점심 먹었으면 같이 가주지는 않아요 뭐 자기 시간 아깝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거기에 볼일이 없으니까 안 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 뭐 그런 반응이에요. 먹을 곳을 추천해 주고 그 앞에서 헤어지더라고요
둘 다 바쁜 것도 아니고 시간이 있는데도 그냥
아 그래 빠이~ 맛있게 먹어~
하고 헤어져요

몰려다닐 줄 잘 모르고
그렇다고 아주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친한데도 뭔가 옛날 같이 계속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손해보는 거는 안 하는 거 같아요
특별히 대단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닌데
오늘도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점심 안 먹었다고 해서
어이 동네 어느 식당 되게 맛있 다고 이야기 해주고
그 식당 앞에서 친구는 밥 먹으러 들어가고 자기는 공차 한 잔 사서 집에 왔더라고요
제가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니까
어차피 친구는 밥먹고 학원 바로 가야돼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냥 뭔가 제 정서에는..
그럴 때는 패스트푸드점 같은데 가서
나는 음료수 마시고 친구는 식사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어렸을 때 그랬어가지고...
암튼 제 아이와 그 친구가 이상한 걸 수도 있고
이 아이들이라고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게 이상하지않다고 생각하는것이 신기해서요.
물론 저희애들이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걸수도 있구요 ㅠㅠ
IP : 61.254.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 5:34 PM (115.94.xxx.218)

    우리애도 빼빼로 데이에 주려는 친구한테 난 준비 못했으니 안받겠다고 하고 거절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놀랬어요. 요즘애들은 지금의 20-30대 애들하고도 다르더라구요

  • 2. ㄱㄴㄷ
    '23.1.3 5:46 PM (182.212.xxx.17)

    도와줘서 고맙다고 돈을 건네주는 것도 희한해요
    지난번 이걸로 게시글 썼더니, 제가 고리타분한거라고, 50대 중반이냐고 해서 뜨끔했어요

  • 3. ...
    '23.1.3 5:51 PM (59.5.xxx.114) - 삭제된댓글

    전혀 안 이상한데요
    그 친구가 같이 가기를 원한것도 아니고 본인은 밥도 먹었는데 왜 그 아이랑 가야하나요?
    이상 예비고1 아들이 있는 50대 엄마입니다^^

  • 4. ..
    '23.1.3 5:56 PM (121.190.xxx.131)

    친구끼리 도와주면 돈을 준디고요?

  • 5.
    '23.1.3 5:59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아이들이 친한 친구가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이들 문화인지..
    저때는 하교후 친한친구 한두명이랑 오후 늦게까지 몰려다녔는데
    물론 요즘 애들은 학원도 가야되고 바쁘지만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유튜브 등 혼자 할수 있는것도 많고요

  • 6.
    '23.1.3 6:00 PM (203.142.xxx.241)

    저도 그래서 아이들이 친한 친구가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이들 문화인지..
    저때는 하교후 친한친구 한두명이랑 오후 늦게까지 몰려다녔는데
    물론 요즘 애들은 학원도 가야되고 바쁘지만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유튜브 등 혼자 즐기거리도 많고요

  • 7.
    '23.1.3 6:00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음식점이나 아이스크림집 같은데서 여러명이 먹는데 돈이 없는건지 먹는아이만 먹고 그냥 아무것도 안먹고 옆에 있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우리같으면 한입씩 나눠먹거나 돈없는 친구 사주기도 할텐데 요즘애들은 안그러나봐요
    우리아이한테 물어봤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대요

  • 8. 개인주의
    '23.1.3 6:04 PM (220.122.xxx.137)

    음식점이나 아이스크림집 같은데서 여러명이 먹는데 돈이 없는건지 먹는아이만 먹고 그냥 아무것도 안먹고 옆에 있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우리같으면 한입씩 나눠먹거나 돈없는 친구 사주기도 할텐데 요즘애들은 안그러나봐요
    우리아이한테 물어봤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대요 2222

    그런데 울 아들(예비 고1)은 돈 없는 애들에게 많이 사줬어요.
    돈 잘 쓰네요ㅋㅋㅋ

  • 9. ..
    '23.1.3 6:27 PM (223.38.xxx.205)

    아이들은 생각이 1차적이고
    본능이 강해서
    타인을 배려하거나
    어른들 생각처럼 타인을 위해 해줘야겠다거나
    그런 생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보통 그런듯요.

    허나 그 중에서도 타인 배려 잘하는 아이는
    타고났죠.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바로 반에서 몇안되는 인기있는 아이예요.
    일찍부터 그걸 알고 친구들 생각해주는 아이들은
    사회성이 타고 났다고 봐야죠.

  • 10.
    '23.1.3 6:33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 11.
    '23.1.3 6:3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누구는 커피맛집을 가고 싶은데 누구는 커피 대신 한옥다원을 가고 싶으니까요.
    타인배려 잘하고 사회성 있어도 한쪽이 과다하게 희생하게 하면 절친은 아니죠.

  • 12.
    '23.1.3 6:38 PM (58.143.xxx.27)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누구는 커피맛집을 가고 싶은데 누구는 커피 대신 한옥다원을 가고 싶으니까요.
    타인배려 잘하고 사회성 있어도 한쪽이 과다하게 희생하게 하면 절친은 아니죠. 애들 낳아봐야 한둘인데 다 인격있고 개성존중 원해요.
    옛날같이 맛있는 도시락 싸오는 애 반찬을 1년 내내 빼앗먹고 자기는 김치 조각이나 주는 건 학교폭력이에요. 외국보니 한 아이가 일방적 희생하게 안하더러고요. 그거 위계에 의한 폭력될 수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0738 샤넬백 잘 아시는 분~~~ 1 아미고스 2023/01/03 1,607
1420737 미성년자 특판 이자 계산 좀 해주세요^^; 4 ㅡㅡ 2023/01/03 830
1420736 이럴 경우 어느쪽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1 ... 2023/01/03 722
1420735 오늘 저녁 식사는 뭐 드셨어요! 13 맛있어 2023/01/03 2,612
1420734 요새 생일도 서로 안 챙기는 추세인가요? 14 생일 2023/01/03 6,300
1420733 하얼빈을 읽었어요. 5 .. 2023/01/03 1,544
1420732 롱패딩 사기힘드네요. 대란인가요? 14 ㅇㅇ 2023/01/03 8,695
1420731 테아닌.마그네슘 질문 좀요 효과 2023/01/03 789
1420730 당화혈색소 잘 아시는분 19 알려주실분 2023/01/03 4,067
1420729 몸의 어떤 변화로 짠걸 극도로 거부하는 걸까요. 9 .. 2023/01/03 1,528
1420728 엄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대요 15 ㅇㅇ 2023/01/03 5,971
1420727 김밥 3줄 먹고 울고 있어요 52 ... 2023/01/03 30,217
1420726 지금 홈쇼핑 미자네 갈비탕요 9 ........ 2023/01/03 3,708
1420725 뉴진스 어떠세요? attention 7 청바지.. 2023/01/03 2,297
1420724 집 보러 다닐때 아이도 데리고갈 수 있나요? 4 이사 2023/01/03 1,431
1420723 저녁해놓고 치킨시켰어요 19 귀여운 딸 2023/01/03 5,168
1420722 박해일 눈빛 연기 대단해요. 13 ... 2023/01/03 3,203
1420721 미분양 아파트들 정부 매입 검토 ㅋㅋ 20 ㅇㅇ 2023/01/03 4,634
1420720 혹시 이런 식탁의자 불편할까요 12 고민 2023/01/03 2,043
1420719 코로나 격리로 집에 일주일 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2 프리지아 2023/01/03 2,126
1420718 자식이 잘 따라오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7 water 2023/01/03 3,818
1420717 초등 원서읽기~ 1 추워요 2023/01/03 1,136
1420716 매생이국 굴없이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5 ㅡㅡ 2023/01/03 2,478
1420715 버스 타고 싶어 소송‥패소 뒤 날아온 청구서 2 !!! 2023/01/03 1,913
1420714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6 내가 2023/01/03 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