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봐주고 있는데...
저희 아이랑 조카가 동갑인데
언니 내외는 종일 출근 맞벌이고
전 재택근무 업종이라
조카를 봐주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라지만
집에 매여서 일처리 해야 하고
때론 업무도 많고요
음
근데 언니가 조카가 해야하는
공부 분량을 저에게 보내줘요
그리고 때때로 하고 있냐고 확인하고요
물론 조카에게도 직접 말하고 전화 하고 합니다
전 조카가 다 하거나 모르는 거 있다고 하면
저희 아이 공부 할 때 채점 하고 같이 봐주고요
언니가 보내준 리스트를 다 확인하진 않아요..
근데 이번에 신정이라 모였는데
아무래도 아이 혼자 자기 숙제를 챙기다 보니
좀 부족한게 있던 듯 한데
언니가 숙제가 제대로 안 돼있다고
조카를 나무라는데 꼭 저를 나무라는 거
같더라고요 ^^;;
저에게도 리스트를 보내줘서 그런것 같고요....
그게 참.... 마음이 많이 불편 했어요
근데 그래도 전 일일이 신경쓰지는 않을 생각인데..
아이 방학 내내 케어해주는 것만 해도
전 제 도리를 다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도 되겠죠...
공부까지 살뜰히 봐줄 에너지는 없는데
마음이 아우 불편하네요..
1. …
'23.1.3 12:48 PM (122.37.xxx.185)불편해하지 마시고 생색 내셔요. 내셔도 돼요!!!
2. ..
'23.1.3 12:48 PM (119.201.xxx.65)공부방 보내라고 그래요
내일도 바빠서 어떤때는 오후까지 종일
물한잔 못마실때도 있다고
공부까지 1대1일 보내기엔 내체력이
힘들다고 울애도 공부는 공부방에 맡긴다고 내가 학원 과외하는것도 아니고 공부까진 못봐준다 그래요3. 나야나
'23.1.3 12:49 PM (182.226.xxx.161)아니 재택하면서 애 둘을 어찌보나요ㅜㅜ 이해가 안되는뎅
4. 윗님
'23.1.3 12:51 PM (180.228.xxx.53)말씀대로 공부방이나 학원 보내고 비는 시간에 동생 집에서 있게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인데 언니가 고마움을 모르는거 아니겠죠?
5. ...
'23.1.3 12:51 PM (114.205.xxx.84)따로 비용을 받는다면 어느선까지라고 얘기돼야하고,그게 아니라면 직딩인 언니가 자기자식 숙제 정도는 챙겨야죠. 재택 근무가 노는게 아니란걸 더 잘알텐데 경우가 없는거죠. 맘에 담아두지말고 얘길하든지 문자를 보내세요.일하면서 세세하게 챙기는거 못한다고요.
6. 외투
'23.1.3 12:52 PM (58.233.xxx.22)그게 패턴이 있어요 ㅎ
아침밥 주고 학습지 시키고
그동안 저는 일 처리 하고
학습지 다 하고 나면 둘이 또 한 두시간 놀더라고요 ㅎ
두시쯤 점심 챙겨주고 둘이 핸드폰 잠깐 하고
또 둘이 일벌이며 노는 동안 전 일하고
6시쯤 되면 저도 일 정리 하고
저녁 먹이고 그 다음부터는 휴식..
저희 아이는 학원 두군데를 가서
가 있는 동안에는 저랑 조카만 있는데
조용한 아이라 책도 읽고 뭐 그러더라고요
그치만.. 빨래 밥..... 때때로 심심하다 하면
문구점도 데려가고..이런 것들이 좀 더 에너지가
필요하긴해요7. ㅇㅇ
'23.1.3 12:54 PM (59.8.xxx.216)가족끼리 너무 얽히면 분란의 원인이 됩니다. 공부방이 답입니다.
8. 외투
'23.1.3 12:58 PM (58.233.xxx.22)와... 맞아요
9. ..
'23.1.3 1:05 PM (14.35.xxx.21)정말 훌륭하세요. 고마운 이모네요.
10. ....
'23.1.3 1:05 PM (222.103.xxx.217)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내가 업무가 불규칙적으로 많아져서 ...울 애도 학원 두 군데를 보내고 있잖아...
할 수 있는데까지 했어..그치만 이젠 무리데쓰....
못 한다고 하세요. 안 한다가 아니라고요.11. ....
'23.1.3 1:06 PM (222.103.xxx.217)해 봐야 나중에 원망들을 확률이 99.9퍼센트입니다.
12. 나참
'23.1.3 1:07 PM (183.105.xxx.185)진짜 염치없네요 .. 자기자식 맡기면서 왜 저래 ..
13. ..
'23.1.3 1:12 PM (118.235.xxx.131)걍 못하겠다 하세요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듣는데 걍 원망듣고 말겠어요 나중에 홧병나지 마시구요
14. ...
'23.1.3 1:19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공부는 못봐준다고 하세요
15. ㅇㅇ
'23.1.3 1:25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말을 해야 알아요~ 말을 하세요~ 오늘 루틴이 어땟는지
16. ...
'23.1.3 1:25 PM (118.37.xxx.38)학원을 같이 보내지
왜 그 시간도 이모에게 맡겨요?
재택도 종일 바쁜데...17. ㅡ
'23.1.3 1:26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돈은 얼마 받으세요?
18. 동생이
'23.1.3 1:29 PM (123.215.xxx.152) - 삭제된댓글염치가 없네요.
저도 동생 아이를 봐줄 때가 있는데요.
2달에 1번 정도..
동생이 월차도 못 내는 긴급한 상황에만 봐줘요.
동생이 거의 황송해하면서 감사 표시를 해요.
원글님 동생 같이 굴면 바로 가방 챙겨서 네 애는 네가 알아서 챙기라고 보내 버렸을 거에요.
원글님 동생은 진상이고 원글은 호구네요.19. 동생이
'23.1.3 1:32 PM (123.215.xxx.152) - 삭제된댓글다시 읽어보니 조카가 언니 아이군요.
언니에게 뭐 빚 졌어요?
언니가 대학 등록금 내 줬거나
엄마 대신 봐줬거나
그런 거였어도 언니네 아이는 언니가 책임져야 하는 거에요.20. 본문을
'23.1.3 1:33 PM (59.5.xxx.96)제대로 읽어주세요
두번째 줄에 언니라고 써있는데요21. ditto
'23.1.3 1:33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돈 얼마 받으시는지 여기에 오픈하셔야죠..
애 숙제가 제대로 됐네 안됐네 탓 들을 정도면 최손 돈 100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봐요 그 이하면 그저 도우미나 시터 정도인데 숙제가 제대로 됐냐 안됐냐까지 시터에게 일일히 일임할 순 없잖아요22. ㄹㄴ
'23.1.3 1:39 PM (210.217.xxx.103)음 돈 많이 받아야 할듯.
난 못 해23. ..
'23.1.3 1:41 PM (39.124.xxx.115)둘다 외동이고 나이고 같으니 죽이 잘 맞아서 논다면 원글님도 아이랑 놀아주지 않아서 그건 편할것 같아요.
님 언니가 아이 학습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숙제 진도 불만을 보이면 혼자서 알아서 하는 애 잘 없다, 이 참에 학원 보내라고 하세요.
님 아이가 어떤 학원을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학원도 같이 다니면 좋지 않을까요?24. ..
'23.1.3 1:42 PM (210.179.xxx.245)저도 재택인데 이렇게는 못할듯. 원글 대단
25. ....
'23.1.3 1:44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전업인데,
내 자식 둘. 삼시세끼도 버겁습니다.26. 시터비
'23.1.3 1:49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받는거 아니죠?
일하면서 버겁다고 못한다고 하세요.27. 언니는 좋겠네요
'23.1.3 1:5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지금은 애 힘안들이고 키우고
애인성이나 성적이나 문제생기면 성장기에 이모가 잘못키워서 그렇다고 다 책임지우면 되고
일 힘들게하고 맞벌이로 고생한 엄마 코스프레하고28. 외투
'23.1.3 2:11 PM (58.233.xxx.22)금액 말하면...
82 언니분들께 혼날 것 같은데..
언니네가 지금 사정 많이 안 좋아요..
뉴스에 많이 나오는 그 일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돈은 그냥 괜찮다고 했어요
윗분 말씀대로 심심한 저희 외동 아이가
조카 덕분에 핸드폰 없는 시간을 잘 보내고 있기도 하고
저도 조카 보면서 일정 부분 편한 것도 있고요
또 제가 아이들과 부대끼는 걸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이
아니라 뭐 금액적인걸로 아쉽진 않은데....
근데 아이 숙제.. 까지 ㅋㅋㅋㅋㅋㅋ
계속 말하는게 좀 이거까진 제가 아우 부담 스럽더라구요..
말씀 주신대로 또 같은 일 있으면 바로 얘기 하고
상황 정리 해야겠습니다..29. 보담
'23.1.3 2:30 PM (223.62.xxx.181)그냥 봐달라고 해서 봐주는것도 언감생신인데.. 공부까지 시켜달라고!!!! 도대체 돈을 얼마나 주길래!!!!
30. 헉
'23.1.3 2:41 PM (124.54.xxx.37)조카는 그럼 학원하나 안가고 님한테 전적으로 맡긴다는 말인가요? 님 언니 계탔네요~
31. ᆢ
'23.1.3 2:46 PM (58.140.xxx.255)교육은 부모가 !!
32. ㅇㅇ
'23.1.3 3:18 PM (180.69.xxx.114)저라면 문자 보낼거같아요
아까 언니 얘기들어보니 숙제랑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는거같던데 내가 재택이라 공부까지 챙기기엔 무리가 있으니 이참에 학원 보내는게 어때? 라고요. 그럼 님이 안봐줄까봐 어이쿠 하면서 미안해할거같은데요33. ㄱㄴㄷ
'23.1.3 3:19 PM (182.212.xxx.17)님 언니 계탔네요
본인도 학습까지 바라는건 무리인걸 알텐데요34. 겨울
'23.1.3 3:25 PM (118.219.xxx.224)아이 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상황인데
공부까지 봐달라고 하니,참 그 언니 답답합니다
그러다 원글님도 좋은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후회되고
언니는 원글님 원망할 수 있으니
경계를 꼬옥 명확히 해주세요
이래서 사람이 겸손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35. ...
'23.1.3 3:36 PM (183.100.xxx.209)숙제, 공부는 못봐준다고 명확하게 얘기하세요.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건 원글님 집에 오게 해주고 밥 챙겨주는 게 최선이고,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고 얘기하세요.
언니가 너무 하는 겁니다. 그게 얼마나 에너지를 뺏기는 일인데요.36. 자우마님
'23.1.3 4:23 PM (182.253.xxx.131)외동이시라고 하니 이해가 되네요. 동네 친구들 불러다 놀려주고 싶기도 하거든요. 언니 사정안좋고 우리애가 좋다면 그냥 봐주셔도 될듯. 공부 문제로는 선을 그으시고.
37. ker
'23.1.3 8:11 PM (180.69.xxx.74)무료로 봐주시는건가요
차라리 남이면 돈이라도 받죠
공부는 공부방이나 과외 따로 받게 하세요38. ...
'23.1.3 8:28 PM (175.123.xxx.80)언니가 미쳣군요.. 무료로 맡기면서 숙제까지??
원글님 그만한다고 하세요 제발
그리고 저도 재택할때 저는 애들 유치원 보냈어요 애들 데리고 일 절대 못해요
그리고 회사에서 재택할때 애들 보는거 금지사항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