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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아짐, 유럽 여행 강행해도 될지 고민 좀 들어주세요

유럽 조회수 : 6,314
작성일 : 2023-01-03 06:55:19
최근에 부산을 2박 3일 차 몰고 다녀왔는데 (운전 제가 안 함요)
매우매우 피곤합니다. ㅠㅠ
근데...2월에 유럽 예약해뒀는데 갈 때 무려 15시간 걸립니다 직항요. ㅠ
2주간 여행하는데 4개 도시예요. 중간 이동은 비행기,버스 3시간씩 정도요. 
이제 정말 예전같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네요.
평소에도 워낙 골골하고, 심하진 않지만 불안장애가 있어 약도 먹고 있어요.
막상 가면 괜찮을지...취소할지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하려고 해요. 
취소하면 몇십만원 수수료 내구요.
성인 가족 3명이 같이 가요.
===
자유여행이라 현지에선 널널하게 다니니 괜찮겠죠?
글 올리면서 제 마음 한 켠에는 괜찮다, 가라 소리 듣고 싶었나봐요 ㅠㅠ

IP : 1.227.xxx.5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3 6:58 AM (59.6.xxx.68)

    ‘강행’이라고 표현하실 정도면 굳이 그렇게까지 가야하는 생각이 드네요
    50대도 체력 나름 경험 나름이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개인만 괜찮다면 오케이죠
    하지만 본인 스스로 강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가기도 전부터 피곤하고 오가는 일도 힘들게 여겨지고 불안증세도 있다면 가봤자 고생만 되고 언제 집에 가나 하는 생각만 들테니 같이 간 사람들에게도 기분이나 분위기를 떨어뜨리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 2.
    '23.1.3 7:04 AM (109.146.xxx.244)

    컨디션 좋을 때 가세요. 2월이면 날씨도 그닥이고 불안장애도 있으신데 예전보다 다 오랜 비행에 지치기 쉬워요.

  • 3. 영영
    '23.1.3 7:09 AM (58.235.xxx.30)

    본인 체력에 따라 달라요
    60대 70대도 보름씩 여행 다니는 사람 많아요
    지금 이 제일 젊을때 예요

  • 4.
    '23.1.3 7:10 AM (121.144.xxx.62)

    저도 갱년기증상으로 힘들었지만 좋았어요
    가정의학과가셔서 불안하고 기내폐쇄공포완화할 약 처방받으세요
    위염약이랑 이륙할때 귀 안아프게 스테로이드도 처방받으시고요
    타이레놀, 후시딘, 멀미약,소화제,설사약도 영양제는 기본에 우황청심환도요
    쓰다보니 많은데 다 필요하고
    단골병원에서 여행간다하면 알아서 줘요
    알러지약도 꼭 챙기시고
    그리고 50대부터는 어디든 장거리여행가기전에 매일 운동해야 합니다
    아직은 젊으니 약만 잘 챙겨도 수월하실 거예요

  • 5. ...
    '23.1.3 7:10 AM (221.147.xxx.172)

    2월 유럽 추워요~~
    유럽 여행 갔을 때 일행 중에 불안장애가 있던 분 계셨는데 약 먹으면서 조절 잘 하시다가 마지막에 좀 힘들어 하셨지만 나름 여행 잘 마쳤고요. 어떤 분은 중간에 대상포진이 와서 엄청 고생했어요. 유럽이 우리나라처럼 병원을 가자마자 진료해주는게 아니라서 여행도 못 하고 하루종일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가이드 분이 너무 잘 대처해서 한국에서 약 지어서 보내온걸 다른 가이드를 통해서 받고 완전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분은 여행을 하나도 못 했어요.

  • 6.
    '23.1.3 7:12 AM (121.144.xxx.62)

    이태리 호텔 추워요
    핫팩 많이 가져가세요

  • 7. 한달이면 충분
    '23.1.3 7:12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근데 다들 몸만들어서 가요
    가기전에 걷기나 코어운동 매일 조금이라도 하고
    영양제도 한움큼, 링거 맞고 가기도해요
    성인가족이 같이가고, 나라도 4개국을 2주동안이면
    준비해서 다녀오세요

  • 8. 지금이
    '23.1.3 7:14 AM (124.111.xxx.24) - 삭제된댓글

    제일 젊잖아요.
    이번에 포기하면 담은 없고
    잘 갔다오면 용기가 생기죠.

  • 9. 그래도
    '23.1.3 7:22 AM (58.120.xxx.107)

    기간이 좋네요.
    9박 10일에 (2일은 비행기겠지요?) 4개국, 5개국여행 유럽 여행조다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해외여행 평생 1번 가보는 시대는 오래전에 지났는데 왜 아직도 코스를 저리 짜는지.

  • 10. 이번달
    '23.1.3 7:29 AM (182.224.xxx.48)

    갑니다 스페인 포루투칼 27일간 애들과 차렌트해서 저 올해 60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다음은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언제 내 몸이 또 내주위 상황이 어케될지 모는다라고 2019년에 애들과 스페인 9박 10일 너무좋았거든요 기회가 되면 꼭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11. 이번달
    '23.1.3 7:31 AM (182.224.xxx.48)

    유럽은 숙소가 춥다네요 딸아이가 숙소 예약을 했다가 난방잘되는 곳으로 다시 예약 짰어요

  • 12. 많이 안걸으면
    '23.1.3 7:34 AM (116.123.xxx.191)

    되지 않나요?
    부산여행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전 걷는거 싫어서 되도록 안걸어요.
    렌트카를 한다든지 택시를 탄다든지
    아님 일행이랑 떨어져서 혼자 까페에 있든지 슬슬 동네구경하고 그래요.
    환자가 아니라면 나한테 맞는 여행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같이 가기로 한 가족들 심정도 헤아려주세요.

  • 13. ...
    '23.1.3 7:34 A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2월 유럽여행~

  • 14. ...
    '23.1.3 7:39 AM (221.147.xxx.172)

    보쉬 물주머니랑 작은 전기장판 가지고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잘 때 따뜻하게 자니 피로도 풀리고 좋았어요.

  • 15. 2월
    '23.1.3 7:46 AM (115.21.xxx.164)

    유럽에 축제 많고 좋아요 쌀쌀하고 추워도 돌아다니는 낮에는 해뜨니 사진 예쁘게 나와요 컨디션 관리 잘하시면 되요 약 챙겨가시고 온열 찜질팩 하고 잘 무장해서 다녀오세요 전 너무 가고 싶은데 늦둥이 엄마라 10년은 뒤에 가야 할듯요

  • 16. 코드가
    '23.1.3 7:48 A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

    유럽은 110볼트지 않나요?

  • 17. ..
    '23.1.3 7:53 AM (14.6.xxx.141)

    체력 안좋은 저는 시간차 때문에 초저녁부터 잠만 자다가 일주일 내내 저녁도 못먹었네요. 파리만 머물렀는데도 그런데 4개도시면 정말 더 빡셀텐데 괜찮으시겠어요?

  • 18. ㅇㅇ
    '23.1.3 7:54 AM (87.144.xxx.10)

    취소하시고 마음 땡길때 그리고 날씨 좋을때 가세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땜에 유럽 난방비가 올라서
    아마 호텔들이 그닥 따뜻하지 않을 거예요..
    비행시간도 길어졌구요..
    2월은 유럽이 추울때이고 해도 빨리 저물어서 비수기예요...날이 따뜻해지면 고려해보시고
    일정을 좀 널널하게 만드세요...
    차라리 한군데만 다녀오시던가..
    중간에 비행기 타고 버스로 이동하고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 19. ..
    '23.1.3 7:54 AM (118.35.xxx.17)

    유럽 이상기온이라 안추워요 가기전에 지금 날씨 확인해보세요

  • 20. 약을
    '23.1.3 8:06 A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종류별로 잘 챙겨 가세요
    두통약, 근육통약, 알러지약, 기침약 등등
    지금 부터 운동 하시구요

  • 21. 유럽은
    '23.1.3 8:12 AM (221.151.xxx.169)

    4월에도 전기매트 가져갔어요
    따뜻한 잠자리가 피로회복에는 제일이지요
    자유여행이면 짬짬이 쉴수있지않나요?
    부산까지 승용차 여행이 더 힘들수있고요

  • 22. 70 노인도
    '23.1.3 8:1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한달 7개도시 자유여행 걱정보다 잘 다녀오셨어요.
    매일 이만보 넘게 돌아다니고
    아침마다 발바닥 무릎 허벅지 테이핑 하시고
    조그만 마사지 기계랑 파스 잔뜩 파쉬 물주머니 꼭 가져가시고
    홍삼 비타민 만약을 대비해 파우치형 조리식품 가져가시고요.
    내생애 마지막 여행이다 하셨는데 4월에 또 스위스 오스트 가신다네요. ㅎㅎ
    파밀리아 완공보러 다시 가신다고

  • 23. tina
    '23.1.3 8:31 AM (114.202.xxx.128)

    오늘부터라도 매일매일 30분이라도
    꼭 걸어서 체력을 길러놓으세요

  • 24. 와우
    '23.1.3 9:21 AM (106.101.xxx.71)

    유럽에서 팔년 살았는데 이월은 네시면 해떨어지고 춥고 비도 가끔 오ㅓ요.현지 사람들은 겨울에 활동을 잘 안하구요 뼈시린 날씨라서 날씨 좋은 4 ,5월이 낫지 않을까요.

  • 25. ..
    '23.1.3 9:30 AM (122.36.xxx.160)

    2월 유럽여행준비물 팁 참고할게요.

  • 26.
    '23.1.3 9:32 AM (119.193.xxx.141)

    한달이라도 운동해 체력 좀이라도 키우고 2월에 그냥 갔다 오세요
    다음에 가려면 더 눍어지잖아요

  • 27. ker
    '23.1.3 9:54 AM (180.69.xxx.74)

    지금이 젤 젊을때
    빨리 다니세요
    쉬엄쉬엄 님은 좀 쉬고

  • 28. 이코노미석
    '23.1.3 9:56 AM (117.111.xxx.17) - 삭제된댓글

    타고는 이제 못다니겠더라구요
    로마에 다시 가보고 싶은데 이코노미로 갈 자신이 없네요

  • 29. 푸르고
    '23.1.3 9:59 AM (182.222.xxx.15) - 삭제된댓글

    오는 비행기에선 주무시고
    가는 비행기에서도 주무실 확률이 높아요
    밤낮이 바뀌는 시간대 지역이니 자는게 좋아요
    2주에 4개도시면 많은 도시는 아니지만
    맘에 들지 않는 코스는 숙소에서 쉬세요

  • 30. 얼마전
    '23.1.3 10:23 AM (116.37.xxx.120)

    20일 다녀왔어요
    고민하지 마시고 가세요~~
    지금부터 매일 걸으시며 체력을 키우시고요
    충분히 할수있어요.
    작은 전기방석이라도 가져가셔서 침대밑에 등이라도 따뜻하게
    하고 주무시면 좋아요

  • 31. ㅇㅇ
    '23.1.3 5:34 PM (87.144.xxx.10)

    4시면 해지고 춥고 비만 주구장창 내리는 유럽 겨울이 뭐 좋다고 여행들 가시는지...
    여행의 묘미는 날씨인데 가서 우산쓰고 썰렁한 여행지 무슨 재미로 간다는건지..

    유럽사람들은 겨울에 동남아로 여행떠나는 마당에 뭐 좋다고 겨울에 유럽으로 가는건지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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