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절로요
여러분들 그러세요?
그 시절로 금방 가서 그 사람 얼굴을 만질듯 하네요.
물론 이 나이에 욕먹겠지만
저절로 그렇게 되는 날이 있네요.
첫사랑은 그냥 첫사랑으로 남죠.
아련해요. 내 순수한 젊음의 나날.
나타났는데, 나중에 보니 저 사는곳에 일이 있어서 왔다갔어요. 텔레파시였나봐요.
오전에 문득 생각 나더군요. 스무살에 만나 2년 사귄 남친이요.
헤어지고 일년후에 전화를 받았는데 잘 지내냐는 말에도 괜히 냉정하게 말하고 끊었던것이 너무 후회되요. 안만나더라도 상처는 주지 말지ㅠ
19살때 재수학원에서 만난 그 친구 ㅋㅋㅋㅋ
전교조 선생님들 편들다가 정학먹었던...그시절 멋져 보였던 제 짝사랑이 생각나는군요.
친구인듯 친구 아닌 그런 애매모호한 관계로 10년을 알고 지내다가
미팅 나가서 남편 만나면서 완전 끝났죠.
그 짝사랑 친구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 젊은 시절의 내가 그립고 아련하고 그런거 같아요 ^^
첫사랑은 미련도 안 남을 정도로 후회뿐이에요
다시 돌아가면 그 사람은 안 만날 거라서.
그래도 그사람에게 고마운 게 있다면
그때 연애의 기량?을 닦은 덕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는거 그거 하나예요
하긴 그거면 최고인건가요
그때 그 아이야 고맙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