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증상일까요.홧병일까요

쉬인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23-01-02 11:54:45
아이중고등때부터 남편과 의견충돌이 많이서 아이때문에 힘든것보다 남편과의 충돌로 상처도 많이 받고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것 같아요.
작년 연말에 남편한테 서운한일이 있어 입을 닫기로 한후 아직까지 둘이 말을 안하고 있구요.
밥은 차려주고 필요한건 문자는 가끔 하지만 눈도 서로 안 마주칩니다.
이제 쉰둘인데 갱년기 증상과 겹친건지 그냥 예전에 서운했던게 다 떠오르고 남편한테 애틋한 감정이 하나도 안 남아 있네요

그냥 다른공간에 분리되서 살아가도 아쉽거나 보고싶지도 않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줄도 모르면서 사과하고 분위기를 풀던 이가 언젠가부터는 화해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제가 먼저 말을 붙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서운한건 남편은 언젠가부터 제가 자기를 챙겨주고 보살펴주기를 바라는것 같아요. 엄마처럼.
저는 남편이 저를 전혀 신경써 주지 않는 부분이 섭한거죠.
같이 취미를 가지면 좋다고 해서 골프,등산, 산책, 여행..등 어딜가자 뭘 같이 하자고 해도 처음 마디가 왜...이고 취미도 없고 집에만 있으려해요. 본인이 가고싶어야 먼저 움직이구요.
서로 감정이 제로가 된것 같아 아쉽고 속상하고 저도 누군가에게서 따뚯한 말, 챙김을 받고 싶네요.
밖에서는 가정적이고 좋은사람으로 보일텐데..저는 뭐가 이리 허할까요.
가슴한켠이 꽉 막힌것 같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스트레스 증상인건지..답답하네요.
IP : 112.151.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 11:59 AM (118.235.xxx.221)

    두가지 다에요. 그동안 참아오던 홧병이 갱년기증상과 더불어 안참아지는 거죠. 꽁하지 마시고 말씀으로 풀어버리세요. 있는 그대로. 더이상 참기가 싫고 이랬으면 좋겠는데 안들어주니 헛헛하고 답답하다고. 생각있는 남편이라면 조금씩은 변할것이고 안변하더라도 지금보다 나빠질 건 없잖아요

  • 2. ///
    '23.1.2 12:0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먼저 하기를 바라지말고
    원글님이 먼저 다가가서 챙겨주고
    다독거려보세요 처음에는 뭥미하다가도
    반복하다보면 조금씩 반응이 옵니다
    그러면서 사이도 차츰 좋아지구요
    저희 부부도 한동안 데면데면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사이가 좋아졌어요
    그리고 남편이 동적인 성격이 아니면
    동네 산책부터 하면서 같이 밥먹고
    그렇게 조금조금씩 시도해보세요
    너무 급변하길
    바라지 마시구요

  • 3.
    '23.1.2 10:09 PM (119.64.xxx.179)

    랑 비슷해요 저도 그래서 원글님이랑 거의 비슷해서 마음이 그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569 엄마 간병비 병원비 문제 5 ㅐㅐㅐ 08:00:26 314
1703568 기독교 신앙을 지키고 싶은 분들 1 자유 07:56:44 101
1703567 홈쇼핑 브랜드 중 선호 브랜드 있으신가요? 베베 07:56:40 50
1703566 한덕수를 잘 아는 유시민, 내란 혐의 이완규를 임명한 이유 1 내란공범 07:56:38 455
1703565 여자연예인들 t인 여자들이 잘사는거같아요 5 .. 07:51:40 569
1703564 한덕수 최상목 심우정 한번에 탄핵 3 ... 07:46:23 339
1703563 대소변 평생 못가리는 개도 있네요 6 애효 07:42:47 594
1703562 학교 선생님이 반장 시켜서 사물함 검사하라고 하는거요... 10 Stella.. 07:39:18 678
1703561 한덕수는 선거관리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마라!! 분노한다!!.. 07:38:38 114
1703560 [단독]"韓처럼"…禹·민주, 행정절차 비협조로.. 9 ㅅㅅ 07:37:54 981
1703559 윤석열을 체포 않고 만취 파티에 예비비 세금 6 검찰 해체 .. 07:29:48 1,281
1703558 비행기탈 때 액체류 3 ... 07:21:43 336
1703557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절차 2 ㅇㅇ 07:20:33 510
1703556 홍상수 김민희는 65살 43살에 자연임신 6 홍김 07:16:57 2,141
1703555 고깃집 쌈장은 어떻게 만들까요? 3 냉삼 07:13:30 737
1703554 기초화장품 4종 세트를 처음 발랐어요. 3 화장품 07:12:12 706
1703553 최상목 2 국채 07:04:43 794
1703552 싱크대나 인테리어 자재 구경할 수 있는 곳이요 1 .. 07:02:30 148
1703551 카카오, 11조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 5 힘내라 07:01:15 1,438
1703550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령을 받는 한덕수, 속히 탄핵해야 한다 1 한덕수를탄핵.. 06:56:18 509
1703549 군인들은 바로 구속인데 저 수괴는 멀쩡하네요 6 내란당 06:54:56 666
1703548 대상포진 접종 1 ... 06:49:03 413
1703547 서류전형 3등이 1등으로‥심우정 총장 딸의 외교부 합격 비결 7 ... 06:48:58 1,229
1703546 원달러 환율 밤새 1489.25원 찍었네요 14 ㅇㅇ 06:46:17 1,409
1703545 50대 직장인 남자벨트 가격대가 4 ... 06:42:14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