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책 안좋아하는 아이가 책 좋아하게 할수 있을까요

Aa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22-12-31 23:28:33
7살 아이가 책읽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잠자리 독서로 3-4권 정도 매일 보는데요
아이가 좋아만 해주면
여러영역 골고루 읽어주고 싶고
읽게 하고도 싶은데…
아이는 책을 별로 안좋아해요
집에 티비도 없고 영상에 집착하는 아이도 아닙니다
늘 항상 마음속에 짐 처럼 독서가 남아있어요
책읽기 너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다른거 아무리 열심히 해줘도 책을 많이 안읽으니
왠지 모래성 쌓고있는 느낌이랄까요..
책 안읽는 아이 책 좋아하게 만들 수 있나요?
독서 좋아하는 아이도 타고나는 걸까요?
선배맘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0.205.xxx.1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사임당
    '22.12.31 11:36 PM (218.155.xxx.132)

    제가 진짜 책 많이 읽어준 엄만데요
    (열살인 지금도 자기전에 읽어줘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서 독서가 출발해야해요.
    전 아이가 자동차, 기차 좋아해서
    관련된 단행본, 그림책 찾아 읽어주기 시작해서
    아이 취향 파악하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일단 전집은 절대 안샀고(제가 어릴때 전집에 질린 케이스라)
    도서관가서 재밌어 보이는 책은 몽땅 빌려다 보여주고
    그 중 좋아하는 책 작가로 추리고
    yes24에서 책 한권 고르면 그 아래 이 책을 구입한 구독자들이 구입한 책에서 또 힌트얻고 ㅎㅎ 그런 식으로 조금씩 넓혀 나갔는데 지금은 매일 도서관가는 아이가 됐어요.

  • 2. ..
    '22.12.31 11:45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만 세살 전에도 서점을 데려가면
    집에 가자고 제가 끌때까지 책을 보던 아이인데
    (뭐 글을 알아서 봤겠습니까? 그 나이에는 책이 장난감이었겠죠) 학교 입학을 하니 책을 안보고
    밖으로 놀러만 다니는거에요. 너무 걱정이었죠.
    그래서 육아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쉬운책부터 다시 보여주라는거에요.
    우리도 한글은 알지만 법전을 보면 다 이해가 되더냐?
    재미가 있든? 쉬운 소설이나 수필이 술술 읽히고
    한 권 끝내면 또 한 권 볼 맛이 나지않니?
    그래서 얘 동생용으로 산 애니메이션 전집을
    그냥 눈에 띄는데에 몇 권 툭! 던져두었어요.
    (보통 애니메이션책은 취학전에 읽죠?)
    안 읽어본 애니메이션 책이네?
    색깔 고운 그림도 있네?
    애가 슬슬 다시 책에 재미를 들여서
    고등학교에 가서도 공부하는 틈틈히
    독서를 놓지않았어요.
    저는 애가 보는 책에 장르나 만화든 별로 가리지않았어요. 애가 보고싶어 하는게 유해한게 아니면
    다 보도록 했어요.

  • 3. 어제
    '22.12.31 11:54 PM (210.178.xxx.44)

    원글님은 책 좋아하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죠
    어러 영역이라... 전집 회사의 그런 구분은 나중에 마케팅상 만든 거예요.

  • 4. 엄마가
    '22.12.31 11:55 PM (118.235.xxx.208)

    수시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 5. ;;
    '22.12.31 11:55 PM (125.181.xxx.200)

    아빠엄마도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저와 남편 모두 책을 좋아하고, 늘 곁에 두고 있어요.
    아이를 서점에 자주 데리고 다녔구요. 도서관도 같이 다니구요.
    그대신 도서관 가서 별 재미를 못느기거나, 책이 재미없거나 그럼 바로 맛있는걸 먹으러 가거나
    다른 놀이공간으로 이동했어요. 절대로 강압적이거나, 부모 주도로 권하지않았습니다
    책은 재미있는걸로 골라서 함께 웃고 떠들수 있는 것들로 골라 읽어줬어요.
    이건 진짜 경험인데,,만화책이든, 동화책이든, 같이 한바탕 웃게 만드는 재밌는 이야기들
    단 한번만 경험해도,,아이가 그 기억을 진짜 잊지 못하더군요. 저는 82에서 알려준
    호첸플로츠 시리즈를 다 구해서 아들과 함꼐 읽었어요. 아들이랑 그 작가의 모든 책을 봣어요.
    현재 아이는 고3인데,,굉장히 깊이있는 독서를 합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구요. 분야가 있어요.
    다른과목은 몰라도, 국어는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 됬어요.
    만화책도 많이 읽었는데,,맹꽁이 서당 지금도 못버리게 해서 전집 가지고 있네요.
    함께 웃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고, 아들과 지금도 그이야기를
    하며 또 웃어요. 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서도, 책을 읽어준 엄마 입니다. 마지막으로 읽어준게
    크라바트,엿어요. 전 학업에 도움이 되서 좋았다기 보다,,그냥 아들과의 그 경험이 소중하
    추억입니다. 사실.이번 수능 만점자들 인터뷰를 보니..헉..........독서를 평소에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혹시 공부잘하는 아이를 원하시는 거라면 궂이 책,책,책,,안하셔도 되는거라는
    증거 아닐까요?

  • 6. 책..
    '22.12.31 11:59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번역을 부업으로 하는데요.
    늘 책을 보게 되죠.
    아이가 글을 모르는 데도 책이나 신문 읽는 흉내를 내더라고요.
    미취학때 이미 도서관 아동책은 안읽은게 없었어요.

  • 7. ...
    '23.1.1 12:36 AM (123.215.xxx.126)

    모래성쌓기 같지만 꾸준히 쌓아 주시면 돼요.
    그 중에 하나는 재밌는게 걸립니다.

    매일 읽어주세요. 30분 이상. 매일 해주는게 진짜 커요. 책 읽는 걸 숙제로 생각하게 만들지 마시고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 아이를 즐겁게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료.

    저는 책읽고 독후감쓰라든지. 느낀 점을 이야기하라든지 이런 부담을 절대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아이가 3학년 넘을 때까지 매일 읽어주려고 노력했고요. 그 후에도 아이가 거부하지 않으면 가끔 읽어 주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관심 보이는 책은 사줬습니다. 추리소설이든. 만화책이든 과학동아든 뭐든.

    적어도 책 싫어하는 아이는 안 되더라구요. 스스로 좋아하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봐요.

  • 8. 전래동화
    '23.1.1 1:24 AM (59.10.xxx.175)

    엄마가 읽어주는 전래동화는 늘 옳죠.
    아람출판사꺼 강추합니다. 레전드.

  • 9. ㅡㅡ
    '23.1.1 5:57 AM (211.202.xxx.36)

    책좋아하는아이

  • 10. 감사
    '23.1.1 10:26 AM (59.2.xxx.134)

    원글님 좋은 화두를 남기셔서 좋은 댓글 얻어가요~ 올해에는 저도 한번 아이들이랑 즐거운 책 읽기 도전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888 소시오패스 일까요? 9 혹시 2023/01/01 3,459
1419887 통합사회문제집 선택 2 올리버 2023/01/01 465
1419886 진학사 칸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2023/01/01 1,668
1419885 밥먹고 움직이기 저만 힘든가요? ㅇㅇ 2023/01/01 990
1419884 겨울 되면 아이스크림이 많이 땡겨요 4 ..... 2023/01/01 1,467
1419883 김남주씨 작품안하나요? 2 드라마 2023/01/01 3,211
1419882 만두집 찾아요. 인천쪽 공장지대에 있던 5 두만두만두 2023/01/01 1,442
1419881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최초 명시…윤 정부.. 19 일본으로가라.. 2023/01/01 3,881
1419880 남편의 동호회 멤버가 ‘자기야,,’ 로 문자 시작했어요 22 동호히 2023/01/01 8,906
1419879 저녁에 회식하자는 걸 두고 성희롱이 아니냐는 글을 봤는데 ㅇㅇ 2023/01/01 1,167
1419878 에어랩 쓰면 열파마 안해도 될까요? 5 .... 2023/01/01 3,501
1419877 진주비드 목걸이 있으신분 5 헬로키티 2023/01/01 2,040
1419876 송혜교 나오는 드라마.. 요약본만 봐도 될까요? 11 학폭 2023/01/01 3,196
1419875 윗집 강아지 우는소리 4 우우 2023/01/01 1,333
1419874 원희룡 “집값은 국가가 어쩔 수 있는 부분 아냐” 41 zzz 2023/01/01 4,043
1419873 간에 문제 있으면 속 울렁거리나요? 4 ㅁㅁ 2023/01/01 2,287
1419872 집값 상승률 계산법 1 ..... 2023/01/01 766
1419871 코로나에 미각 상실은 필수인가요? 가끔 그런 건가요? 14 음식사랑 2023/01/01 1,982
1419870 제 새해 결심은 옷 안사기 입니다 26 ^^ 2023/01/01 6,267
1419869 코로나 증상이 궁금 한데요 2 코로나싫다 2023/01/01 982
1419868 이마트 1+1 세일 대전 참전하셨나요? 18 참전용사 2023/01/01 9,094
1419867 오늘 갈비찜, 잡채, 떡국 모두 드신 분 9 .. 2023/01/01 2,472
1419866 코로나 미후각 상실 7 ㅇㅇ 2023/01/01 1,257
1419865 굴 넣은 김장김치... 냉장고에 오래둬도 되나요? 2 김치 2023/01/01 3,005
1419864 쿠팡플레이 영화등등 추천부탁드려요. 6 쿠팡플레이 2023/01/0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