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힘들어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22-12-31 20:12:43
50넘어서까지 가족들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진짜 말안듣고 까다롭고 지 맘대로하는 큰딸 고생해서 어찌어찌 대학보냈더니 자기 우울증이라 뭐만 말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죽는다고 난리치고,밤새고 게임하고 낮에는 자는 게 일이구요.
남편은 인생은 즐겁게 사는 거라고 본인만 즐겁게 살고 있어요. 놀거 다 놀고요.
지금 예비고3짜리 하나 내년에 뒤치닥거리해서 대학 보내면 되는데
예비고3 힘든거는 아는데 학원 중간에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초밥 사가지고 갔더니 자기 기다리게했다고 짜증부리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니까
나도 이제 나이 먹었는지 갱년기인지 너무 힌들고 짜증나고 가족들 뒤치닥거리 다 관두고 싶어요.
고3짜리도 학원비만 내주고 카드주고 니가 알아서 열심하 한해 계획짜서 잘 해봐라고 하고 신경끄고 싶어요. 그 동안 추울까봐 차로 픽업해주고 헸는데 그런거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히 엄마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냥 내년부터는 내 마음대로 내 편한대로 살고 싶어요
IP : 218.50.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80
    '22.12.31 8:15 PM (122.34.xxx.249) - 삭제된댓글

    희생하는 사람 아무도 안 귀하게 여기지 않아요.
    딱 끊고 어머님 인생 사시는 게
    장기적으로 가족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을 귀하게 대해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나를 대해요.
    예쁜 옷 입히고, 좋은 거 보여주고, 맛난 거 먹이고
    자신을 잘 돌봐주세요 :)

  • 2. 선배맘
    '22.12.31 8:16 PM (118.37.xxx.7)

    애 둘 대학보내고 몸에 사리 쌓이는줄 알았어요.

    내일 아침에 서울역 가셔서 지방 가는 KTX 확 타버리세요. 가능하면 이틀 주무시고 오세요. 나 없으면 그들이 불편하겠지,,,? 이런 생각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나만 생각하세요.

    이것들아! 나도 내 인생이 있어!!!

  • 3. 689
    '22.12.31 8:17 PM (122.34.xxx.249)

    희생하는 사람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아요.
    딱 끊고 어머님 인생 사시는 게
    장기적으로 가족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을 귀하게 대해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나를 대해요.
    예쁜 옷 입히고, 좋은 거 보여주고, 맛난 거 먹이고
    자신을 잘 돌봐주세요 :)

  • 4. ㅁㅇㅁㅁ
    '22.12.31 8:34 PM (125.178.xxx.53)

    생각대로 하시고 부탁할때만 들어주세요...

  • 5. ….
    '22.12.31 8:38 PM (125.178.xxx.81)

    전생에 빚 갚는다 생각하는게..
    잘해주면 더 잘해주길 바랍니다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도저히 못참겠다 선언하고.. 평생 처음 나흘간 집을 떠나서
    혼자서 호텔에서 비싼밥 먹고.. 푹 자고.. 바람쐬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앓이로 남았습니다
    자기 맘대로 다하고 산다고 생각하고 남의 편인줄 알았던 남편을 육개월후 갑자기 먼길 떠나보냈습니다

  • 6. ker
    '22.12.31 8:41 PM (180.69.xxx.74)

    너무 챙기려 하지.마세요
    고마운거 몰라요
    나도 이젠 기운없다
    니가 사먹으라고 하심되요

  • 7. oooo
    '23.1.1 12:10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

    나의 해방은
    남이 해주지 않아요
    스스로 이뤄내야합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803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많이 무섭나요 9 .. 2023/01/01 2,730
1419802 요실금이 있는데 결혼할 수 있을까요? 30 ㅇㅇ 2023/01/01 6,773
1419801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팔이포에버 2023/01/01 580
1419800 더글로리의 박연진요 6 .. 2023/01/01 3,861
1419799 브라우스나 티셔츠 소매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하는 3 이름 2023/01/01 1,294
1419798 (급) 인제 신병교육대 입소하는데 부산에서 출발 6 알려주세요~.. 2023/01/01 867
1419797 시모 안부전화 관련글 읽으니(feat.과거소환) 5 어느덧50대.. 2023/01/01 2,940
1419796 이재명, 새해 첫 날 이태원 시민분향소 조문 '진상규명 서명운동.. 8 기레기아웃 2023/01/01 1,195
1419795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 남편역 19 배우 2023/01/01 7,961
1419794 남자가 정말 이여자랑 결혼해야겠다 생각하면 22 2023/01/01 8,706
1419793 새해아침부터 죄송합니다 ㅜㅜ 변기가 휴지로 꽉 막혔어요 15 변기막힘 2023/01/01 3,989
1419792 부산에서 진주까지 국도로 가려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5 질문 2023/01/01 756
1419791 요즘은 딸있는게 더 대세아닌가요 35 근데 2023/01/01 6,327
1419790 글로리가 아니라 아일랜드를 보셔야합니다 6 ㅇㅇ 2023/01/01 5,478
1419789 드뎌 꿀고구마를!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2 운수대통 2023/01/01 1,351
1419788 2023년 82cook 다이어트방 멤버 모집합니다~ 다이어트 2023/01/01 729
1419787 현미 귀리 떡국 끓여보니….(통곡물밥 레시피 추가) 2 2023/01/01 2,529
1419786 손끝 발끝 저린 증상 6 bb 2023/01/01 2,306
1419785 초등 반편성 12 반편성 2023/01/01 2,705
1419784 경인교대 경쟁률보니 다 합격할 수준이에요 15 와우 2023/01/01 7,996
1419783 제야의종 안친줄 5 ... 2023/01/01 1,998
1419782 딸기 최고등급 딸기 뭔가요? 17 llll 2023/01/01 5,022
1419781 황창연 신부라는분 강의 정말 재밌네요 17 이분 2023/01/01 4,171
1419780 새해 아침 맨먼저 한 일이 택배발송이네요 1 첫거래 2023/01/01 1,255
1419779 오늘 경동시장 할까요? 1 가까마까 2023/01/01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