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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사고 떨어지고 나니ᆢ

마음이ᆢ 조회수 : 4,010
작성일 : 2022-12-31 12:19:45
내년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회원이었지만 글은 거의 안써본 고인물 회원입니다. 고입때가 되니 별로 생각도 안했었고, 뭐 대단한 준비는 아니지만 생기부 내세울것도 없는 매우 평범한 아이가 써보고 싶다고 해서 대치에서도 빡세다는 그 학교를 지원했었지요. 합격해도 밑에서 놀게 뻔한 아들넘이지만 분위기 타고 공부 좀 할래나 하는 안일한 생각이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네요. 자소서나 면접 모두 둘이 앉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떨어지고 보니 컨설팅이라도 받았어야하나 생각도 들고, 면접도 아주 튀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고만고만하게 봤을텐데 불합격 기준이 뭔지 잠깐동안 억울했다가 제정신 차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합격하고 잠깐 기뻐하고 빡센 내신걱정하는 엄마들 보며 정신승리 하는 중입니다. 부질없지만 ㅠㅠ 저보다는 벌써부터 불합격의 경험을 하고 풀죽어 있는 아들넘이 안되어보여 걱정이네요. 혹시 자사고 준비하는 예비중3 엄마들 계시면 자기주도에 관한 충분한 컨텐츠를 만들어 두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IP : 211.234.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31 12:23 PM (175.223.xxx.89)

    거의 3명중 1명이 떨어진거예요
    저희 말씀하시는 자사고 나왔는데 솔직히 다시 돌아가면
    일반고 보내고 싶어요
    강남 자사고 정시 실적 좋은거
    학교가 뭘 해줘서가 아니예요
    분위기 타고 공부 안하고 피씨방에서 3년 보내는 학생들도 많아요

  • 2. ...
    '22.12.31 12:26 PM (182.228.xxx.67)

    대치동에서 모든 선생님이 붙을거라고 했던 아이도 떨어지는거 봤습니다.

  • 3.
    '22.12.31 12:28 PM (125.191.xxx.200)

    자기주도에 관한 충분한 컨텐츠..
    요건 아이 스스로 하기 쉽지 않겟죠?ㅠㅠ
    주로 어딜 봐야 좀 잡힐지 고민이네요.. 중등 학부모입니더..

  • 4. 전화위복
    '22.12.31 12:28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특목, 자사고 들어가도 상위권아니면
    일반고가 낫습니다.

  • 5. 저는
    '22.12.31 12:31 PM (223.33.xxx.78)

    사실 축하드려요.
    준비안된채 자사고 가는건 재앙입니다.
    입시 치뤄보시면 알거예요.
    일반고에서 내신 착실하게 챙겨서 최저맞추시는게 정말 남는장사라는게.... 아무리 유명 자사고라도 내신6 7,8등급 뽑아주는거 대학에서도 부담입니다. 결국 정시를 뚫어야하는데, 저 등급아이들 쉽지않겠죠? 이젠 자동봉진 다 폐지라 무엇보다 내신이 중요합니다. 원래 중요했지만 더더더더더 중요해졌어요. 내신만 악착같이 따셔서 최점맞추면 나중에 크게 웃어요. 원글님 자녀분 앞날에 축복을~~~

  • 6. ㅇㅇ
    '22.12.31 12:33 PM (220.85.xxx.33)

    강남 모 자사고 졸업한 조카. 자사고 특유의 분위기에 저한테 우리 딸은 절대 그런 곳 보내지 말라고 했어요. (친구들은 일반고라 비교 대조가 가능 했었나봅니다) 언니는 조카가 간 것을 아주 만족해 하지만 조카는 아니었나봐요. sky중 하나 다니며 누가봐도 성공한 것 처럼 보이지만 정작 우리 조카는 고등시절 정말 지옥이고 아직 정신과 치료할 정도로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해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 7. ㅇㅇㅇ
    '22.12.31 12:34 PM (211.217.xxx.54)

    울 큰 애가 준비도 안 하고 주변에 휩쓸려 자소서도 쓰고 면접도 봤는데 떨어졌어요. 근데 일반고 생활 좀 하다보미 조금만 노력해도 내신이 올라가니 일반고 오길 잘했다 하더라구요.
    일반고가 생기부를 잘 안 챙겨주는데 제가 그걸 몰라서 생기부가 좀 휑합니다. 그걸 챙겨줄걸 후회 했었어요. 지금 고등학교 들어갔으면 내신이랑 세특이 중요하니 독서나 활동을 과목 세특에 잘 녹여내도록 도와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가 싫다고하면 어쩔 수 없지만.

  • 8. ㅇㅇ
    '22.12.31 12:37 PM (116.41.xxx.202)

    저희 아이가 예전에 자사고 면접 자원봉사 했었는데요.
    경쟁률 2:1이 안되는 상황이라
    저희 아이 눈에도 면접 보러 온 아이들 중에 복장, 앉아있는 자세, 말하는 태도를 보면
    합격할 아이들이 이미 보인대요.
    면접관들이 합격시키고 싶은 아이들만 합격시키면 입학생 정원 못채운다고 한답니다.
    원글님께서는 좀 맘 상하실 수도 있지만...

    그리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 중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아이들은, 자만심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면접관한테 별거 아니라는 듯이 대답하는 태도...

    어머님이 실망하고 게시면 아드님이 더 풀이 죽으니까
    이번 방학 잘 준비해서 고등 가서 잘해서
    이 학교 입학한 거보다 더 좋은 결과 만들어보자고 다독여주세요.

  • 9. ..
    '22.12.31 12:40 PM (223.33.xxx.63) - 삭제된댓글

    아이는 많이 위로해주시고
    어머니는 속으로 웃으셔도 됩니다.

  • 10.
    '22.12.31 12:53 PM (122.46.xxx.81)

    중딩때 전교 1등 한애 자사고 가서 전교 60등함
    나중에 빡쎄게 끌어올려서 전교 20등까지 올리긴했는데
    1학년때 쫌헤매고 이대 들어감
    반면 전교 2등한애 같은 여중의 여고로 올라가서
    전교 1~3등 유지하더니 수시로 서울대갔어요

  • 11.
    '22.12.31 12:55 PM (122.46.xxx.81)

    전화위복이 될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우리 딸도 자사고 출신인데
    지금다시 보낸다면 일반고 보낼겁니다

  • 12. 친구딸
    '22.12.31 1:07 PM (223.38.xxx.101)

    영재고 떨어지고 자사고 안 가고 집 근처 일반고 가더니 이번에 서울대 갔어요.
    지인 아들 과고 떨어져 일반고 가더니 서울대 갔고
    아파트 같은 동 이웃 아들은 용인외고 준비하다 일반고 턴 한후 서울대 갔어요.

    자사고나 특목고 못 가도 그것이 끝은 아니더라구요.

    반면 아는 전자사고 간 아이가 지방대 의대 갔어요.
    (의대는 뭐 거기서 거기지만)
    그 아이는 초등때부터 신문에 나왔고 전국 경시에 매년 1등을 휩쓸던 아이라 서울대 수석 할 줄 알았는데 전사고 경쟁도 만만치 않았나봐요.

  • 13.
    '22.12.31 1:16 PM (223.33.xxx.78)

    반면 전교 2등한애 같은 여중의 여고로 올라가서
    전교 1~3등 유지하더니 수시로 서울대갔어요

    요런 케이스 엄청 많아요. 전략적이고 알찬결과지요

  • 14. 일반고
    '22.12.31 1:31 PM (211.246.xxx.188)

    최고입니다
    아니면 데모해서
    수시페지하던가요

  • 15. 축복
    '22.12.31 1:39 PM (223.38.xxx.55)

    사촌남자동생 똑똑해서 과학고 가더니 스트레스 엄청받았는지 난치병 걸렸어요 ㅜㅜ
    일반고 가서 서울대 갔습니다
    자사고가 답은 아니에요
    어디서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게 현명한것같습니다

  • 16. 마음이ᆢ
    '22.12.31 2:07 PM (211.234.xxx.11)

    들려들려 오는 말이ᆢ영재고 떨어진 애들 많이 붙고ᆢ특정 중학교에서 많이 붙고ᆢ뭐 지나간 일이니 듣고도 흘려야죠ㆍ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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