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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 2월? 7월말?

...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22-12-31 09:09:13
안녕하세요
미국서부여행을 계획중인데 조금 급하긴해도 2월이 나을지 혹은 7월이 나을지 빨리 결정해야해요. 4~5월이 가장 좋겠지만 다들 직장문제로 2월 혹은 7월만 가능해서요.

7월말은 너무 덥지 않을지... 그래도 2월보다는 7월이 나을까요? 다녀보신분이나 살고계신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
IP : 125.132.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부는
    '22.12.31 9:16 AM (116.122.xxx.232)

    미국에 몇년살고 사는동안 서너번 여행 가봤는데
    서부는2월도 좋아요.물론 칠월도 괜잖고요.
    전 1월에 갔는데도 낮엔 진짜 따뜻하고
    밤에도 춥지 않았어요. 7월도 끈적한 더위는 아니지만
    여행 비수기인 2월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네요.

  • 2. 서부 7월
    '22.12.31 9:17 AM (59.9.xxx.51)

    서부
    더운곳이라
    차라리 2월이 낫지 않겠나요?

  • 3.
    '22.12.31 10:03 AM (108.52.xxx.83)

    올여름 7월인가..샌프란 갔는데요 얇은 패딩 입었어요. 날씨 좋았고요.

  • 4. 아줌마
    '22.12.31 10:24 AM (223.39.xxx.21)

    미국은 습도가 낮아서 우리나라보다 뜨겁다해도
    많이 덥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늘이나 실내에 가면 시원하고.
    서부는 어느계절이나 다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샌프란은 7월에도 서늘해서 겉옷이나 가디건이 필요했어요.

  • 5. 원글
    '22.12.31 10:29 AM (125.132.xxx.84) - 삭제된댓글

    네. 둘다 괜찮다니 7월로 여유롭게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근데 하나 고민이 2월에 가면 이제막 대학신입생된 아들이 같이 갈 수 있고, 7월에 가면 그 아들이 다른 일정이 생겨서 안간다고 할수도 있을거같아서 2월에 가볼까 했었어요. 온가족이 다같이 가는게 처음이라 *온가족*에 의미가 크거든요..

  • 6. 원글
    '22.12.31 10:30 AM (125.132.xxx.84)

    네, 댓글 감사합니다. 둘다 괜찮다니 7월로 여유롭게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근데 하나 고민이 2월에 가면 이제막 대학신입생된 아들이 같이 갈 수 있고, 7월에 가면 그 아들이 다른 일정이 생겨서 안간다고 할수도 있을거같아서요. 그래서 급해도 2월에 가볼까 했었어요. 온가족이 다같이 가는게 처음이라 *온가족*에 의미가 크거든요..

  • 7. ker
    '22.12.31 11:31 AM (180.69.xxx.74)

    7월에 가세요
    코스가 별로 덥지 않아요
    산이나 샌프란은 오히려 서늘해요

  • 8. 제가
    '22.12.31 1:03 PM (61.76.xxx.93) - 삭제된댓글

    8월첫째주에
    샌프란ㅡ샌디에고까지
    쭈욱여행했는데
    아침저녁으론쌀쌀해서 긴팔입고다녔어요
    서늘하니딱 좋던데요
    서부는건조하고
    동부는딱 한국처럼 고온다습

  • 9. 전직 LA 거주민
    '22.12.31 2:03 PM (147.46.xxx.27)

    서부라 하니 일단 캘리포니아를 1차 목적지로 하는 것 같은데요 캘리포니아 안에서만 있을 건지 라스베가스-서부 국립공원까지 포함하는 건지에 따라서 좀 달라요.

    일단 캘리포니아는 2월이든 7월이든 다 괜찮습니다.
    LA쪽은 7월이 좀 뜨겁긴 한데 한국 여름보다는 훨씬 쾌적합니다. 뜨거워도 후덥지근은 하지 않아서.
    캘리 북쪽으로 가신다면 7월에도 너무 시원한 복장은 필요없구요 (아침 저녁으로 얇은 가디건 필요)
    남쪽이나 사막으로 가신다면 7월이 매우 뜨겁긴 합니다.
    그런데 내셔널 파크는 여름에 모두 개방하고 겨울에는 가기 힘든 곳이 제법 있어요.
    대표적인게 그랜드캐년 노스림은 겨울에 폐쇄구요(사우스림만 가야)
    가장 아름답다는 브라이스캐년이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있어서 그냥 위에서 사진 한방 찍고 내려와야 합니다. 협곡 아래로 못 내려가요. 여름에는 암석들 사이사이로 다 돌아다닐수 있거든요.
    북쪽의 요세미티 같은 곳도 겨울에는 일부만 연다거나 수시로 폐쇄되어서 제약이 많아요.

    요약하자면 캘리포니아 도시 중심으로 다닐거면 2월, 7월 큰 상관없고 (가족들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이 더 중요)
    사막 지역에 있는 국립공원을 포함시킬 거면 어딜 가냐에 따라 선택하셔야...

    참고로 국립공원 여행의 출발지인 라스베가스는 사막도시라서 2월에는 약간 춥습니다.
    저는 2월엔 못 가보고 1월에 여러번 가봤는데 항상 숏패딩 정도는 입고 다녔어요.
    반대로 7월엔 한낮에 걸어다니기 어려울정도로 뜨거울 겁니다.
    라스베가스 6,7,8월 다 가 봤는데 7,8월은 걍 차 없음 죽음입니다.
    7월에 가신다면 너무 더운 사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정이 충분하시다면 샌프란-샌호세 쪽에서 1번 해안국도 따라서 산타바바라나 LA까지 내려오는 코스 추천합니다. 중간에 들를 도시로 샌호세 아래 Camel by the Sea 완전 강추입니다. 드라마 세트장 같이 예쁜 작은 도시입니다. Instagramable place! 산타바바라도 아주 예쁜 스페인 스타일 도시입니다.

    임팩트로 따지자면 가장 호응이 높았던 장소는
    Camel by the Sea (딸의 최애)와 Antelope Canyon (같이 간 일행들 전원의 최애. 윈도우 배경화면)이었고
    저는 Sedona와 Bryce canyon, 샌프란시스코가 인상적이었어요.
    대학생인 우리 아들과 그 친구들은 라스베가스 ㅡ.ㅡ
    만장일치로 생각보다 별루였던 곳은 그랜드캐년이었습니다.

    참고로 열흘 내외로 짧게 오시는 일정이면 LA는 가급적 들르지 마시길 권유합니다.
    복잡하고 비싸고 볼 건 없고 시간 아까움.
    한국에서 오시는 분이라면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는 생각보다 별루입니다. 서울이 훨씬 낫습니다.

  • 10. 원글
    '22.12.31 2:52 PM (223.62.xxx.13)

    정성스럽고 소중한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학신입생 아들에게 잘 얘기해서 미리 일정 조정하도록 협조 받아 온가족이 7월말에 가보는걸로 해야겠어요.

    다소 촌스럽지만 온가족이 강원도 정도는 매년 다녀왔지만 그외는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 첫,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온가족여행지로 스페인부터 하와이, 미서부, 괌, 태국까지 고민하는데 2달이 지났어요^^

    급히 준비해서 2월에 가볼까해서 서치도 많이 해놓았는데, 2월이든 7월이든 항공권은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소중한 시간내서 올려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 11. 원글
    '22.12.31 2:54 PM (223.62.xxx.13)

    캘리포니아에서 고급아닌 일반적인 미국가정 스타일의 숙소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데 혹시 나중에라도 생각나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ㅇㅇ
    '22.12.31 3:5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샌프란도착해서 렌트해서
    101번 도로타고내려오면서
    여러곳 여행했어요
    샌디에고 갔다가
    엘에이에서 반납하고돌아옴

  • 13. Heavenly1
    '22.12.31 9:50 PM (162.229.xxx.142)

    미국 서부는 11월부터3월까지가 우기로 올 12월은 비가 많이 오는중인데 작년의 경우 1-2월에 비가 거의 오지 않은 가뭄이 심했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모르지요. 산간지역은 눈도 많이 올수 있어서 yosemite, grand canyon, brice canyon 등은 다니기 힘들수 있고 일부지역만 구경할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남북으로 길어서 남쪽의 샌디에고, 오렌지 카운티, LA지역은 겨울도 온난한 반면, 샌프란시스코 인근지역은 남가주에 비해 거의 10도가량 기온이 낮구요. 7월은 초여름이라 그리 덥지는 않고 오히려 8월-10월초까지가 덥습니다.
    2월은 무엇보다 낮시간이 짧아서 여행이 바빠지고 7월경우는 오후 9시까지 밝아서 다니기 좋구요. 7/4일 연휴가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많이 분주한 주간이고 미국 학교들이 지역에 따라 5월말/6월 초부터 8월 중순/9월 초까지 방학기간이라 성수기로 대부분 관광지역들이 상당히 바쁘고 비행기, 호텔, rental car 등 모두 6개월전에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미국사람들이 이런 예약문화에 익숙해서 여러달 전에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사람많은 것 피해서 편하게 다니겠다면 2월인데 비/눈/서늘한 날씨는 감수해야하고 7월은 날씨가 쾌적한 반면 성수기라 어디를 가던지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가지 않으면 구경하기 힘들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편한 것은 성수기인 미국 방학기간을 피해서 5월 중순전, 9월 초 후가 편합니다. 참고로 미국 큰 공휴일은 5월말의 Memorial Day가 여름 휴가철 시작이고 9월 첫월요일이 Labor Day로 휴가철의 끝입니다.
    여름은 아무래도 성수기라 미국행 비행기편도 2월에 비해 많이 비싸고 호텔, 렌탈카도 많이 비쌉니다.
    여행인원이 많으면 Air B&B, VRBO 통에서 일반 가정의 숙박도 편하긴 한데 지역에 따라 저렴하지는 않고 요즘 코비드 여파로 따로 청소비를 추가로 받기도 합니다.
    서부여행하면 대부분 캘리포니아 남북을 다니시거나 동부로 Las Vegas, Grand Canyon, Bryce, Zion, Antelope Canyon 다니시는데 7일은 많이 짧고 최소 2주는 필요합니다.

  • 14. 원글
    '23.1.1 10:04 PM (125.132.xxx.84)

    다시 들어와보니 정성스런 댓글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7월이 우리나라만 방학이 아니라 미국도 방학이라 정말 성수기이겠네요. 그래도 춥고 삭막한거보다는 덥더라도 화창한 날씨가 좋을것같아 어제 가족들과 7월로 얘기했습니다. 음음...대학신입생 아들이 시간 비워놓겠다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주기를 기대해봅니다.

    휴양지로 짧게 다녀올까 생각도 해봤었지만 더워서 고생하는것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재미를 갖고 싶어요. 잘 다녀오고 후기 남길게요~~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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