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정신 못차리는 남편

조회수 : 4,375
작성일 : 2022-12-31 00:16:05
20년 넘게 시부모 수발 들고 대가족 맏며느리로 온갖 치닥거리 다 하고 경제적으로도 몰빵하고 살았더니 시부모 돌아가시고 남겨진 집 한 채를 나누더라고요. 시누이, 시동생들 제 눈치 보는 척 하다가 남편이 심지어 그 알량한 1/n도 포기하니 넙죽 받아갔고요. 20여년 큰소리 한번 안내고 살았는데 이제 지긋지긋해서 제사, 명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남편이라는 인간이 아무 소리도 못들은 것처럼 설에 우리집으로 다 올 거라고 통보하네요. 그래서 이혼하고 당신 피붙이들과 오붓하게 보내라고 했어요. 서류 떼서 들이밀어야 믿을 건지. 시끄러운 게 싫어 맞추고 살았더니 바보인 줄 알았는지. 내가 오십 넘어 뭐가 무서울 거라 생각하는지.
IP : 223.38.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22.12.31 12:20 AM (124.57.xxx.214)

    밥도 못찾아먹는 남편이네요.
    뭔가 보여줘야 정신차릴 듯.

  • 2. ,,
    '22.12.31 12:23 AM (58.126.xxx.140)

    아내가 그냥 그러고 또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우리집에도 저런 사람 있어요
    남은건 홧병이죠
    변하지 않아요

  • 3. ....
    '22.12.31 12:27 AM (221.157.xxx.127)

    설날 여행갈거니까 니들형제들과 잼나게보내라하세요

  • 4. ...
    '22.12.31 12:33 AM (118.35.xxx.17)

    진짜 어디 여행가실곳 예약하세요
    처음이 중요해요
    님 없는 집에서 놀든가말든가

  • 5. .....
    '22.12.31 12:34 AM (211.221.xxx.167)

    이혼서류를 날리든 설에 집에서 나가든 행동으로 보여줘야해요.

  • 6.
    '22.12.31 12:35 AM (125.191.xxx.200)

    그들끼리 살아봐야 알죠
    니들형제들과 보내라고 하세요 22

  • 7. ..
    '22.12.31 1:09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다시 한번 똑바로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화내지 말고 냉정하게 또박또박.
    이번 설에는 당신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보내라고..
    서류는 내가 준비하겠다고..
    서류는 준비해서 조용히 식탁에 올려두고 설날엔 가까운 곳에 여행 가시던가 좋은 호텔 잡아서 쉬세요.
    지금 당장 어플깔고 예약하세요.
    이번에도 매번 했던것처럼 상차리면 진짜 ㄷㅅ인거 아시죠?
    꼭 마음 먹으시고 실행하세요.

  • 8. ker
    '22.12.31 1:50 AM (180.69.xxx.74)

    설 전날부터 여행가세요

  • 9. 참…
    '22.12.31 2:49 AM (175.213.xxx.18)

    시부모님이 집한채남긴 1/N도 포기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20년동안 병수발, 맏며느리로 온갖 치닥거리 다하셨는데
    집한채 샤바샤바 다챙겨간
    시동생, 시누이들도 얄밉네요

    남편은 밥그릇도 못챙기시고…
    원글님의 고생과 보상은 누가 해주나요…
    그 집한채는 남편이 거의다 차지해도
    다른가족들은 아무말 못했을텐데


    제사, 명절 또 시누이 시동생 다 부른다구요
    마누라 귀하게 여길줄 모르군요
    무수리도 아니고
    차라리 남의집일하면 돈이라도 받지!

  • 10. 이혼장
    '22.12.31 7:27 AM (41.73.xxx.78)

    꼭 남기고 나가세요
    다른 가족도 알아야죠 염치들이 없네요
    정신 차려야함 정말

  • 11. 님이 전화해서
    '22.12.31 8:27 AM (121.162.xxx.174)

    오지 말라 하세요
    님 말씀대로 뭐가 무서워서 못할까요
    이혼은 정말 하실 거 아니면 꺼내는 카드가 아닙니다
    다음엔 또 저래 이런 말이나 듣죠

  • 12. 121님
    '22.12.31 9:26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의견에 동의
    이혼 철저하게 준비되었으면 모를까
    협박용은 나중에 님 우스워집니다

    남편이 교통정리해야하는데
    재산까지 포기할 정도면 현재 재산이 동생들보다
    좋다고 판단했던가 유순한 타입이던가
    님 혼자 분하다고 여행떠나면 형제들 모여 뒷담화장 마련해주는 꼴
    전화로 아프다고 오지말라해요

  • 13.
    '22.12.31 9:49 AM (118.235.xxx.9)

    설연휴에 여행가시기를. 남편넘과 그 형제들에게 반드시 알리시구요.

  • 14. ..
    '22.12.31 10:02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바보 등신 남편 대신
    원글님이 전화 돌리세요

    남편 해도 해도 너무 하시네

  • 15. 짜짜로닝
    '22.12.31 10:18 AM (175.114.xxx.26)

    이혼하면 님이 덕볼 거 있나요? 재산분할 할 것도 없겠구만요.
    그냥 시누한테 전화해서 냉정하게 얘기하세요. 오지 말라고요.
    싸우는 것도 우습고 도망가는 것도 우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538 박나래 대단해요 5 리강아쥐 2022/12/31 5,528
1419537 발리여행 질문 드려요 4 질문 2022/12/31 1,214
1419536 지거국 농대 vs 경기권 전자공학 15 정시 2022/12/31 2,767
1419535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30 .. 2022/12/31 2,838
1419534 송혜교 환하게 웃는게 넘 이쁘네요 25 더 글로리 2022/12/31 5,572
1419533 정말 쓸데없는 예지몽을 가끔 꿔요 3 ㅇㅇ 2022/12/31 2,240
1419532 그래서 이재명은 얼마 받았냐고. . 20 ㄱㄴ 2022/12/31 1,524
1419531 양곡관리법’ 야 단독 국회 본회의 직회부…무소속 윤미향 찬성.. 1 .... 2022/12/31 536
1419530 알쓸인잡 출연자 심채경박사 12 외유내강 2022/12/31 5,113
1419529 북한 무인기 용산 목표…대통령실 부근 왔었다 13 2022/12/31 2,018
1419528 김수현 겨울새 유튜브로 읽어주는거 잼나요 6 2022/12/31 1,269
1419527 지창욱 이 나온. 드라마 중. 젤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8 cometr.. 2022/12/31 2,530
1419526 쿠쿠 압력솥 세일 히던데 잡곡밥 용으로 20만원대 괜찮을까요 1 쿠쿠 2022/12/31 998
1419525 코로나 걸리면 요리를 전혀 못하나요? 19 코봉 2022/12/31 2,507
1419524 드럼스틱 쉽게 부러질까요? 3 스틱 2022/12/31 567
1419523 시어미니의 카톡 12 12/31 2022/12/31 5,434
1419522 글로리보고있는데 12 ㅁㅇ 2022/12/31 3,451
1419521 완전 이쁜 무쇠가마솥을 발견했는데요 16 ... 2022/12/31 4,449
1419520 친구꿈을 꿨는데 바로 연락이오네요 3 ㅇㅇ 2022/12/31 1,782
1419519 갱년기 생리주기 짧아지기도 하나요 7 ㅇㅇ 2022/12/31 2,643
1419518 본톤 식탁 어때요? 1 구래 2022/12/31 896
1419517 영화 올빼미 초등학생들 봐도 될까요? 2 궁금 2022/12/31 1,272
1419516 호떡 반죽 소분 냉장 내동했다가 구워보니 5 2022/12/31 2,691
1419515 60 전후 소식하는 남편들 식단이 궁금해요 6 2022/12/31 2,396
1419514 감정노동을 하니 작은일에 울분을 못참겠다 10 감정노동 2022/12/31 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