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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 놔두고 혼자 여행하고싶을때요

엄마들 조회수 : 4,664
작성일 : 2022-12-30 21:45:54
중딩두명에 남편 놔두고 떠나고싶은 아짐입니다
열흘정도 따뜻한 나라에 있다오고싶은데요
삼사일 정도면 배민.외식.냉동식품에 기대 보겠는데
열흘정도면 어느정도는 메뉴짜놓고 떠나야하는게 아닌가싶어서요
막상 뭘 준비해놓고 가려니 요리내공이 고수수준아니고 하루하루 꾸역꾸역 주부흉내내서 집밥하는 수준이라...
남편은 식단같은거 짜놓고 떠나라네요
자기혼자면 머 암거나 먹는데 애들은 아니니까요
엄마들은 애들 다 클때까진 길게 여행 안가시나요?
급 궁금해요..
옛날엄마들은 곰국이나 미역국 카레 대량으로 끓여놓고 떠나셨다는데...
좋은아이디어 없을까요?
IP : 122.38.xxx.14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2.12.30 9:4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못갔죠. 이제 애들 대학가니 가볼까 합니다.

  • 2. 식단 짜면
    '22.12.30 9:47 PM (14.32.xxx.215)

    차려는 먹나요??
    그냥 키드 두고 가세요
    뭐 해놔도 라면만 먹더라구요

  • 3. .....
    '22.12.30 9:48 PM (211.221.xxx.167)

    배달 어플에 반찬가게 많아요.
    거기서 몇개 주문해두고 필요한거 주문해 먹으라고 하세요ㅡ

  • 4. ㅇㅇ
    '22.12.30 9:48 PM (175.213.xxx.190)

    남편이 신경쓰면 밀키트 주문해서 먹으라해보세요
    메모해서 적어줌 잘할듯

  • 5. dd
    '22.12.30 9:4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중학교 다닐땐 여행 간적 없어요
    큰애가 대학 3학년때 일주일 여행 간적
    있어요 작은애가 고딩때요

  • 6. ...
    '22.12.30 9:49 PM (122.38.xxx.142)

    엄두가 안나서 반쯤 여행포기모드네요
    네 못가는...알겠습니다..;;;

  • 7. 에휴
    '22.12.30 9:49 PM (58.148.xxx.110)

    밀키트쟁여두고 떠나세요
    요즘 밀키트가 얼마나 잘 나오는데요
    열달도 아니고 고작 열흘가지고 난리치기는
    님 남편이나 제 남편이나 진짜 웃겨요
    저도 여름에 11일 유럽다녀왔는데 본인이 귀찮아 대충 먹었으면서 냉동실에 있는 쓰레기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냉동실에 밀키트 다이어트용 도시락 있었어요
    기가차서 원

  • 8. ...
    '22.12.30 9:50 PM (122.38.xxx.142)

    제 남편은 그냥 라면만 끓여먹을줄아는 국산남자입니다

  • 9. 중딩자녀면
    '22.12.30 9:5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조금만 참고 몇년 있다 가세요
    저는 그랬는데 그게 맘 편해서요
    길게봐도 5년만 참으면 아무도 님 안잡아요
    심지어 먹을 거 안해놔도 되고요
    먹을 거 준비해놓고 여행가는 자체가 귀찮지 않나요

  • 10. ....
    '22.12.30 9:51 PM (211.221.xxx.167)

    왜 못가요???
    애들 중학생이면 저녁정도만 먹을텐데
    밀키트나 배달.반찬가게로 충분히 커버 가능해요.
    해결방법 알려주는 댓글도 여러개 있는데 왜 못간다고 포기하시나요?

  • 11.
    '22.12.30 9:52 PM (218.147.xxx.184)

    4박 5로 일정을 좀 줄이면 안되나요? 배달과 밀키트로 그 정도는
    해결할수 있을거 같아요

  • 12.
    '22.12.30 9:52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몇년 참으시다
    대학 가면 자유롭게요

  • 13. ...
    '22.12.30 9:52 PM (122.38.xxx.142)

    그렇죠?
    일 몰아서 한다고는 해두..
    해먹고 뒷정리도 제대로 안될 것같아서 맘 접어볼까싶으네요

  • 14. ...
    '22.12.30 9:54 PM (122.38.xxx.142)

    가라고하는 댓글도 감사해요

  • 15. .....
    '22.12.30 9:54 PM (118.235.xxx.42)

    대하까면 애들이 혼자 밥해먹고 남편이 밥 차려먹는대요?
    ㅋㅋㅋㅋㅋ
    아뇨.
    원글같은 마인드면 평생 밥차리느라
    절대 혼자 여행 못가요.
    그리고 원글이 남편과 아이들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로 만들고 있는거에요.

  • 16. 무지개여름
    '22.12.30 9:56 PM (112.152.xxx.189)


    밥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시다니요!!
    혼자가면 얼~~~마나 좋은대요!
    10일 좀 그러시면 일단 4박 5일정도라도 꼭 다녀오세요.
    그 시간에 엄마감사함도 느끼라 하시구요.

    ㅡ이상 올해 2번 혼자갔다온 동년배 드림

  • 17. .....
    '22.12.30 9:56 PM (221.157.xxx.127)

    대학가면 밥사먹고 시켜먹고 다 알아서해요 중딩하고는 천지차 아직 케어가필요하죠.

  • 18. 국카레
    '22.12.30 9:57 PM (211.250.xxx.112)

    국 두개 카레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쟁여두면 그거 냄비에 녹여서 먹고.. 김 김치 계란 후라이에 반찬가게 반찬 추가..

    불고기랑 제육볶음도 냉동 소분해놓고 녹여먹으라고 하면 되죠

  • 19. ...
    '22.12.30 9:58 PM (122.38.xxx.142)

    위님 아이디어 참고할게욧~~밀키트.반찬가게.미리 소분냉동...

  • 20. 시도해보세요
    '22.12.30 10:01 PM (211.208.xxx.226)

    막상 닥치면 합니다
    저라면 비비고 국 미역국 소고기국 황태해장국 30봉지정도 사주고 반찬가게 미리 남편이랑가서 알려주고 밥하는것만 알려줄래요 엄마 병원입원했다 생각해보세요 왜 못하나요

  • 21. ㅇㅇ
    '22.12.30 10:02 PM (39.7.xxx.163)

    세상에
    밥 때문에 여행을 못 간다니요
    초딩도 아니고 젖먹이도 아니고 아빠가 없는 것도 아닌데요.

    정히 걱정되면 5박6일 정도로 줄이시고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방법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밀키트.반찬가게.소분 냉동.라면. 이 있고요.
    밥보다도 애들끼리만 낮에 있을때 간간히 들여다봐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 22. OT
    '22.12.30 10:06 PM (223.39.xxx.165)

    내년 되면 OT 부활하지 않을까요?
    전 아들 고등학교 OT에 맞춰서 4박 5일 다녀왔어요.
    OT는 이틀이니 이틀만 남편한테 부탁.
    애들이 기숙사 고등학교 갈 수도 있고

  • 23. ㅇㅇ
    '22.12.30 10:07 PM (175.213.xxx.190)

    저 어릴때 초4쯤 오빠랑 저 있었는데 엄마아빠 여행가셨어요 저랑 오빠랑 잘 먹고 지냈던 기억이 있어요 반찬은 해두셨고 밥하는거 알려주셨어요

  • 24. 어머
    '22.12.30 10:07 PM (211.114.xxx.241)

    저는 1박도 생각 못해요..ㅠ

  • 25. 일단
    '22.12.30 10:08 PM (223.39.xxx.165)

    일단 4박 5일 정도 가볍게 시도해 보지 그러세요?
    4박 5일 혼자 내가 하고 싶은 여행, 전 참 좋았어요.

  • 26. 어이구
    '22.12.30 10:09 PM (218.237.xxx.150)

    햇반이랑 김만 먹어도 안죽어요
    그리고 레토르트 국도 데우기만 하면되는데

    중딩 두명인데 나가서 사먹든지 시켜먹든지
    애들 다 키우셨구만

  • 27. ㅎㅎㅎ오히려
    '22.12.30 10:12 PM (106.251.xxx.215)

    배신감 느끼실수도 있어요.
    제 친구가 식구들이 말도 잘 안듣고 그래서 엄마자리 아내자리 좀 느껴보라고 유럽 패키지 다녀왔더니 오히려 세식구 똘똘 뭉쳐서 자기들만의 추억을 쌓아놓고 아주 잘 지냈더래요 ㅎㅎㅎ
    한번 해 보세요.
    그런다고 세상 안 무너지고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수도 있어요^^

  • 28. 저도
    '22.12.30 10:13 PM (219.248.xxx.248)

    남자중딩이 둘인데 2월에 혼자 가려고 했는데 큰애가 내년에 고1되면 여행 못 다닌다고 따라간다 해서 큰애만 델고 가요.
    둘째는 여행다니는거 힘들어서 아빠랑 있겠다고..한끼는 집밥, 한끼는 좋아하는 라면, 한끼는 배달음식 시켜준다고 좋아해요.
    반찬 안먹고 국만 먹는 애라 남편있으니 국은 밀키트이용하면 되고 밥은 할 줄 아니 5박6일로 가요.
    지난 7월에 중딩이 둘 델고 가니 넘 비협조적이라 힘들어서 앞으론 안델고 다닐라 했죠.
    중간에 친정엄마한테 한번 들여다봐달라 할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그럼 엄마는 저 올때까지 손주 챙기고 계실 거 같아 고민이에요ㅋ

  • 29. 제가
    '22.12.30 10:16 PM (210.96.xxx.10)

    제가 한달 병원에 입원했던적 있었거든요
    중3, 고3
    저희는 심지어 주말부부
    샌드위치 사다먹고 이것저것 시켜먹고
    병원에서 쓱배송 해주기도 하고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밥솥에 밥 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은거 녹이고
    비빔밥도 해서 먹고
    계란후라이 라면 김치볶음 등등
    어떻게든 해 먹더라구요

  • 30. ...
    '22.12.30 10:16 PM (118.37.xxx.38)

    저는 6살 9살 딸 둘과 남편을 두고
    28일간 유럽에 갔어요.
    두 주는 출장, 두 주는 여행이요.
    출장은 회사동료들과 갔고
    곧이어 휴가로 혼자 남아서 독일 영국 프랑스에 다녀왔어요.
    음식 만들어두고 가지 않았지만
    아무도 굶어죽지 않고 잘 있더군요.
    엄마는 평소에 잘 안주는 라면 짜장면 피자 치킨을 맘껏 먹었다고 더 좋아했어요.
    아빠와 애들도 더 친해지고
    남편이나 애들이 청소 정리도 스스로 해야된다고 깨닫고 이후로 잘하듼데요.
    한번쯤 엄마가 비켜주는 것도 남편과 애들 교육에 최고였어요.
    저도 애들 어리니 출장팀에 낄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큰 용기낸것이고 혼자 해외여행은 큰 모험이었어요.
    그 이후엔 세상 무서운게 없어지더라구요.
    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원글님은 애들 중딩인데 뭘 고민하세요?

  • 31. ...
    '22.12.30 10:18 PM (122.38.xxx.142)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짜볼게요~~

  • 32. ..
    '22.12.30 10:27 PM (118.35.xxx.17)

    여행지로 밥해먹는거 물어보는 전화할거같으면 가지마세요

  • 33. 뒷정리가
    '22.12.30 10:27 PM (211.208.xxx.8)

    뭔 상관이에요. 쥐 나오면 잡아놓으라 하세요.

    밥이 주부만 할 줄 아는 엄청난 고난이도 기술인가요??

    이러니 하녀로 보는 거예요. 고생하면 하는대로 엄마 귀한 줄 알겠죠.

  • 34. ...
    '22.12.30 10:41 PM (180.69.xxx.74)

    중딩부턴 혼자 두고 다녔어요
    길진 않고 며칠씩요
    적당히 반찬 해두면 알아서 먹어요
    배달. 외식 다 하고요

  • 35. ㅇㅇ
    '22.12.30 10:42 PM (180.66.xxx.124)

    초등 남매 키우는데 이번주에 혼자 3박4일 여행
    다녀왔어요. 결혼하고 여행 싫어하는 남편과 넘 안 맞아서..
    갈비탕 밀키트 냉동 잘 나오니 여러 개 쟁여두시고
    카레랑 김치찌개 잔뜩 해놓고.. 배달 시키라하고
    좀 짧게라도 다녀오셔요!!

    사실 저도 아이들한테는 좀 미안해서.. 2박만 할 걸 싶긴 했어요

  • 36. 배고프면
    '22.12.30 10:44 PM (220.87.xxx.229)

    알아서 챙겨먹어요.
    님이 못 내려놓는거죠.
    여행가실려고 마음 먹었으면 실행하세요.
    이거저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 37. ㅇㅇ
    '22.12.30 11:14 PM (121.136.xxx.216)

    그 시기엔 3박 4일이나 4박 5일정도가 적당해보여요 저는 그정도도 부러운데 ㅠ

  • 38. 세상에
    '22.12.30 11:3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중딩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인 성인 남자가 버젓이 있는데
    밥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다뇨. 님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밥 해주는 사람'으로 만들고 계시는 것 아세요? 남편분도 좀 그렇네요. 딴 문제도 아니라고 그놈의 밥으로 발목을 잡으려 하다니..ㅜㅜ
    님도 그랬듯이 태어날 때부터 혼자 잘 챙겨먹는 사람 없잖아요. 그들에게도 스스로 해 볼 기회를 주세요.

  • 39. 아니
    '22.12.30 11:55 PM (118.235.xxx.182)

    남편이 라면만 할줄 안다는 착각은 어디서 나온거임? 유투브보고 다들 잘따라합디다.김치볶음밥 정도는 그냥도 하겠네요. 걱정 붙들어 매고 다녀오세요.

  • 40. 원글님없으면
    '22.12.31 8:12 AM (211.36.xxx.202) - 삭제된댓글

    다 굶어죽을거같죠?
    그런일 절대 없음.

  • 41. 동고비
    '22.12.31 8:42 AM (122.34.xxx.62)

    다 굶어죽을거같죠?
    그런일 절대 없음2222

    먹는 일이 걱정이시라면 다녀오세요
    다 알아서 잘 지냅니다.
    원글님 오실 때 쯤이면 집밥 그리워. 대환영 예상합니다

  • 42. ....
    '22.12.31 10:46 AM (110.13.xxx.200)

    후딱 스켸쥴 짜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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